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지켜보려했던 가정이었는데

Ss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25-03-18 12:52:12

이젠 그런 생각이 점점 사라지네요

무슨일이 있어도 주변에는 입꾹 닫고

아무에게도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 혼자만 참고 견뎌왔는데 이젠 저도 한계인건지

누가 내 상황을 알아도 상관 없네요

어떻게든 가정 지켜내려고 

내 속 썩어문드러지고 아이에게 미안해도 참으려했는데

한번뿐인 인생.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 사람과 살아가고싶지 않네요.

아이위해 어떻게든 지켜낸다해도 

그 과정에서 아이 또한 못볼꼴 많이 볼거같구요

제가 그랬듯이요

그렇게 지켜낸 가정속에서 여전히 행복해보이지않는

제 엄마를 보아도..

이젠 정말 해방되고 싶네요 

딱 한번뿐인 인생이니까요.. 그 인생 행복하진 못해도

마음 편히 살고싶네요

 

IP : 219.249.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8 12:54 PM (211.250.xxx.195)

    그러다 병생기세요
    더 속썩지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세요

  • 2. 지켜서
    '25.3.18 12:55 PM (14.138.xxx.139)

    저도..마찬가지네요.
    그도 참 인생이 불쌍하다 그렇게 여기자..안쓰럽다
    이런맘에서 최근에는 계속 맘이 식네요.
    알고보니 니인생이 젤불쌍해..니가 누굴 불쌍히 여기냐
    이런맘이 꿀렁꿀렁 올라오네요

  • 3. 고시원
    '25.3.18 12:55 PM (218.48.xxx.143)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따로 살아 보세요.
    가족들은 잠깐씩만 만나고요.
    어차피 이혼생각이 있다면 미리 연습해본다는 생각으로요.
    고시원은 보증금 저렴하고 단기 한,두달도 얻을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 그래도 숨통 좀 트이지 않을까요?

  • 4. ㅜㅜ
    '25.3.18 12:57 PM (211.218.xxx.238)

    한계가 오신 듯 하네요
    본인을 우선으로 두고 결정하세요
    내가 없으면 세상만사 무슨 소용이겠어요

  • 5. ..
    '25.3.18 12:58 PM (39.115.xxx.132)

    저도 여기 82에서 이십대중반 처자가
    부모 이혼으로 힘들어하던글 보고
    그런 기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꾹꾹 참고 있어요 ㅠㅠ

  • 6. 원글님의
    '25.3.18 1:03 PM (211.48.xxx.185)

    행복을 기원합니다.
    나를 병들게까지 하면서 참지 마세요.
    그래도 윗분 댓글처럼 아이도 있으니 당분간 오피스텔 얻어서
    남편과 따로 생활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그러다보면 정말 이혼을 해야할지 아닌지 답이 나오잖아요

  • 7.
    '25.3.18 1:04 PM (1.218.xxx.110)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아이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 8.
    '25.3.18 1:21 PM (59.24.xxx.102)

    애랑 대화하면 애만 속시끄럽구요

    패고 욕하는 놈이면 오늘이라도 이혼해야맞구요
    길바닥에서 자는한이있어도요
    맞아죽어요

    근데 애정행각이나 성격차이면
    애 성인되고 이혼하고
    애하곤 의논하지마세요
    이혼하게됐어. 통보만하세요.
    인간은 선택권이있는 불행을 더못견뎌요
    이혼하라하기도 애매하고
    하지말라고하기도 애매해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결혼할때 애랑 의논하고한거아니잖아요
    둥지이루고 자녀 낳았음
    죽으나사나 20년프로젝트다
    맞고 때리고같은 생존문제아님 참아야한다
    전 그리생각해요

    단 20년이후에는
    (재수생이면 입시끝내고 이후정도)
    상처받아도할수없죠
    어른의인생이니까요

  • 9. os
    '25.3.18 1:33 PM (14.138.xxx.139)

    우선 공간 거주지를 분리해보세요.
    좀 떨어져지켜보면
    아이들도 마음 준비하기도하고 원글님도 또
    다른 방법이 생기기도 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2013 임종 지킨다는게 힘든것같단생각해요 19 임종 2025/04/18 4,137
1702012 남편이 소득이 있으면 자녀밑으로 건강보험 피부양자 안되나요? 1 ..... 2025/04/18 1,920
1702011 서울 지금 집사는 시기 어떤가요? 29 ... 2025/04/18 3,374
1702010 아이를 잘 - 키우고 싶습니다 16 육아 2025/04/18 1,895
1702009 문형배 이미선 퇴임식 중계 5 ㅅㅅ 2025/04/18 2,589
1702008 이낙연 후보님 지지 카페 알려주세요. 22 이낙연 2025/04/18 1,424
1702007 김어준이 있을땐 잘모르다가 13 ㄱㄴ 2025/04/18 3,035
1702006 박정훈 대령측, 재판서 윤 증인 신청 4 2025/04/18 1,454
1702005 지귀연 재판부...김용현·노상원 재판 또 비공개 17 ㅇㅇ 2025/04/18 2,528
1702004 오윤아는 여자연예인들하고 7 친한듯 2025/04/18 6,458
1702003 이재명 "해수부 부산으로 이전…부울경 메가시티를 해양수.. 22 지지합니다 .. 2025/04/18 2,415
1702002 한쪽귀 난청이라는데 뭐해야될까요? 13 2025/04/18 1,598
1702001 결혼20주년 모하세요? 11 결혼 2025/04/18 2,063
1702000 요즘 옷을 어떻게 입고 다니시나요? 7 @@ 2025/04/18 2,635
1701999 날씨가 너무 습해요. 14 .. 2025/04/18 2,342
1701998 공부하기 싫어서 우는 중등 아이.. 31 한심 2025/04/18 3,373
1701997 집 인터넷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6 질문 2025/04/18 1,058
1701996 방탄 진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15 ... 2025/04/18 2,050
1701995 중학생 수행평가 공지사항보고 막막하네요 20 ㅊㅊ 2025/04/18 2,844
1701994 토론회 일정 나왔나요? 2 궁금 2025/04/18 499
1701993 김성훈 경호처장 관사에서 발견된 여자가.. 39 ㅇㅇ 2025/04/18 20,944
1701992 바람피는남녀 얼굴특징 뭘까요 19 ㅎㅎ 2025/04/18 3,514
1701991 홈쇼핑 자주 보는데 건강식품은 여에스더가 장악했네요 3 여에스터 2025/04/18 1,475
1701990 코스트코 계란 60개짜리! 6 &&.. 2025/04/18 3,338
1701989 섬유유연제 안쓰는 분들 있으세요? 29 2025/04/18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