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인섭 페북) 국민 인내의 한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ㅅㅅ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25-03-20 01:08:13

[헌재의 재판지연, 국민 인내의 한계를 테스트하고 있다]

 

1. 헌재는 2025.2.25. 변론종결했다. 3.19 현재까지 평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근혜 때보다 시일을 더 끌고 있는데다,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도 아무 답이 없이 그저 안개속이다.

 

2. 그 사이에 각종 썰이 난무하고 있다. 불확실성의 현실 속에서, 불안해도 잠 못이루는 내란성수면장애, 심지어 호흡장애까지 생겨나고, 각자 희망고문을 주고 받으며, 낮밤도 없고, 주중-주말도 없이 지내고 있다. 

 

3. 아직은 국민들이 헌재를 기대하고, 인내하며, 헌재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인내가 바닥나고 있는 중이다. "숙고" 중이라는 양해를 넘어서면, "지연"의 현실이 다가오고, 나아가 의심의 지층이 쌓여간다. 별 사유도 없이, 이렇게 지연해도 되는가?

 

4. 대통령은 지금 내란죄 기소중이다. 대통령은 재임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 헌법상 특권을 부여하되, 내란죄는 예외로 규정한다. 왜일까? 대통령의 내란죄는 우리나라의 헌법을 파괴하고, 헌법기관을 유린하는 절대폭군의 폭동행위다. 그건 우리 국가의 존립, 민주주의에 치명적으로 위험하니, 즉각 소추, 단죄되어야 한다. 그래야 나라가 살고, 민주주의가 산다. 대통령의 무력을 동원한 내란에 대해 국민이 민주수호자로 전면에 나서면 내전이 초래될 수 있다. 그러니 대통령의 내란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정리해야 헌정의 정상화가 된다.

 

5.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계엄권)을 위헌.위법하게 행사할 때 가장 큰 헌정위기가 초래되기에, 퇴임후를 기다릴 수도 없고, 즉각 헌정파괴로부터 국가정상화를 위해, 신속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소임을 헌법재판소가 부여받고 있다. 따라서 헌재는, 헌정의 긴급한 정상화를 위해 즉각,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6. 증거와 절차 면에서는 어떤가? 윤의 내란은 박근혜 때보다 사안은 심각하고, 증거는 명료하다. 박근혜땐 미르, 케이, 최순실 국정농단 등 당시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행위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수사로 많은 것이 새로이 밝혀져야 했고, 특검의 수사를 동시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12.3내란계엄은 증거 면에서는, 계엄발동, 포고령, 국회침탈, 선관위 침탈, 그 의도(대통령 자신이 방송 통해 말한 바)가 명확하게 공시되다시피 했다. 주요임무종사자의 경우 각자의 범행가담 정도에 대해 형사법정에서 다툴 증거과 정황이 꽤 있겠으나, 대통령 자신의 탄핵 요건 충족에 대해서는 증거를 더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1월 말 정도에 헌재의 탄핵판정을 내려도 충분히 신중했다고 할 만하다. 행적과 증거 부분에 대해 국민들의 판단도 다 형성되어 있고, 추가적 주장에 흔들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7. 기각, 각하 가능성이 과연 있겠는가? 군.경 동원하여, 국회.법원.선관위를 침탈하는, 이 정도의 계엄을 두고, 탄핵요건을 충족 못한다고 한다면? 이는 헌재가 대통령의 헌법파괴를 헌재가 노터취하겠다는보증수표를 건네는 것이다. 기각 직후부터 대통령은 그 보증수표를 들고서, 군.경동원 무자비한 철권을 휘두를 때 헌재는 다만 방관할 것이다. 기각, 각하 판단은 헌법수호기관으로서의 헌재의 자기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고, 결국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권능은 문닫을 것이다. 탄핵소추는 국회, 탄핵심판은 국민투표~~이런 헌법개정론이 본격적 의제로 등장할 것이다.

 

8. 여때껏 헌재는 크게 봐서 잘 해 왔다. 대통령의 탄핵역사에서도, 노무현(기각), 박근혜(인용)에서 국민의 뜻과 헌재의 뜻이 일치했다. 국회보다 헌재가 더 잘 결정했다는 채점표를 받았다. 그 결정들에 대한 휴유증도 거의 없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믿는 것은 국민과 헌재의 헌법지식, 잣대에 대한 일치 경험이 두툼하게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

 

9. 현재의 헌정불안, 국민불안 사태에 대해 헌재는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단호하고!!! 

신속한!!!

 결정을 통해, 헌정위기를 극복하도록 나서야 한다.

이어, 새로운 국민의 심판과 선택에 의한 새로운 민주정부의 구성으로 나아갈 것이다. 정치권은 죽은 말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까가 아니라, 새로운 국민 선택을 향해 미래제안을 성실하게 내놓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IP : 218.234.xxx.2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대 로스쿨
    '25.3.20 2:35 AM (211.234.xxx.219)

    교수죠? 이분

  • 2. 구구절절
    '25.3.20 5:41 AM (61.73.xxx.75)

    공감합니다
    이제 신중보다 신속하게 당장 당장 당장 파면하라고 !

  • 3. ㅇㅇ
    '25.3.20 7:12 AM (112.186.xxx.182) - 삭제된댓글

    동의헙니다
    헌재는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지 말고 신속하게 파면하라

  • 4. ㅇㅇ
    '25.3.20 7:13 AM (112.186.xxx.182)

    동의합니다
    헌재는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지 말고 신속하게 파면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981 정경심 4년 복역, 김건희 배째라식??? 공정과상식 13:31:44 2
1729980 토스증권 있으신분 쿼카 알파벳 찾기 1 토스 13:31:15 4
1729979 이재명의 내일은 내가 하겠다 이뻐 13:30:34 41
1729978 통계 vs 화공 3 --- 13:23:48 181
1729977 무서운 영화보고 잠못자서 ㅜ 4 ㅇㅇ 13:22:02 179
1729976 딱복숭아 나오나요? 2 바다 13:21:42 97
1729975 폐경후 호르몬치료 하고 싶은데 대전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1 ** 13:19:41 127
1729974 양배추나 단호박 카레에 넣어도 될까요? 8 ㅇㅇ 13:16:24 184
1729973 고지혈증약 복용 중이신 분들 경동맥 초음파 보나요? 6 ㅡㅡ 13:13:53 482
1729972 부동산 급등 심각합니다 25 제발 13:13:51 838
1729971 여친 생기면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3 drain 13:12:56 249
1729970 부산 이바구길 모노레일 왕복 가능한가요? 1 .. 13:10:28 58
1729969 서울경기 중고가구 큰 상점 어디 아시나요.  .. 13:09:38 41
1729968 요즘 오이지 ㅎㅎ 맛있어요 1 13:09:18 210
1729967 나이 앞자가 5가 되면 부고소식 7 gfds 13:06:43 954
1729966 ISA 계좌 문의드려요 2 질문이요 13:05:51 179
1729965 트럼프가 이재명 나토 오라는데요? 29 ㅇㅇ 13:03:59 1,591
1729964 망막 열공 의심된다는데 병원 추천해주세요 2 ... 13:03:04 222
1729963 시선집중)박찬대 원내대표에게 묻다? 이뻐 13:01:31 110
1729962 한동훈 “정부가 현실 등져선 안 돼…나토 정상회의 불참 재고해야.. 21 .. 12:58:04 476
1729961 서울고검, 김건희 소환 오늘로 통보했으나 불발...중앙지검 조사.. 7 거니꼬붕검찰.. 12:54:10 851
1729960 호주 미국의 이란타격 지지성명 발표 4 기사 12:51:31 652
1729959 20억 정도만 가지고 있어도 15 ??? 12:51:30 1,560
1729958 남편이 비파를 한 상자를 보냈대요 16 클났어요 12:51:08 1,392
1729957 맥북 에어 m1 마우스 추천해주세요 12:49:50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