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2의 윤지오사건, 시민단체 시민기금으로 사기꾼지원

정의사회구현 조회수 : 963
작성일 : 2025-03-15 15:30:28

[단독] 공익신고자로 둔갑한 사기범… 시민단체 덮어놓고 도와줬다

 
 
 
 

‘보험대납 사기’ 폭로한 보험설계사
국회 기자회견·법률 대리 등 지원
알고보니 같은 수법으로 4억 가로채

 

‘보험 대납 사기’를 고발한 공익신고자로 알려진 전직 보험설계사가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익신고자 신분을 활용해 시민단체 지원을 받아온 사람이 보험 대납 사기 피고인으로 밝혀졌다. 공익신고자 제도가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만큼 사전 검증 강화 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직 보험설계사 송모(46)씨는 보험 대납 및 특별이익수당을 가로채는 등의 사기 혐의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보험대리점에서 일해온 송씨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총 20명에게 보험 가입 시 일정 금액의 돈을 주겠다며 가입을 유도하고, 회사 영업 수수료 4억7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가 공익신고자로 나선 것은 이런 사기 행각을 벌인 직후였다. 그는 2020년 금융감독원에 자신이 근무하던 보험대리점이 계약자들의 보험료를 대납해주고 해약 손실까지 감수하며 높은 수수료를 챙긴다는 내용의 공익신고를 했다. 이듬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같은 내용의 신고를 해 공익신고자로 인정받았다. 사기 행각을 벌인 범죄 혐의자가 보험대리점을 고발해 공익신고자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송씨가 공익신고자 신분을 이용해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려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 상태다. 현행 공익신고법은 공익신고와 관련해 공익신고자의 범죄행위가 발견된 경우 그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송씨는 공익신고를 하면서 책임감면을 요청했다고 한다. 권익위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책임감면 관련 규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종결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재판이 진행 중인 최근에도 공익신고자로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4년간 인생 날린 공익신고자, 국가가 적극적으로 책임져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공익신고자임에도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송씨가 공익신고자 신분을 이용해 시민단체들의 법률지원을 받았던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공익제보자 지원 시민단체인 호루라기재단은 2021년부터 송씨에게 법률지원을 해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공익신고자의 범죄 이력을 일일이 떼어보거나 지원이 시작된 이후 범죄를 추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현재는 송씨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의 사기 재판 관련 법률대리를 맡아오던 재단의 한 변호사는 최근에야 송씨의 범죄행위를 인지하고 “배신감을 느낀다”며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 같은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자체의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익신고 악용 사건을 다뤄온 강영상 변호사는 “현행법은 공익신고자가 제도를 악용하더라도 처벌되지 않도록 공익신고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다”며 “피신고자의 소명 기회를 보장하고, 공익신고 검증 절차를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씨는 국민일보 통화에서 “공익신고 제도를 악용하려고 한 적이 없다. 공익신고를 하면서부터 제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1685643

 

https://youtu.be/TSEBU6eae-I

 

사기꾼이 대담하게도 국회 성명까지 했었네여. 4분 30분부터..

 

IP : 175.192.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963 부유한 동네 사람들 유뷔니 01:29:46 42
1732962 해운대구 구의원 “이재명이 재판받기를” 1 싸가지 01:29:34 30
1732961 7월4일 노무현센타갈건데 다녀오신분들 여쭈어요 재현맘 01:21:36 61
1732960 14시간 특검 조사 받고 귀가하는 한덕수 모습 5 감옥가야지 01:19:59 265
1732959 덕수 할배 구속영장 청구할 듯 2 몸에좋은마늘.. 01:14:59 247
1732958 조국당이랑 민주당 이간질이 목적이었구나 6 대한민국 01:12:06 221
1732957 이스트팩 가방이 요즘도 있군요 2 추억 01:12:05 131
1732956 34평 거실티비는 75인치인데, 안방용으론 몇인치일까요? 2 ㅁㅁ 01:05:42 165
1732955 왜 이재명은 친윤검사들 승진시켜서 조국당이랑 갈등을 일으키나요?.. 9 ㅇㅇㅇ 01:03:07 378
1732954 한덕수등 오늘 특검 갔다는데 3 00:58:32 354
1732953 에어팟 성능이 많이 뛰어난가요? ㅇㅇ 00:57:15 75
1732952 손흥민은 토트넘 떠나는게 맞는거겠죠 ..... 00:45:29 370
1732951 이재명 임명으로 분탕질 1 대한민국 00:43:33 362
1732950 인버터 시스템에어컨 쓰시는 분 알려주세요. 1 에어컨 00:27:46 284
1732949 반찬 배달 어디가 좋을까요? 2 반찬 00:24:37 371
1732948 미혼 30후반 세후460 2 미홍 00:18:20 895
1732947 에어컨 삼성으로 살까요 엘지로 살까요 9 뭉크22 00:17:13 778
1732946 190억 대출 6 짜증나요 00:13:09 1,469
1732945 장마 아닌데 습도 85%네요 2 .. 00:05:18 1,210
1732944 에어컨 틀고자야겠죠 1 ㅜㅜ 00:04:57 824
1732943 나는솔로 연속으로 옥순이 2 ㄴㅅ 00:02:55 1,377
1732942 A와 B 중에 고르라면 18 .. 00:00:45 856
1732941 친윤검사 인사로 9 잼프 한수위.. 2025/07/02 766
1732940 수시포기하고 정시하겠다는 고2 14 2025/07/02 856
1732939 재건축분담금, 돈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4 재건축 2025/07/02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