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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중에 혼자 되면 살기귀찮을것같아요

인생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25-03-20 06:34:29

지금은 직장도있고 애도 키우고 남편하고 사이도 좋고 

바쁘게 사는데 

애다크고 난 늙었고 남편은 먼저 세상 떠날 확률 크고 

보통 여자가 남겨지는데 

나중 모습 상상하면 별로 살고싶지가 않아요 

애는 저살기 바빠서 일년에 몇번 보려나 

나혼자 덩그라니 집에 혼자 티비 보고 혼자 먹고 

대화할 사람 하나 없이 

늙어서도 운동 다니고 여자들 모임 다니고 친목다니면 된다는데 늙어서 친구없는 사람도 사정도 있지요 

더나이들면 맛있는것도없고 여행도 비행기타기 귀찮고

에휴 사는게 고행일것같네요 

제가 직업적으로 나이들어 아프신분들 많이 보는데 

삶이고행입니다 

나이들어도 꿋꿋하게 운동하고 친구 사귀고 하면된다맘먹기 달렸다는데 직접 그나이 되어보면 또 달라요 ...

IP : 73.221.xxx.23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20 6:40 AM (202.128.xxx.146)

    부부가 사이 좋고
    가능한 오래 같이 살다 가는게
    가장 행복한 삶 같아요.
    원글님은 사이 좋으시니 오래 같이 사시도록
    같이 운동하고 즐겁게 지내면 되죠.
    올지 말지도 모를 불행을 미리 걱정할 필요 없어요.

  • 2. 맞아요
    '25.3.20 6:45 AM (1.235.xxx.154)

    배우자 먼저보내고 20년이나 홀로지내시는 분들 대단해요
    양가어머니들 혼자계신데 외롭다고..

  • 3. 000
    '25.3.20 6:46 AM (1.241.xxx.44)

    70까지는 여행다니고 재밌게 살고
    그이후부터는 작더라도 교통편하고
    복지관이 옆에 있는 곳에 살아라고 어느 상담사가 그러더군요..
    몇년뒤면 노인들이 많아 복지관에서 밥도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즐길수 있다구요..

  • 4. ..
    '25.3.20 6:53 AM (27.172.xxx.5) - 삭제된댓글

    노인들까리 복지관..
    싫은데 적당히 살고 남편보다 먼저 갈래요.

  • 5. ㅇㅇ
    '25.3.20 6:55 AM (121.136.xxx.216)

    와그런생각이 들다니 결혼을정말 잘하신듯,.혼자사는게 남은 여생 목표인데 ㅡㅜ

  • 6. ...
    '25.3.20 6:58 AM (211.235.xxx.232)

    다른 것보다 건강, 체력이 관건일듯요.

  • 7. 제발
    '25.3.20 7:04 AM (140.248.xxx.4)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자식에게 얹혀살 생각은 마세요
    자식에게는 지옥입니다. 특히 배우자는 더더욱.

  • 8. 부모님들
    '25.3.20 7:08 AM (220.85.xxx.165)

    뵈니 허약한 몸 노쇠한 몸으로도 삶의 의지를 갖고 생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싶습니다. 살고 싶어서 사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 살아있으니 사는 건데 순간순간 내 삶의 의미를 느끼며 살기 워해 노력하려고요.

  • 9. 이건
    '25.3.20 7:39 AM (70.106.xxx.95)

    멀리 갈것도 없이 노부모 옆에 있어보면 알텐데요
    나이들면 자식에게 얹혀 살수밖에 없어요 안그러면 생존이 불가하니까요

    시부모님을 거의 매일 만나며 도와주고 사는데
    저러고 오래살며 목숨부지하는게 뭔 의민가 싶어요.
    자기힘으로 걷지도 어디 가지도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동안 살아온 습관과 기억이 있으니 자꾸 시키고 해달라 요구하고.
    늙는거 자체가 형벌이지 싶어요

  • 10. ㄱㄱ
    '25.3.20 7:55 AM (119.207.xxx.106)

    나만 혼자 되나요. 주변에도 혼자되는 친구들 있을테니
    가까이에서 서로 돌보며 재미있게 살면 되죠.
    일 안해도 되면 느릿느릿 일어나 천천히 시간을 음미하면서
    사는 것도 저는 괜찮을 것 같아요~~
    넘 걱정마시고 지금 재미나게 사세요~

  • 11.
    '25.3.20 8:03 AM (115.88.xxx.186) - 삭제된댓글

    님처럼 생각하다가도 병에 걸리면 죽을까봐 두려워하고 살려고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생명체로 태어난 이상 대단한 의미가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버티는 게
    본능인 거 같아요
    어차피 인간이 생노병사를 거스를 수는 없으니 나중에 고통의 시간이 오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그 전에 미리 걱정하며 건강한 시간을 소비할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고 최대한 즐겁게 살아야죠
    남편이 먼저 아프면 간병하는 시간이 길고 그 다음 내가 아프면 또 다시 고통속으로
    들어가는데 뭐하러 미리 걱정하며 괴로워하시는지?

  • 12.
    '25.3.20 8:04 AM (115.88.xxx.186)

    님처럼 생각하다가도 병에 걸리면 죽을까봐 두려워하고 살려고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생명체로 태어난 이상 대단한 의미가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그냥 버티는 게본능인 거 같아요
    어차피 인간이 생노병사를 거스를 수는 없으니 나중에 고통의 시간이 오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그 전에 미리 걱정하며 건강한 시간을 소비할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고 최대한 즐겁게 살아야죠
    남편이 먼저 아프면 간병하는 시간이 길고 그 다음 내가 아프면 또 다시 고통속으로
    들어가는데 뭐하러 미리 걱정하며 괴로워하시는지?

  • 13. 그런데
    '25.3.20 8:10 AM (115.88.xxx.186)

    혼자 된 친구끼리 가까이에서 돌보며 재밌게 사는 경우를 보셨나요?
    예전에는 이웃끼리 왕래도 많고 친하게 지냈지만 요즘에는 문화가 바뀌어서
    서로 많이 조심 하지 않나요?
    또 나이 들면 고집스러워지고 다른 사람 성격 못받아줘서 가까이 지내기 힘들어하지
    않나요?
    혼자 된 사람끼리 맘을 나누고 재밌게 지내는 게 좋을 거 같긴한데 그게 여자가 남자랑
    사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고들 해서 궁금하네요

  • 14. 나이들어
    '25.3.20 8:20 AM (211.169.xxx.199) - 삭제된댓글

    늙고 아프면 다시 아기가 되잖아요.
    보호자없이 아무것도 못하고.
    자식한테 기대고 싶지않아도 기댈대가 자식뿐인걸 어째요.

  • 15. ...
    '25.3.20 8:20 AM (202.20.xxx.210)

    저희 윗층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계신데..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제가 그 분을 기억하는 건..매일 휠체어를 타는 게 아니라.. 밀고 다니세요. 혼자.. 진짜 보면서 느낍니다,, 굳이 오래 살고 싶지 않다. 남편보다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저희 아파트 40억 넘어요 -_- 돈 있어도 나이 들어서 꼭 오래 혼자 남는 게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적당히 살다 가고 싶네요.

  • 16. ...
    '25.3.20 8:28 AM (202.20.xxx.210)

    자식에 기댈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자식도 힘들어요 -_-

  • 17. 결혼해도혼자
    '25.3.20 8:37 AM (218.48.xxx.143)

    결혼해도 혼자인 시간 많지 않나요?
    아이들은 어릴땐 같이 있어도 내가 챙겨줘야하는 존재니까
    아이 챙기다 잠깐 시간이 나면 애가 잠들거나 학원 갔거나 등등 결국 난 혼자 시간 보내죠.
    남편은 늘 바쁘고, 안바빠도 남자들은 할게 많고, 집보다 밖이 더 재밌으니 밖으로 돌고요.
    주말이어도 저는 혼자인 시간이 많아서인지 결혼생활을 해도 혼자인 시간이 익숙하네요..
    물론 자식이 독립해서 떠나면 아침, 저녁 매일 마주하던 얼굴 못보니 빈자리는 있겠죠.
    남편이 떠나면 잠깐씩 혼자가 아니라 늘~ 혼자인 시간이 되겠지만
    다들~ 혼자서도 잘~ 살아요. 남편밥 안차려도 되서 홀가분하다고 ㅎㅎㅎ
    외롭다고 죽진 않더라구요.

  • 18.
    '25.3.20 8:45 AM (223.38.xxx.98)

    외롭기는 해도 자유로울것 같아요
    우선 밥 하는거에서 해방 될것 같아요
    먹고 싶은대로 영양은 생각하고 간단히 먹고
    하루 세끼 반찬 만들고 밥 차리고 먹고 설거지 하는데 5-6시간은 걸리는데 시간은 반으로 줄어 들것 같아요

  • 19. ,,,
    '25.3.20 9:00 AM (118.235.xxx.197)

    혼자된 할머니들이 제일 행복하게 잘 살아요 돈이 없고 병들어 괴로운거지 건강하고 돈 많으면 같이 살 때보다 더 행복하죠
    그리고 자식에게 기댈 생각은 하지 마세요 혼자 있으면 외롭다고 살기 싫다고 자식에게 징징대는 시어머니 진짜 너무 혐오스러워요

  • 20.
    '25.3.20 9:11 AM (115.88.xxx.186)

    자식한테 기댈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은 태어날때나 죽을 때나 타인의 손을
    빌려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는 겁니다
    병원이고 어디고 보호자만 찾습니다

    누군들 편치 않은 몸으로 혼자 돼서 오래 살고 싶겠습니까
    다들 건강하게 살다가 몇일 앓고 가고 싶죠
    그런데 그런 죽음의 복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 21. 그러게요
    '25.3.20 10:08 AM (116.32.xxx.155)

    늙어서도 운동 다니고 여자들 모임 다니고 친목다니면 된다는데
    늙어서 친구없는 사람도 사정도 있지요 22

  • 22.
    '25.3.20 10:33 AM (211.51.xxx.225) - 삭제된댓글

    울 엄마 혼자 되신지 25년,
    환갑전에, 57세에 혼자 되셔서 사시네요, 83세
    외로울때도 있겠지요, 많겠지요,
    남편없으니 서러울일도 많이 겪으셨겠지요
    나보다 어리네, 힝
    전 잘살겁니다,
    울엄마가 혼자 씩씩하게 잘 사시는건 오로지 하나지요
    자식들이 멀리서 응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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