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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손절이 쉽고 까탈스러운 것일까요?

조회수 : 3,309
작성일 : 2025-03-16 11:27:10

손절 예정이 없던 사람을 아래의 사건 하나만 본 후, 뒤도 안보고 칼 같이 잘랐는데, 너무 과한 결정이었을까요? 사람이 너무 까탈스럽고 예민한거지 스스로에 대해서 최근 생각이 많아지네요

 

1. 고집을 부림

 

선으로 만난 후, 2번째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제 동생이 사주를 잘 본다고 하자, 선남이 자기도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년월일 시를 적어달라고 했더니, 그러면 혹시 자기 사주나 저와의 궁합에 나쁜 소리가 있을까봐 그냥 스피커폰으로 자기도 들을 수 있게 당장 봐달래요

 

그래서 제가 아니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 불편하게 제 동생과 공개통화를?? 동생이 무슨말을 할지 알고? 또 제 동생에게 사주봐주는거 맡겨놨나? 싶어서 거절했는데, 

 

그 이후 한참있다가까지 시도도 안해보고 거절한다고 전화부터 해보라고 조름

 

결정적으로 저희 사무실 앞에서 술마신 후, 제가 사무실에 들렀다 갈테니 먼저 가라고 하자, 따라가서 사무실 구경한다고 함(저의 개인사무실)

 

제가 청소상태가 안 좋으니 담에 오라고 하자, 커피 한잔만 마시고 바로 간다며 미친듯이 고집부리다가, 여의치 않자, "아 진짜 000!!!!!!"이러면서 지 분을 못이기고, 저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길에서 짜증을 냄

 

또라0로 판명하고 바로 차단해 버림

 

2. 돈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남자

 

3번 만나면서 그간 제가 돈을 더 많이 냈음에도(저희 동네까지 왔다며 제가 냈고, 남자는 1살 연하)

 

4번째 만남에서 제가 아파서 약속을 취소하자, 바로 "그럼 다음에 만날 때, 00씨가 1차 내세요!"라며 갑자기 제게 1차 데이트비용을 내라는 소리를 함

 

얼마나 돈을 재고 계산했으면, 그간 돈 더 많이 낸 제게 또 더 많은 비용이 지출할 것이 예상되는 1차를 내라고 하는지 추잡하고 정 떨어져서 바로 손절!!!!

 

그전까지는 잘해볼 생각이었음

 

3. 소개팅 1차 비용으로 이상하게 구는 남자

 

아직 만나기 전, 제가 저의 동네로 오면 제가 쏘겠다며 4~5만원 집을 예약~

 

그런데 자기가 저희 동네 검색했다며 1인당 10만원에 술 시키면 총 30만원 넘게 나올 집으로 장소 변경하자기에, 제가 "거긴 첫 만남인데 부담되네요. 두번째 만남도 아니고 과해요"라고 하자, 지가 낸다는 말도 없이 "조용히 대화하기도 좋고, 부담되는 액수는 아닌듯하다"라고 하기에, 소개팅 자체를 취소함.

 

결과적으로 단 한 번도 얼굴안봄

 

제가 너무 예민하고 얄짤없이 손절한 건가요? 아니면 손절할만 한가요?

IP : 124.49.xxx.6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탈이 아니라
    '25.3.16 11:31 AM (211.235.xxx.44)

    똑똑하신거죠 멍청하면 꼭 저런 사람 그래도 사귀다가 못볼꼴 보고 헤어지는건데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

  • 2.
    '25.3.16 11:32 AM (124.49.xxx.61)

    저 3명 남자 모두 손절할 만 한가요? 아니면 그 중 한명이라도 더 지켜볼만한 사람이 있어보이나요?

    스스로도 좀 헷갈리네요

  • 3. ..
    '25.3.16 11:33 AM (211.44.xxx.118)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 4. 어휴
    '25.3.16 11:36 AM (123.212.xxx.149)

    잘하셨어요. 뒤도 돌아보지마세요.
    님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신듯.

  • 5. ㅇㅇ
    '25.3.16 11:36 AM (118.235.xxx.16)

    뭐 너무 섣부르게 손절해서 좋은 사람 놓쳤을 수도 있겠지만
    내 마음에 이건 아니야 하고 딱 필이 오고
    아니다 싶은데 그럼 언제까지 몇 번을 두고 봐야하는지?
    그 느낌 무시하고 계속 만나면 오히려 탈 나요
    잘하셨어요

  • 6. ..
    '25.3.16 11:43 AM (106.101.xxx.55) - 삭제된댓글

    첫번째 남자는 나에 대해 더 알고싶어서 고집 피운거라면 조금 더 지켜봤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7.
    '25.3.16 11:45 AM (124.49.xxx.61)

    아 다행이네요!

    실제로 제가 가장 분노한 사건은 2번인데요, 주위에서 그리 분노할 일은 아니라고 하네요

    여러분이 볼 때, 위 3가지 중, 가장 최악남자는 누구인가요?

  • 8. ㅇㅇ
    '25.3.16 11:53 AM (112.169.xxx.231)

    셋다 별로네요. 잘하셨어요

  • 9. 욕나옴
    '25.3.16 12:01 PM (116.39.xxx.97)

    겨률것도 없이 셋다 ㅆㄹㄱ
    요즘 진짜 이성 만나기 너무 어렵네요
    적당히 또는 눈 낮추거나 할 필요 없어요
    결격 있음 버립시다

  • 10. 옳은결정
    '25.3.16 12:10 PM (14.50.xxx.208)

    솔직히 처음 몇번은 남자나 여자나 서로 어떤 만남에 있어 조심하게 되는데

    저 3명은 그냥 거르는 편이 인생에 도움이 될 사람이네요.

    잘하신거예요.

  • 11.
    '25.3.16 12:12 PM (58.238.xxx.213)

    전 1번이 젤 싫어요 다른분들은 돈으로 쪼잔한거지만 1번은 성격자체가 이상해요 돈으로 그런사람들은 결혼하면 알뜰할수도 있겠지만 1번은 같이살기힘들어요 연애때 돈 펑펑쓰던 남편 지금도 개념없이 펑평 쓰네요 ㅠㅠ

  • 12. 셋다 잘함
    '25.3.16 12:17 PM (8.209.xxx.19)

    셋 다 잘 판단하신 거 같아요.
    첫 번째 별 거 아닌 걸로 자기 의견 고집 부리는 남자
    진짜 별로입니다.
    상대 의견을 존중하지 않으니 고집부리는 거죠.
    두 번째 만남에서도 이런데 사귀기라고 하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상여우들인데 잘 피하셨어요.
    여자가 자기한테 얻어먹을까봐 피해의식 있거나
    뼛속까지 짠돌이거나 한 건데
    차라리 안 만나고 말지 사귀기라도 하면
    자존감 떨어지고 돈만 털립니다.

    이래서 원래 남자 만나기가 어려워요.
    남은 사람 중에 정상인 사람이 거의 없으니...

  • 13.
    '25.3.16 12:29 PM (211.235.xxx.44)

    2번 3번은 원글님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고 여자를 계산하며 만나는 타입같고
    1번은 잘못 엮이면 제일 큰피해줄 것 같아요

  • 14.
    '25.3.16 12:34 PM (106.101.xxx.161)

    까다로운 사람들이 좀 외롭긴해도

    진상이나 사기꾼에 걸려 호구짓할 가능성은 반비례해요 ㅎ

    다가질순없음!

  • 15. oo
    '25.3.16 12:50 PM (116.45.xxx.66)

    4번 글에 덧글이 많았는데 결국 안 만나셨군요

  • 16. ....
    '25.3.16 12:56 PM (114.86.xxx.67)

    3번 글은 저도 읽었었는데 결국 안만났군요
    저라도 1,2,3번 다 안만나요

  • 17. 00
    '25.3.16 12:58 PM (115.136.xxx.19) - 삭제된댓글

    3번의 남자분은 빨리 크게 글 쓴 적 있으시죠? 그때 많은 분들이 4, 5만원 와인바 가는 거 싸구려 와인일 거라고 와인 좋아하는 남자라면 그거 안 땡겨 했을 거라고 댓글이 달렸던 거로 기억합니다. 결국 안 만나셨네요

  • 18. 00
    '25.3.16 12:58 PM (115.136.xxx.19)

    3번의 남자분은 여기 글 쓴 적 있으시죠? 그때 많은 분들이 4, 5만원 와인바 가는 거 싸구려 와인일 거라고 와인 좋아하는 남자라면 그거 안 땡겨 했을 거라고 댓글이 달렸던 거로 기억합니다. 결국 안 만나셨네요

  • 19. ...
    '25.3.16 1:57 PM (221.140.xxx.8)

    3번분에.관련된 댓글들 보고 ..
    싸구려 와인집이 맘애 안들면 비싼데 갈 수 있죠. 근데 가걸 여자한테 혼자 다 부담하라는건 ..좀 아닌 남자죠
    괜찮은 남자라면 거기 말고 다른 곳 있다 가격이 좀 높으니 제가 반 부담하겠다 하면서 다른 곳으로 가자 제안

  • 20. 매우 잘 하셨고
    '25.3.16 4:30 PM (122.43.xxx.161)

    손절타이밍을 약간 더 땡기시면 덜피곤하실듯

  • 21. wii
    '25.3.16 5:56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친구 지인도 아니고 선이나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면 손절이란 단어와 상관없이 더 볼일 없어 보입니다

  • 22. 아닙니다
    '25.3.16 6:02 PM (188.194.xxx.75) - 삭제된댓글

    셋다 아니에요~~ 여기다 물어 볼것도 없이
    님 수준에서 아니다 싶음 아닌게 맞아요.
    주변에 괜찮다는사람 자기들이 내대신 연애할것도아나고

    듣기만 해도 짜증네요. 불쾌하셧을텐데 남자보는 눈 키우는 경험했다 생각하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 23. ..
    '25.3.16 8:40 PM (210.181.xxx.204)

    ㅋㅋㅋㅋㅋ 요즘 남자들이 이런건지 저도 요즘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걸 정말 많이 느껴요.
    셋 다 가차없이 끊어내야할 부류들이 맞아요. 쓸데없이 내가 예민한가 고민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 24. ...
    '25.3.16 8:45 PM (211.235.xxx.86)

    3명 다 이상한 사람이네요...
    여자든 남자든 저런 성향이면 다 수준이하의 사람 같아요..괜찮은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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