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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시골의사 해영씨의 이상한 진료실~

인생네컷 조회수 : 3,914
작성일 : 2025-03-12 10:01:06

의사선생님 너무 매력적이고 진료실도 북적북적 좋아요

접수하시는 간호사님이 말이 짧다는 둥 뭐 보시는분들 불편하실수 있겠는데 

막상 화면속의 어르신들이랑 막역하게 지내고 웃음꽃 피는거 보니까 
밖에서 보는 사람들이 아무리 불편해도 아무상관없단 생각이 듭니다. 짧은 반말을 건네는데 정이 가득들어있고 같이 밥먹고 나누고 하는 손길이 무시하거나 아래로 대하는 느낌이 아니에요..

나랑 같은 시간대를 사는 사람중에 저렇게 환타지같이 하루하루 나누면서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기도하고. 저 의사선생님이 아무리 본인이 암으로 죽을 고비를 겪었다 해도 실제로 저렇게 살기가 쉽지않은데.. 괴짜는 괴짜에요. ^^ 저 동네 어르신들은 복받았다 싶습니다. 노인정은 싫다고 하면서 시장 점빵같은데서 뭐 나눠먹고 하는 거 좋아하시는  우리 시어머니 보내드리고 싶은 동네에요.  
가족모두가 의사약사시고, 어떤 사유로 이혼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굴곡으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지향하면서 일구어내고 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리치료사도 그렇고 어머니 아버지 일하시는 간호사 선생님 들 모두 너무 인상이 환하고 맑아서 

나도 마음나누며 사는데 있어서 기꺼이 그래야겠다 싶었어요. 안보신 분들 한번 보세요ㅎ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FbQANOqgS-Q

IP : 61.254.xxx.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2 10:02 AM (114.200.xxx.129)

    저도 그 영상 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진짜 대단한것같아요..
    근데 저건 아무나 못할것 같아요
    제가 의사라고 해도 저분 처럼 할 자신이없거든요
    환자대 의사로 대하는게 편안하지..
    저렇게 막연한 관계로 지낼 자신은 없었을것 같아요

  • 2. 배추무
    '25.3.12 10:09 AM (61.254.xxx.88)

    사실 문열어놓고 사는게 진짜 어려운일이잖아요
    아무리 훔쳐갈거 없다고 해도
    아침마다 이웃들이 문따고 들어와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개면서 직원들을 맞이하고
    농사지은거 나누어먹겠다고 앞다투어 가지고오고.
    그거 나누고 내보내는것도 일이라는거 너무 아는데..
    간호사 인터뷰 보니까,
    처음에는 원장님이랑 많이 싸웠다고 (밭에 배추 무 가지러 일부러 시간내기도 했다고)
    그런데 결국은 원장의 가치관대로 꾸준히 밀고 나간게 지금의 공동체를 만들게 된거 같아요.
    모든 어르신들이
    인위적인 기관 같은곳 말고
    저렇게 자연스럽고 드나들고 싶고 안정감있는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좋은영상고마워요
    '25.3.12 10:11 AM (218.39.xxx.130)

    그렇게 살고 싶은데 안되는 것이 아쉬워요.
    그래도 그런 분들이 계신 것에 감사해요.

  • 4.
    '25.3.12 10:12 A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글쎄요...보니까 진료실 문도 없고 진료실 책상 양쪽에 침대가 있어서 진료할때 오픈형이더라구요. 저런 오픈된 곳에서 진료라..별로 가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직원들이 오기도 전에 환자들이 문 열고 들어와서 도 해주고 전기도 켜주고 하면서 내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데 이것도 위험해 보였어요. 아무리 개인의원이라도 감염등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을텐데..
    그리고 내과의사시던데 화면에 보인건 통증 주사만 놓으시더라구요.

  • 5.
    '25.3.12 10:14 AM (221.149.xxx.36) - 삭제된댓글

    글쎄요...보니까 진료실 문도 없고 진료실 책상 양쪽에 침대가 있어서 진료할때 오픈형이더라구요. 저런 오픈된 곳에서 진료라..이게 좋으세요? 전 그런 오픈된 곳에서 진료받고 싶지가 않아요. 그리고 직원들이 오기도 전에 환자들이 문 열고 들어와서 밥도 해주고 전기도 켜주고 하면서 내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데 이것도 위험해 보였어요. 아무리 개인의원이라도 감염등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을텐데..
    그리고 내과의사시던데 화면에 보인건 통증 주사만 놓으셔서 갸우뚱했습니다

  • 6. 인상
    '25.3.12 10:17 AM (121.166.xxx.230)

    제일 기억에 남는거
    김장해가지고 오셨는데 그 김치가 왜 케 맛있어보이나요.
    그 병원 찾아가 그 할머니 모셔다 김치 담그는거 배우고 싶을지경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정말 보기에도 맛있게 보이고
    간호사도 믿고 먹는 김치라고 했거던요.
    열린병원인데 노인들이 전부 무릎이 아파서 스트로이제 주사 맞는게
    안타깝더라구요.
    그리고 그 백세 할머니 어쩜 그리 고우신지
    젊었을때 정말정말 요새 아이돌 뺨치게 이뻤을거 같았어요.
    아침에 영상보면서 행복했네요.

  • 7. fff
    '25.3.12 10:18 AM (220.86.xxx.41)

    그런데 민감한 분들은 안오시겠지요
    우선 기다리는 사람만 해도 수십명인데
    약하나 받으려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틈바구니에서 안 기다리겠지요?
    저 분은 의술이 아니라 인술을 펼치시는 분들
    말한마디 하기 어려운 노인분들 말들어드리고 위로해드리고...
    간호사랑 의사 말짧다고 하시는분들 노인들 상대안하셔본 분들이에요
    존대로 꼬박 꼬박 하면 잘 못알들으세요
    귀도 어두우시고 긴 말 안 들으려 하셔서 노인분들한테는 말 짧게 합니다.
    (친한 분들한테만요...)
    저 노인 많이 접하는 직업군인데...
    정말 노인혐오가 심했거든요(진상 노인들 때문에)
    그런데 저 분 보고 깨달았어요
    내가 문제였구나
    노인분들도 친절한 분한테는 친절하게 대하는 거였어요...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에요

  • 8. ㅎㅎ
    '25.3.12 10:18 AM (61.254.xxx.88)

    흠님 안가시면 되세요. 저도 못갑니다 서울살거든요. 그들의 행복을 보는게 참 마음이 따뜻했다지 누가 님더러 가라고 하나요ㅎㅎ
    저희 시어머니가 그 주사 맞아서 아는데 프롤로 테라피라고 관절이나 인대 포도당으로 세포 재생하는 주사에요. 사람마다다르겠지만 10회전후해서 맞습니다. 뭐 그런것까지 굳이설명안해도 되니 안했겠죠. 그리고 공중파에 모든 진료과정이 언뜻언뜻 조각으로 다 나가는데, 그런거 전국에 오픈되는 마당에 특별하게 말안되는 감염위험 등을 노출했을까요.

  • 9. ㅎㅎ
    '25.3.12 10:24 AM (61.254.xxx.88)

    맞아요. 김장.. 진짜 맛있어보이더라고요. 밥상에 쭉쭉 찢어서 ㅠㅠ
    백세할머니도 너무 고우시고 귀여우셨어요.
    그 댁에 찾아가서 유자차 한잔씩 하는거 너무 따뜻했어요.
    시골할머니들이 아무래도 활력있게 땅의 기운 받고 사셔서 더 건강하신 느낌도 들고 나이 있으셔도 다 짱짱해보이셨어요!

  • 10.
    '25.3.12 10:34 AM (49.163.xxx.3)

    정신없이 일하다가 화장실가는틈에 잠깐 보는데 너무 힐링되서 연이어봤어요.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kbs가 수신료의 가치를 오랜만에 보여주네요.오늘 하루 좀더 착하게 성실하게 살수있을것같습니다. 좋은거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 11. 할머님 댁
    '25.3.12 10:39 AM (61.39.xxx.79)

    방문했을 때 위험하다고 나무 기둥에
    못 다 빼드리고 제비집 고쳐주시고(흥부신가?ㅋ)...

    한번 보면 절대 두번은 안 보는 저의 남편이
    연달아 두 번을 보더라구요.


    저는 아줌마, 할머니들 물건 사고 팔 수 있도록
    그 장을 열어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맡겨놓고 가면 금액까지 챙겨 돈 까지 다 받아주시고...
    말린 취나물, 호박, 굴, 깨...등등등
    서로 팔고 살 수 있도록 공간과 정보를 제공해 주시는게 그렇게 따수울 수가 없더라고요.
    직접 깐 굴을 받아서 냉장고에 보관해 주셨는데
    또 누가 굴을 사야 한다니 그 얘기 듣고 굴 갖다 안기시는데 키야~~~아니 무슨 저런 병원이 다 있나 싶더라구요.
    맡겨놓고 간 것들이 팔리지 않으면 본인이 사셔서
    주변 나눠주시고...

    본인 정기검진 때는 아버님께서 대신 진료 맡아 보시고...그 약사어머님 팔자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여럿인 아들을 둘거라 나왔겠다 우스운 생각도 해 봤어요.

  • 12. 그쵸
    '25.3.12 10:50 AM (61.254.xxx.88)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 기꺼이 내가 번거로운 것을 감수했을떄
    내가 오히려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걸 매일 경험하는 분들같았죠.
    다들 말하는 금수저 집안이라고 할수도 있을텐데 권위의식도 없으시고 정말 그렇게 살기 힘들어요.... 티비에 나와서 더 환타지 느낌이 있긴하지만, 우리동네에 그런 곳 있으면.. 참 안전하고 든든할 거 같아요. 그런 선생님들이 더 많아져서 어르신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13. 예전영상
    '25.3.12 11:01 AM (222.106.xxx.184)

    유투브로 예전꺼 봤었는데
    참 대단하더라고요.
    의사도 직원들도 다요.
    너무 친하다 못해 좀 과하게 편해보여서 흠칫 할 정도로.ㅎㅎ

    의사샘이 본인이 아프고 난 후 삶의 방향성을 잡고 병원 운영을 그렇게
    하시는게 참 인상 깊었네요

  • 14. ..........
    '25.3.12 11:08 AM (14.50.xxx.77)

    어제 이 글 보고 다 보고 잤네요.
    너무 비현실적이더라고요..감동~

  • 15. ..
    '25.3.12 5:43 PM (61.254.xxx.115)

    권위의식 없고 사실 할매 할배들 얘기하는거 우리남편만 봐도 효자기는한데 시어머니가 말하는거 대충 건성으로 듣고 말잘라먹고 하거든요 얘기를 잘들어주시더라구요 인물도 좋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시네요 어머님은 또 얼마나 고우신지..글고 정말 김치 때깔이 왜이리 좋은겁니꽈 흰쌀밥에 그 김치랑 동치 팥죽 좀 먹어봤음 싶네요 영광이라니 왕복 3시간 걸려 집에 가야한다니 넘 멀더군요 부모님이랑 같이 가까운데로 이사하심이 나을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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