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가난한 집에서 큰거 같은데 동생은 전혀 아니래요

조회수 : 3,695
작성일 : 2025-03-19 19:55:16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이건 제가 아빠 취직하자마자 결혼해 바로 나은 아이고 동생이랑 다섯살 차이나기 때문이예요. 

 

제가 초등때는 부모님은 한참 융자 갚고 허리띠 졸라맬 시점이었겠지만 미미인형 인형의집 이런거 한번도 안사줬고 중등때 아빠가 과장이나 차장 정도였을텐데 게스 저버 입고 싶었는데 안사줬고 고등때도 학원은 보내주지만 과외랑 겹쳐서는 안시켜줬고...집 형편이 폈나 한건 대학가서였어요. 밥 제대로 사먹고 다니라고 용돈 넉넉히 주고 물건은 한번 살때 좋은거 사라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먹고살 정도는 되는 집이었는데 왜 그렇게 가난을 심어줬을까요. 

 

그런데 동생은 5년씩 시차가 있으니까 자기는 무슨 브랜드 옷을 안사주거나 공부하는데 눈치보거나 이런적은 없대요. 생각해보니까 저한테는 너무 젊은 엄빠였지만 동생한테는 아니어서 그 밸런스가 맞은거죠. 

 

IP : 114.206.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3.19 7:57 PM (118.235.xxx.91)

    10살차 나는 동생있은데
    저는 고등학교 야간갈정도로 가난했지만
    동생은 과외까지 할정도로 풍족했어요
    그건 어쩔수 없죠

  • 2. ..
    '25.3.19 7:57 P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우인데 결국 저한테 마음이 없었던것 같아요.

  • 3.
    '25.3.19 7:58 PM (222.239.xxx.240)

    그럴수도 있어요
    여기도 나이 어느정도 먹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의 늦둥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반면 경제적 기반 없는
    어린 부부의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 많쟎아요
    나이가 들면서 더 여유로워지는것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 4. 원래
    '25.3.19 8:00 PM (118.235.xxx.91)

    큰애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다음애들부터
    부모들도
    그런가보다하며
    맴도 돈도 더 풀죠ㅠㅠㅋ
    K장녀 왈 ㅠㅠ

  • 5. ..
    '25.3.19 8:04 P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결국 돈이 더 좋으셨던 거..

  • 6.
    '25.3.19 8:17 PM (118.235.xxx.116)

    그게 나중에도 그래요

  • 7. 이야
    '25.3.19 8:21 PM (112.165.xxx.130)

    부모님이 열심히 사셨나봐요.
    집안이 날로 부유해졌나보네요.

  • 8. ㅇㅇ
    '25.3.19 8:34 PM (211.210.xxx.96)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로 형제중 어리지만 과외도 못받았고
    옷도 위형제가 입던거 물려받아 입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별로 어렵게 산다는거 못느꼈어요
    그냥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일수도 잇을거 같아요

  • 9. 저는
    '25.3.19 8:43 PM (221.163.xxx.161) - 삭제된댓글

    언니랑 2살 동생이랑 4살 차이나는데
    저만 가난하게 컸다고 느끼며 살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피아노도 있었고 (70초년생)
    집에 감나무 포도나무도 있었고
    집도 컸었는데
    부모님께서 돈때문에 다투시는 걸
    제가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눈치보며 큰거 같아요
    용돈 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185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7 ... 2025/03/20 5,246
1691184 하긴 하려나봅니다. 고양이 뉴스 보세옹 6 8282 2025/03/20 5,061
1691183 냉동실 정리했어요 2 .. 2025/03/20 2,105
1691182 평화를 빕니다. 13 꿋꿋한 애나.. 2025/03/20 972
1691181 낙안읍성안 꽃나무가 궁금 15 궁금 2025/03/20 1,619
1691180 오늘점심엔 맛있는거 먹어요! 7 속터지는 아.. 2025/03/20 1,928
1691179 방금 5학년 조카랑 딸 사이안좋은 글 썼다 삭제한 분 2 2025/03/20 1,842
1691178 우체국 쇼핑몰 추천해봐요 4 2025/03/20 2,210
1691177 어제 학부모총회 6 .... 2025/03/20 2,041
1691176 뒷북 다이소 화장품 10 .... 2025/03/20 2,650
1691175 해외에서 취업해서 사는 자녀분들은 생활비 8 해외살이 2025/03/20 1,871
1691174 민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최상목 탄핵키로…"시기.. 34 하자제발 2025/03/20 3,432
1691173 저는 지난대선 이대남들이 젤이상해요 17 ㄱㄴ 2025/03/20 1,532
1691172 나베가 죽어도 야당은 싫다고 한 이유는 조금 알고 같아요. 6 파면하라 2025/03/20 1,394
1691171 헌재는 국민을 생각하기를 1 네네 2025/03/20 385
1691170 맛있는 토마토는 설익어도 맛있네요 ㅋㅋ 9 ........ 2025/03/20 1,470
1691169 전광훈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국짐놈들 5 ........ 2025/03/20 648
1691168 한국 비하.갈등 조장 ㅡ중국댓글 조작의심 26 열혈주부1 2025/03/20 747
1691167 헌재 살았니?죽었니? 7 헌재는답하라.. 2025/03/20 861
1691166 디즈니 그거 누가 본다고 4 아오 2025/03/20 1,975
1691165 하이라이트가 가스보다 비쌀까요 1 너무비싸 2025/03/20 579
1691164 이너백 신세계네요 9 ... 2025/03/20 4,242
1691163 총 안 쏘고 뭐했나..김건희 여사, 尹 체포 후 경호처 분노 폭.. 13 2025/03/20 1,716
1691162 알바생들 패륜은 되지 맙시다. 9 릴리맘 2025/03/20 1,718
1691161 일본 여행은 현금준비를 얼마나 해야하는지요 11 일본카드사용.. 2025/03/20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