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행복해. 소리가 입 밖으로

우앙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25-03-17 10:36:01

어제 검색해서 남편이랑 강둑 길 걷고

촌국수 한 그릇하고

지나다가 토마토 농장 들러서 짭짤이 한 박스 샀어요.

저녁엔 남편이

한우 등심 두껍게 썰어온 거 버섯이랑 구워서 와인 한 잔 했어요.

자려고 누우니 천장에 영화가 딱!!

50되니 노안 와서 자꾸 찌푸리니

남편이 빔 사왔어요.

아 행복해.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여러가지 악재가 많지만

소소한 행복을 찾아주는 남편이

넘 고마워요.

다음 생엔 나말고 좋은 여자 만나길^^;

 

 

IP : 49.168.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7 10:37 AM (218.145.xxx.234)

    원글님은 다른 세파에 흔들리고는 있지만, 원글님을 살뜰이 보살피는
    관식이를 얻으셨네요.

  • 2. ....
    '25.3.17 10:37 AM (114.200.xxx.129)

    원글님은다음생에도 남편을 만나셔야 될것 같은데요..ㅎㅎ
    그리고 현생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다음생에도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되죠

  • 3. ㅋ~
    '25.3.17 10:42 AM (39.7.xxx.94)

    역시 관식이는 애순이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ㅎㅎㅎ

  • 4. ....
    '25.3.17 10:44 AM (39.118.xxx.243)

    애처가의 대명사가 이제부터는 관식이가 되겠어요

  • 5. .......
    '25.3.17 10:54 AM (211.178.xxx.139)

    비혼주의였는데 남편의 수년간의 설득과 세뇌로 결혼했어요ㅋ 결혼 안 하고 이 남자 보냈으면 지금의 행복은 없겠지..
    생각 자주해요.
    나이가 이제 50대 들어서니
    제가 먼저 죽어야 하는데 남편 먼저 떠나면 감당이 안 될 거 같아서 그게 요즘 걱정이네요..

  • 6. 아하
    '25.3.17 10:57 AM (49.168.xxx.19)

    관식이 맞아요.ㅎㅎ
    6학년때 부터 쫓아다녔어요.
    그땐 저도 애순이처럼 부급장이었는데
    인기투표 1위였는데 여자라고
    어머. 비슷하네요.ㅋㅋ
    남편은 꼴지였고 ㅎㅎ

    어제 누워서 생각했어요.
    네가 날 살리는구나.

  • 7. 사연이
    '25.3.17 11:00 AM (119.71.xxx.160)

    재미 있네요. ㅎㅎㅎㅎ
    근데 원글님도 좋은 분 같은데
    좋은여자 만나라니 ㅠㅠ

  • 8. 역시
    '25.3.17 11:23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어렵게 얻으면 평생 귀히 여기는 듯 해요.
    혹시 남편 문과이거나 문과성향일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문과 남편분들이 아내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듯요.

  • 9. “”“”“”
    '25.3.17 1:06 PM (211.212.xxx.29)

    네가 날 살리는구나. 라는 말이 저에게 들어오니 울림이 있네요.
    원글님 쭈욱 행복하세요!

  • 10. 어머나
    '25.3.17 2:06 PM (211.206.xxx.191)

    진짜 관식이랑 결혼한 애순이구나.
    계속 행복해.

  • 11. 남편복이 최고군요.
    '25.3.17 2:40 PM (211.184.xxx.224)

    감정 소통이 되는 남편

  • 12. 맞아요
    '25.3.17 11:50 PM (182.221.xxx.29)

    저도 매일 남편때문에 행복해요
    전생나라구한사람같아요
    원글님도 매일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068 강아지가 발톱을 안자르려고 해요 강아지 20:52:34 14
1772067 안방그릴(연기안나는)최신형 ㄴㄴ 20:50:57 33
1772066 1억만가지고 이혼하면 6 .... 20:48:11 313
1772065 주식, 부동산,부자감세 좀 알고 합시다. 부자감세 20:47:02 101
1772064 이빵이었군요. apec이상복 경주황남빵 ... 20:46:21 268
1772063 나이드니 소화력 기억력 갑자기 감퇴 ㅇㅇ 20:46:10 99
1772062 다이어트결심중이라 퇴근길 두유사러 들어갔다가 ........ 20:43:12 146
1772061 절임배추 잘사야할듯 1 배추 20:42:22 328
1772060 신키네도 롤케익.드셔보신분 leonu 20:40:03 83
1772059 레몬청 공익, 임용고사 응원해주세요~ 1 들들맘 20:38:52 160
1772058 짠순이 주식책 살껀데 무슨 책 사야해요? 5 캔디 20:34:46 184
1772057 애들 대입합격꿈 8 20:31:12 295
1772056 "검찰 자살했다"는 한동훈, 윤석열 석방땐 &.. 7 유튜바 20:30:35 540
1772055 치매엄마 오늘 길을 잃어버렸대요 ㅜ 8 20:26:04 1,046
1772054 설레버렸어요 전화수업하다가 2 주책이 20:21:42 608
1772053 금투자는 어디에 하나요 조언절실 20:18:24 192
1772052 의원들의 해외나들이 5 출발 20:17:47 284
1772051 막상 해보면 사형도 별거 아니다~ 4 ㅡㆍㅡ 20:16:56 423
1772050 개미들 절반 이상이 손실 13 ... 20:16:41 1,411
1772049 쿠팡과 공홈 가격차이가 20만원인데 5 세탁기 20:15:36 633
1772048 고등때 adhd 약물치료 시작해도 늦지 않겠죠? 5 a 20:15:26 247
1772047 살아보니 걸러야 할 인간 유형 8 ..... 20:15:12 1,280
1772046 사람 사귀기 귀찮.. 4 ㅇㅇ 20:14:11 433
1772045 주변에 며느리가 혼자 간병하는집 있나요? 7 50대후반 .. 20:10:50 846
1772044 6년쓴 비데 가져갈까요? 4 이사 20:10:30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