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 불안, 어디로 가야 할까요?

조언절실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25-03-18 12:19:46

3학년 남아입니다. 

아기때부터 예민한 편이었는데 엄마가 6살까지 집에서 끼고 키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나름대로 노력해서 중간중간 약간씩 있는 틱 같은 것 잘 넘겨 왔어요. 

 

초등 입학 후에도 적응 잘 한 편이고, 교사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모범생이라 평가받고 교우관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있던 불안이 높은 증상은 여전합니다. 

뭘 할때 지우개도 손가락으로 파고, 불안하면 손을 약간 가만히 못둔다고 하나요. 아침에도 늘 안깨워도 일찍 일어나는데도 늦는거 아니냐고 묻고 어딜 가는 일정이 있으면 한참 전부터 늦는거 아니냐며 불안해 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여유했다고 말을 해줘도 매번 늦는거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작년에는 한동안 빈뇨증상도 있었다 지금은 괜찮구요. 

혹시라도 화장실에 가고 싶을까봐 미리 계속 화장실을 가더군요.  

 

충동증상은 전혀 없고 공부에 집중도 잘 해서 생각을 못해봤는데 조용한 adhd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adhd의 대표적인 증상에 불안이 있다고 하네요. 

 

오늘 아침에도 7시반에 일어났으면서 어두운 얼굴로 '엄마 아침 먹을 시간이 될까' 하는 아이에게 너무 짜증이 났는데ㅠ (8시30분에 등교해도 넉넉합니다) 

생각해보니 이게 짜증낼 일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문득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성향을 알고 있어서 공부 스트레스도 안주고 

단체운동이 좋다고해서 주4회 좋아하는 단체운동만 하고 있고

여러모로 편안한 환경은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관계도 좋고 다른 문제도 딱히 없는데...

타고난 성향이니 크면서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소아정신과나 센타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게 나을까요? 

서울인데 간다면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요? 

한의원에 가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약을 지어볼까요

 

 

 

 

 

 

 

IP : 118.235.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8 12:28 PM (221.149.xxx.56)

    한의원은 비추고요
    소아청소년 전공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찾아가세요
    클리닉 안에 놀이치료사나 심리상담사 함께 있는 곳이면 더 좋아요
    틱이 있었으면 예민한 기질이니 성격과 자아가 형성되는 지금 시기에
    상담도 받고 일찍 치료 받으면 좋습니다
    이게 결함이나 병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 2. 111
    '25.3.18 12:32 PM (106.101.xxx.50)

    한의원은 진짜 아니고요
    소아정신과 소문 좋은곳 대기 걸어두세요
    지금 걸면 여름에는 진료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약먹어야하면 약먹고 상담치료 받으면 좋을듯해요
    울아들은 초5에 늦게 시작해서 좀 후회했어요

  • 3.
    '25.3.18 12:33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어머니랑 같이 상담치료 받으셔요.

    짜증났다고 하는 문장보니 그러셔야 할것 같습니다.

  • 4. 짜짜로닝
    '25.3.18 1:17 PM (182.218.xxx.142)

    지극히 정상 같은디유

  • 5. ...
    '25.3.18 1:27 PM (220.75.xxx.108)

    선천적으로 불안이 큰 아이를 키웠어요.
    초등학교 일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상담 가보라고 해서 바로 동네 복지관에서 놀이치료 받아서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상담 받아 보면 아이가 40분 엄마가 10분 상담 하는데 엄마가 받는 10분의 상담이 아주 좋더라구요. 전문가의 의견으로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니까 엄마도 화가 안나고 마음이 너그러워져요. 걱정이 사라지고요.
    저는 복지관 추천해요.

  • 6. kk 11
    '25.3.18 3:25 PM (125.142.xxx.239)

    소아정신과 가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0599 철면피 최상목 거부권 9번째 7 모순 2025/03/18 1,093
1690598 “김건희 여사, 명태균에 국정원 자리 제안” 3 ... 2025/03/18 1,196
1690597 “석방 이후 조용한 윤…물밑에서는 살기위한 노력” 4 ... 2025/03/18 2,199
1690596 주식 단기 매매 하시는 분 7 ... 2025/03/18 1,726
1690595 헌ㆍ재 재판관중 혹시 2 .... 2025/03/18 1,395
1690594 왜 새론씨 얘기를 계속 하냐면 19 ... 2025/03/18 3,768
1690593 내란수괴 잡고 경제 살리자 2 내란은 사형.. 2025/03/18 421
1690592 도자기재질 화분은 어떻게 버리나요? 4 2025/03/18 1,451
1690591 골프 4 ... 2025/03/18 1,312
1690590 헌재가 법리적으로 꼬인거라네요 ㅠㅠ 34 ㅇㅇ 2025/03/18 19,593
1690589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동백꽃의 규태 7 행복 2025/03/18 2,760
1690588 눈이 휘날립니다.ㅎ 2 부산 2025/03/18 911
1690587 천정명 맞선프로에서 여전히 인기많네요 1 .. 2025/03/18 1,881
1690586 폭싹 속았수다 가난? 13 애순금명 2025/03/18 4,351
1690585 암거도 안넣은 미역국 좋아하세요? 9 2025/03/18 1,835
1690584 헌재가 마은혁재판관 임명하라고 했어 안했어? 4 대답해봐! 2025/03/18 1,597
1690583 잘난 법조인나부랭이 뇌 2 파면하라. 2025/03/18 576
1690582 사전투표함에 민주당표 쏟아졌다 186 .. 2025/03/18 5,093
1690581 물기 없는 오이 무침 3 2025/03/18 1,840
1690580 숙주나물이 많아서 냉동 가능할까요? 3 많고 2025/03/18 1,101
1690579 머리감을때 em권유해 주신분 감사합니다. 8 .... 2025/03/18 2,496
1690578 호박속 쓰레기 2 2025/03/18 854
1690577 페페론치노& 베트남고추 2 질문 2025/03/18 1,454
1690576 봄나물 저장 나물조아 2025/03/18 635
1690575 잠봉뵈르 먹고싶은데.. 잠봉없어서 스팸으로.. 9 ㅠㅠ 2025/03/18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