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사촌들 중에서 제일 공부 잘 해서 유일하게 인서울 했다고 나름 자부심이 있었는데 30대가 지나고 나니 걔들은 욕심을 부릴 필요도 공부를 잘 할 필요도 없어서 그런 거였더라고요
부자인 사촌도 있지만 일단 부모랑 관계들이 좋고 안정되어 보여요
시집 가서도 부모랑 적당히 왕래하고 부모님이 제철 음식이라고 갖다주고, 애 생겼다고 차도 바꿔주고 등등
저는 안 그렇거든요
제가 20대 때 12살 차이 나는 남자 사귄 적도 있는데
참 얼마나 애한테 못해줬으면 그랬을까 지금 와서 생각이 드네요ㅎㅎ 그 좋은 나이에.
저는 제가 머리가 좋은 편이라 재능 받은게 많아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로 전문직 된 것도 아니고 잘 생각해보면 머리가 좋은 척이라도 해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있었어서 쥐어 짜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