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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말 한마디만 나눠도 열받게 하는 인간

에휴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25-03-17 11:33:25

이런 인간이 남편이라는게 진짜 자괴감이 들어요

누굴 탓하나요

이런 인간을 선택한 저를 탓해야죠ㅠㅠ

 

아니 어쩌면 사람이 말 한마디만 나눠도

사람 열받게 만드는데 10초도 안걸리나요

100중에서 다른 사람들 99명이 A의 반응을 보이면

늘 혼자서 B의 반응을 보여요

일반적이지 않다는거죠

누가 뭘 발표(예술쪽)하거나 전시를 하면

일단 그게 일부러든 진심이든 좋은쪽을 먼저 얘기를 하거나 적어도 잘 봤다, 잘 들었다 뭐 이런식으로 표현을 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뭐가 넘 부족해 보인다

뭐를 선택한건 아주 미스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별로였다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표현을 할수가 있는지

도대체 제 머리와 상식으론 이해를 못하겠어요

이런 솔직한 느낌이나 평가는 그래도 시작부터 바로는 절대 아니죠

 

조금전에도 전화로 한바탕 걸프전을 했어요

아니 왜 이 인간은 일빈적이지가 않냐고요

자기가 평가해주는것에 감사를 해야한다나 뭐래나..

상대가 얼마나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완성한 것인 줄아는 제게 남편의 말 한마디는 진짜 상대에게 비수가 되는 잔인한 말이 될 수 있게 느껴졌어요

어디다 대고 감히(!) 상대의 정성과 시간까지도 비하해서 연습부족이란 단어를 쉽게 내뱉을수가 있는건지 진짜 넘 교만한 나잘나 왕잘나 젤잘나의 끝판왕으로 느껴졌거든요

 

생각해보면 식구들에게도 늘 이런식...

평생 칭찬에 인색하고

더 잘 할수 있는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가 없는 사람

여러말들 필요없이

이건 그냥 한마디로 '사랑'이 부족한 부류의 인간이라서  그런거가 맞는거겠죠?ㅠㅠ

 

월요일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한주간의 첫날을 시작도 하기전에 다다다다~~~하는 모습에 넘 질리고

실망스럽고 재수가 없어져서 진짜 기분이 꽝이네요

82님들 남편분들중에도 이렇게 평소에도

말 한마디로 사람 열받게 만들고

또 늘 칭찬에 인색한 진짜 이상요상한 사람이 있나요

아니...절대 없으실거같아요

에휴

 

 

IP : 114.203.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5.3.17 11:35 AM (211.234.xxx.64)

    청개구리인데요 그래야 재밌답니다 안그럼 심심하고 밋밋 하대요 다른 사람이 약올라 방방 뛰는걸 즐김

  • 2. ..
    '25.3.17 11:36 AM (59.9.xxx.163)

    어릴적부터 남편이 칭찬 격려 응원 보다 비난비판을 많이 들어서 그런듯. 완벽주의거나

  • 3. ㅎㅎ
    '25.3.17 11:38 AM (218.155.xxx.188)

    보통 그런 사람은
    내면에서 자기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 없는 유형이죠. 불쌍히 여겨주세요.

  • 4. 남편
    '25.3.17 11:40 AM (211.234.xxx.64)

    울집 고딩딸은 아빠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기분 나쁘다고 맨날 싸우고 저는 옛날에 포기하고 말을 안거는데
    어느쪽이 잘하는 짓인지 정말 모르겠음

  • 5. 살펴보면
    '25.3.17 11:42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나르시시스트 특성 한 번 찾아보세요.

  • 6. 너나 잘해
    '25.3.17 11:49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한 마디면 방방뛸텐데 뭔 개소리를 길게 들어주나요.
    초반에 자르고 너나 잘해 하세요.

  • 7. lll
    '25.3.17 11:49 AM (106.10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나르책 20여권 읽고 많이 내려놨고 내 마음 안 다칠 멘탈 키워 그러려니 개무시합니다 (회색돌) 저딴 말에 내 맘 다치지 않기 연습
    그리고 그런 대화 자체를 안 만들어요 연습하면 됩니다

  • 8. . .
    '25.3.17 11:52 AM (49.142.xxx.126)

    재수없는 유형이죠
    될수있으면 대화를 하지마세요
    무슨 말을 해도 무시하세요

  • 9. 부들부들
    '25.3.17 11:58 AM (114.203.xxx.84)

    으~~~~
    하도 스트레스를 받았더니만
    아직도 손이랑 발이 차가워요ㅠ
    저도 도를 닦는 마음으로 내려놓는 연습을 하면
    좀 괜찮아지려나요
    식구들한테 저런 모습 보일때도 스트레스에 열을 받는데
    범위를 넓혀 타인에게도 저러면 진짜 돌 맞을날 예약일지도
    모르겠어요

    댓글 주신 것들 중에 아...하면서 끄덕여지는 말씀이 보이네요
    조언주시고 댓글주신 모든 분들 넘 감사합니다

  • 10. 그냥이
    '25.3.17 11:59 AM (124.61.xxx.19)

    남편에게 뭔가 평가할일 있으면
    똑같이 해보세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 11. 말이요
    '25.3.17 12:04 PM (106.101.xxx.69)

    저희 남편은 저희
    집에서는 아니씨로 통해요
    누가 말하면 아니부터 시작해서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러버리고
    냅두다가 한번씩 뭐라고 해줘요
    밖에 나가서 그러면 당신
    누가 상대안해준다고~

  • 12. ㅇㅇ
    '25.3.17 12:04 PM (211.218.xxx.216)

    제 남편도 양상이 비슷해요
    부정적 깐족거림이 도를 넘는데 그게 본인은 재치있다고 착각하는 거 같고 상대방이 울그락불그락하면 만면에 미소를 띱니다
    또 반대로 상대가 부정적 뉘앙스를 보이면 대인인 척 선한 척.. 그러고보니 청개구리네요
    나르시시스트가 저런가요?

  • 13. ㅇㅇ
    '25.3.17 12:20 PM (223.38.xxx.235)

    그런사람있죠. 전 예전 친구가 그랬어요. 초등때부터 50넘어까지 친구였던 걔를 그런 말뽄새 때문에 결국 손절했습니다. 오죽하면 넌 사람기분나쁘게 말하는 학원 다니냐고 물어봤네요

  • 14. 에휴
    '25.3.17 12:48 PM (211.245.xxx.139)

    비슷한 상황인 사람 여기 있어요

    이제 내 몸이 아파져서
    무조건 피합니다
    원글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피하세요
    내 몸 아프면 무슨 소용인가요
    그럴 가치 없어요

  • 15. 그래?
    '25.3.17 12:55 PM (211.234.xxx.126)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네.
    난 아니거든.,딴 사람한테 물어 봐도 아니라고 할 텐데,,이상하네"
    이렇게 말하고 바로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그럼 아마 혼자 열받아 죽을걸요?
    남편도 그런 성향이라 이상한 소리 하려고 하는 신호가 오면
    "난아닌 것 같은 데 ?"
    하고 화장실 가버립니다.ㅎㅎ
    자기 얘기를 계속하고싶은 욕구가 강한 종자들이라
    의견피력을 못하게 해버리는게 딱 좋아요.
    흥을 잘라버려야해요.

  • 16.
    '25.3.17 7:05 PM (121.167.xxx.120)

    서로 성향이 다르고 안맞아서 그래요
    비판하고 분석하면 듣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원글님 약 올릴려고 깐족거리는데요
    원글님에게 잘나 보이고 싶고 열등감이 있어 보여요
    일일이 반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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