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후반 은퇴 후 삶

ㅇㅇ 조회수 : 4,661
작성일 : 2025-03-21 10:13:53

60 후반 갓 퇴직하고 이제 시간부자가 되었네요.

70 넘어서까지 일 할 수 있지만 이쯤해서 접으려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나이들어서 그런지 자꾸 자신이 없어지네요

우리나라 어느 직장이건 그렇겠지만 직장에 몰입해 살다보니

은퇴 후 삶을 전혀 준비해놓지 않았어요.

우선 국내 여행이라도 짧게 다녀볼까 해요.

해외여행은 수십년간 학회 등으로 수없이 다녀서 별로 가고싶지 않아요.

시차 적응도 너무 싫고요.

 

60대 여성 여행모임 아시면 공유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참, 저는 지방 대도시에 살고있어서 출발지가 서울은 피하고 싶네요.

(그러다보니 여행모임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모임이 없다면 그냥 혼자 근거리부터 시작할까 하는데, 그래도 여행모임에서 가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고교 동창들은 서울이라 같이 하기 어렵고 대학동창들은 대부분 남자라...

 

IP : 183.107.xxx.22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0까지
    '25.3.21 10:26 AM (1.238.xxx.39)

    하실수 있는데 접으셨다면 자격증 있는 전문직이실텐데
    불특정 다수가 있는 여행모임에 만족하기 어려우실거예요.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들을 만나셔야지 불쑥 소개라니오.
    진심 말리고 싶습니다.

  • 2. ㄹㄹ
    '25.3.21 10:28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서울이 아니면 어느 지역인지 알수가 없으니 추천을 .........................................
    대전 사는 사람이 광주 지역 여행사를 추천할수가 없잖아요

  • 3. 휴식
    '25.3.21 10:28 AM (118.235.xxx.155)

    김휴림의 여행편지
    예전 82님이 알려주신건데요..
    여성들만의 여행클럽이라고하던데
    버스에서 대회금지..뭐 그렇다고 하던데
    저도 아젝 가보진 않았어요.
    날좋아지니 한번 가볼까해요..
    그동안 애쓰셨어요~
    퇴젝 축하드려요^^

  • 4. .....
    '25.3.21 10:30 AM (119.149.xxx.248)

    독신이신가요? 아니면 남편이랑 여행은....싫으시죠?ㅎㅎ

  • 5. ..
    '25.3.21 10:38 AM (211.60.xxx.146)

    어디 불쑥 가입하시면 후회돼죠. 기존의 지인들하고 어울려야 그나마 낫지...
    사람 새로 사귀는게 맘처럼 쉽지않아요.

  • 6. ㅇㅇ
    '25.3.21 10:38 AM (183.107.xxx.225)

    김휴림 여행편지 볼게요.
    감사합니다
    독신은 아니고 남편과 반려묘들이 있어요.
    여행까지 남편과 함께 가고싶지는 않네요^^
    은퇴 후 오피스텔 얻어서 사무실처럼 쓸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 귀찮아졌어요.

  • 7. 여행편지는
    '25.3.21 10:48 AM (110.8.xxx.127)

    김휴림의 여행 편지는 서울 출발로 알고 있어요.
    요새 당근보니 지역 모임 많더라고요.
    산행 둘레길 함께 걷기 등등...
    저는 여행사나 안내 산악회 버스 타고 당일치기 다니는데 만나는 장소에 기차 타고 오시는 분도 보기는 했어요.

  • 8. ㅇㅇ
    '25.3.21 10:58 AM (183.107.xxx.225)

    당근에 모임이 많네요. 근데 아쉽게도 대부분 가입제한이 50대까지...ㅠㅠ

  • 9. 생각을 바꾸셔야
    '25.3.21 11:04 AM (220.117.xxx.100)

    할 듯 해요
    여행모임에 참여해서 여행을 다닌다는게 이미 사이좋은 모임에 들어가면 바로 하하호호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여자들 혼자 다니는 모임에 한번씩 가는데 그게 혼자 다니는 사람들이 단지 차량과 이동을 같이 할 뿐 같이 간다고 뭔가를 같이 하는게 아니예요
    각자 도착해서 주어진 시간 각자 알아서 보내는거죠
    저는 워낙 혼자 잘 놀아서 혼자서도, 그런 여행 모임 통해서도 다니는데 가서도 혼자 감상하고 걷고 하기 바빠요
    물론 그러다보면 누군가와 말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주고 하는데 당일치기 여행은 누군가와 뭔가를 할 시간이 적어서 원글님이나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상 아는 사람이 되기 힘들고 며칠은 먹고자고 해야 가능성이 좀 있죠
    물론 그만큼 다들 친구나 지인과 와서 원글님만 혼자인 경우도 있으니 그걸 감수할 생각도 하셔야 하고요
    저는 오히려 해외 패키지 여행에 혼자 가서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작년에만 5명을 알게 되고 올해도 새 친구 한명 만나서 여행도 가고 밥먹고 산행도 하고 전화연락 하고…
    혼자서 즐겁게 놀다보면 비슷한 사람과 만나게 되더라고요
    비슷한 사람은 그들끼리만 통하고 알아보는게 있어요
    그냥 혼자가기 뭐해서 무리에 묻어간다는 생각이면 그런 여행 상품은 많아요
    그나마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은건 운동이나 원글님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취미활동 등이죠
    거기는 비슷한 생각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다보이 말 나누고 어울리기가 좀 쉽죠
    어쨌든 누군가와 어울리거나 사귀는건 나의 적극적인 노력과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때론 먼저 내어주는 태도도 필요해요
    그 모든 것 이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가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원하는거, 견딜 수 있는거.. 등등을 파악하는 것)를 아는게 우선되어야 하고요

  • 10. 저도
    '25.3.21 11:09 AM (211.235.xxx.134) - 삭제된댓글

    혼자 다니길 추천드려요
    여행편지 비롯해서 거의 모든 업체들은 서울 출발이에요

  • 11.
    '25.3.21 11:15 AM (61.75.xxx.202)

    나이 들면서 생활 방식도 다르고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려서
    타인을 만나서 소통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ktx나 기차 타고 혼자 다니세요
    그냥 특별한 곳 가려고 하지 마시고 역 주변 둘러 보고
    분식만 먹고 와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가시면
    의외로 다닐 곳 많아요

  • 12. ㅇㅇ
    '25.3.21 11:19 AM (183.107.xxx.225)

    많은 분들 의견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모임에 참가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사람 사귀는 것보다 교통때문이었어요.
    이젠 장거리 운전이 겁이 나서요.
    우선 ktx 등 기차로 혼자 소소하게 다니는게 좋겠어요.
    그럴 생각도 하고 있었네요.
    현명하신 의견들 감사합니다

  • 13. 그게요
    '25.3.21 11:22 AM (49.164.xxx.115)

    이제까지 살아온게 다른 사람들이 오로지 하나의 공통점 만으로 모여서 같이 잘 다니기에는
    잘 안 될 확률이 훨씬 높아요.

    경험해보니 어떤 사람은 악의는 없는데 남의 말 안 듣는 사람, 그래서 미리 정보 다 줬는데도
    나중에 딴 소리 하고, 그러니 사람이 달라보이더군요. 왜 저러나 싶고 저 나이에도 저 정도 밖에 안 되나 싶으니까 그 전에 하하호호 하고 있었던 내가 어리석었군 싶을 정도였어요.
    그런 건 시간 지나고 경험 해봐야 아는 건데
    어떤 사람은 모든 일에서 자기가 세운 원칙이 있어서 거기 걸리면 매번 빠지고 등등
    두루 무난하고 이해해줄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로만 구성된 모임을
    만난다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닙니다.
    혼자가 내키지 않으면 남편이 편하고 어떤 사람인지 아는 사람 내지는 믿을만한 사람한테서 소개 받아서 가려서 모임 만들거나 만나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 14.
    '25.3.21 11:30 A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이어서 씁니다 저는 해외는 못가보고 국내는 혼자
    많이 돌아 다녔는데 버스는 화장실 문제 때문에 기차만 이용 하네요 원글님은 상관 없으시면 버스도 이용 하세요
    1박2일 갈 경우는 숙소가 중요하니 그래도
    좀 투자를 하시고 평일은 생각보다 저렴하니 다니기
    괜찮습니다 제주도 대중교통 잘 돼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중문쪽으로 가는 버스 있구요
    그리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 혼자 올라가기 힘들면
    입구쪽만 거닐다 비빔밥이나 차 한잔 마시고 와도
    좋아요
    이제 봄이니 맘껏 누리시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 15. 호순이가
    '25.3.21 11:30 AM (118.235.xxx.72)

    축하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우선 주변에서 하는 수업들이 많아요
    지방 대도시라하니 주부대학이나 좋아하는 수업 들어가서 지역민과 친해지면 맘 맞는사람들하고 2 ㆍ3명 여행다니세요
    직장 다니면서 몰랐던 주변 많이 돌아보시구 아마도 주변에 산책로 공원 조성이 잘되어 있어 다녀보세요
    그러다 좋은 친구들 만나면 좋지요

  • 16.
    '25.3.21 11:32 AM (61.75.xxx.202)

    이어서 씁니다 저는 해외는 못가보고 국내는 혼자
    많이 돌아 다녔는데 버스는 화장실 문제 때문에 기차만 이용 하네요
    원글님은 상관 없으시면 버스도 이용 하세요
    1박2일 갈 경우는 숙소가 중요하니 그래도
    좀 투자를 하시고 평일은 생각보다 저렴하니 다니기
    괜찮습니다 제주도 대중교통 잘 돼 있어서
    공항에서 바로 중문쪽으로 가는 버스 있구요
    그리고 국립공원 같은 경우 혼자 올라가기 힘들면
    입구쪽만 거닐다 비빔밥이나 차 한잔 마시고 와도
    좋아요
    이제 봄이니 맘껏 누리시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 17. ㅇㅇ
    '25.3.21 11:55 AM (183.107.xxx.225)

    여러 의견들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어요.
    소소하게 돌아다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 18. ......
    '25.3.21 12:12 PM (121.141.xxx.193)

    저도 내년에 은퇴 예정인데...댓글들이 많은도움 되었습니다

  • 19. . .
    '25.3.21 1:05 PM (223.118.xxx.116)

    김휴림의 여행편지

  • 20. ^^
    '25.3.21 3:04 PM (211.218.xxx.125)

    대학에 계셨나보네요. 학회다니신 거 보니. 저도 설마 60대 후반까지 일하겠어?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그렇게 은퇴하신 분을 보니 ㄷ ㄷ ㄷ

    고생 많으셧구요, 앞으로 올 날들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국내 여행지도 좋은 곳 참 많더라고요. 저는 나중에 해파랑길, 올레길, 각종 둘레길 등등 걸어다녀보려고 해요. 혹시나 걷는 거 좋아하시면 참고하시길.

  • 21.
    '25.3.21 4:27 PM (116.121.xxx.223) - 삭제된댓글

    겨울에 태국 골프텔에 장기로 있었어요
    교수 출신들은 왜 꼭
    밝히고 시작하는지
    안 궁금한데ㅠ
    다 나름 괜찮은 전직이었을뗀데
    서로 운동하고 지나가면 그뿐인데
    교수했다 꼭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라는건지

  • 22. ㅇㅇ
    '25.3.21 4:33 PM (211.213.xxx.23)

    위로말씀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욕심같아선 70넘어서도 일 할 수 있을거같은 기분이지만, 물러날 때를 아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자리 보전하고 있는게 민폐인 것 같고요.
    힘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때 여유롭게 나를 위해서 살아봐야죠.
    해파랑길, 올레길 등 다 검색해볼게요

  • 23. pianohee
    '25.3.21 6:57 PM (121.144.xxx.241)

    https://band.us/@ollecampalpha
    부산이시라면
    밴드에 두레여성트래킹.박물관을 찾는사람들.여행트래킹정도가 괜찮아 보입니다.

  • 24. 60mmtulip
    '25.3.21 8:16 PM (211.211.xxx.246)

    소소한 여행도 하시고 봉사활동도 조금씩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60중반인데 일주일에 1번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합니다

  • 25. ..
    '25.3.23 12:17 PM (58.148.xxx.217)

    김휴림의 여행편지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39 부산 광안리 쪽 횟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광안리 2025/03/21 662
1691738 현재 망해가는 한국경제 상황 8 .. 2025/03/21 3,114
1691737 법이 국민을 죽이는 법인가 5 헌재 2025/03/21 534
1691736 박나래랑 열애설있던 성훈은 요즘 안나오나요? 9 성훈 2025/03/21 5,135
1691735 공유 가능하실까요?? 23 ㄴㅇㄴㅇ 2025/03/21 4,611
1691734 지금 매불쇼 시작합니다!!! 5 최욱최고 2025/03/21 970
1691733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어도어 가처분 인용 29 속보 2025/03/21 3,867
1691732 미서부 여행 루트 여쭙니다. 9 죄송합니다... 2025/03/21 859
1691731 영화 위키드 지금 봤는데 1 ㅇㅇ 2025/03/21 1,429
1691730 만약 이재명이 계엄 했었음 헌재가 질질 끌었을까? 13 파면하라 2025/03/21 1,305
1691729 헬스장 운동화 뭐가 좋을까요? 7 oo 2025/03/21 1,448
1691728 중국은 도적질이 유전자에 새겨진듯 ㅡ 9 ,. 2025/03/21 1,149
1691727 계엄군이 집에 들이닥치는 꿈 꿨어요 15 무서워라 2025/03/21 904
1691726 하이퍼나이프 재밌네요 2 탄핵기원 2025/03/21 1,741
1691725 돌이켜보니 탄핵 발의는 기적이었네요 11 ㅇㅇ 2025/03/21 2,714
1691724 애순 관식 못 보겠어요 13 Fnfl 2025/03/21 5,443
1691723 그 녹취록 5 .... 2025/03/21 1,126
1691722 죽이고, 다 죽겠이겠다는 김명신+김성훈 결혼해라 11 ........ 2025/03/21 2,847
1691721 고해성사하면 들어야 하는 신부님들 힘들겠어요. 8 MM 2025/03/21 1,701
1691720 고액을 은행예금에 두시는 분들 얼마나 분산하시나요? 8 초보 2025/03/21 2,242
1691719 연애하고 싶은 봄이네요 ㅠㅠ 4 ㅜㅜ 2025/03/21 1,265
1691718 로또 걸리면 입닫는게 맞는듯 11 .. 2025/03/21 5,640
1691717 돈복 있는 아는 언니 11 2025/03/21 7,107
1691716 삶은 계란은 껍질 까서 보관하는 게 낫나요 9 보관 2025/03/21 2,628
1691715 인생선배언니들~ 제 증상좀봐주세요 8 .. 2025/03/2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