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3학년 아이 공부를 집에서 봐주고 있어요.
아동 신문이나 문제집을 읽고 문단 별로 주제 문장, 뒷받침 문장 찾는 연습 하고 있고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이런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chatgpt를 써보니, 긴 글도 주제문장, 뒷받침 문장 찾아주고, 영어도 긴 글도 요약 해주고..
어휘 뜻도 정리해주고, 프리젠테이션용 스크립트 작성까지..ㅠㅠ
인간이 하던 일을 단 몇초만에 해치우네요.
이런 세상에 사는데, 아이를 앉혀 놓고 긴글 읽혀서 요약 시키고..
영어 지문 읽고 영어로 요약하는 것도 조금씩 시키고 있는데, (어학원 수업 준비)
chatgpt가 빛의 속도로 해주는데 미래의 아이들에게 이런 능력 함양이 무슨 의미가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물론 내가 요약정리 할 수 있는 상태에서 chatgpt를 이용하면 더 좋겠지만, 미래에 아이들이 chatgpt에 기능이 있는데 궂이 이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의문스러워 할 것 같아요.
차라리 창의적인 활동에 더 시간 투자를 해야하는게 아닌지..
앞으로 미래 교육은 어떤식으로 변하게 될까요.. 기존의 수능시험 형식이 계속 유지 될까요..
차라리 수능 형식을 컴퓨터에 앉아 ai와 창의력을 이용해서 과제를 수행하는 식으로 바뀌어야 하는게 아닌지..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