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닮았네" 보육원에서 입양했는데… 남편 친자식이었다

어이없 조회수 : 24,163
작성일 : 2025-02-26 20:15:53

지난 24일 방송된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에서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결혼 5년 차, 출산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35세 여성이었다. 의뢰인은 "내 결혼이 사기 결혼이었다"며 혼인 취소 소송과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자신이 낳은 아이의 친권 박탈 및 양육비도 요구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부부는 보육원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자상한 성격으로 결혼 생활 내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임신이 어려웠다. 남편의 제안으로 부부는 보육원에서 아이를 입양했다.

 

그 후 의뢰인은 임신에 성공했고 네 가족을 꿈꿨다. 그러나 주변에서 입양한 아들이 "남편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의뢰인은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자 남편과 아이가 친자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탁재훈은 "이거 영화야?"라며 "자기 자식인데 보육원에 갖다 놓고 모르는 척 입양을 한 거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과거 "가볍게 만났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8000만원을 주고 비밀 유지를 약속했다"며 친자 인지 청구도 하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사실에 함께 분노했던 시어머니 역시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남편은 의뢰인에게 "친모가 사망했다"고 했지만, 아들의 친모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꾸준히 아이를 만나며 돈을 받아 가고 있었다.

 

https://v.daum.net/v/20250226081938343

IP : 118.235.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6 8:20 PM (211.210.xxx.89)

    영화같은 일이네요~~

  • 2. ㅇㅇ
    '25.2.26 8:23 PM (117.111.xxx.232)

    전에 사건반장에 나왔던 얘기같네요

  • 3. 어마어마한
    '25.2.26 8:25 PM (211.206.xxx.180)

    큰 그림이었네요.

  • 4. 예전
    '25.2.26 8:43 PM (39.7.xxx.252) - 삭제된댓글

    재연프로에서도 나왔어요.
    아내가 입양한 딸이 친딸..

  • 5. ...
    '25.2.26 8:45 PM (122.38.xxx.150)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저희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네요.
    남편이 취해서 임신한 아내를 폭행했고 유산 과정에서 불임이 됐대요.
    애 못낳는 불쌍한 여자였던거죠.
    여기부터는 어린 제 기억에 남은 그날입니다.
    엄마따라서 다른 아주머니들이랑 그 집에 갔어요.
    엄청춥고 눈이 엄청 내려서 깜깜하지만 하얀 밤이였어요.
    어떤 아주머니가 포대기에 쌓인 아기를 안고왔고 포대기를 풀었는데 애가 빨갰어요.
    빨갛고 가느다란 팔다리 저는 그게 무서워서 엄마뒤로 숨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탯줄끊고 바로 데려온게 아니였나싶네요.
    동네 아주머니 소개로 미혼모가 가진 애라고 낳자마자 데려왔던거예요.
    입양인거죠
    그 아기가 되게 예뻤고 나중에 그 부부 이사가고도 가끔 인사를 왔었어서
    간혹 소식을 들었는데 제가 고등학교때였나 엄마가 말하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아랫동네 아가씨 건드려서 낳은 애였다고.
    그 아저씨 애라고

  • 6. 업둥이
    '25.2.26 8:57 PM (175.208.xxx.185)

    예전에 업둥이라는게 있었잖아요
    잘사는집 앞에 버리고 가는 애
    그게 다 사실은 알고보면 그댁 남자들 애였다네요
    유전자검사도 없고하니 그냥 키운거
    업둥이 내치면 안된다는 속설까지 만들어지고 참
    남자들 문제 많아요

    우리 먼 친적중에 아주 재벌집이 있었는데
    고아 둘을 입양해 키웠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둘다 그 아저씨 애들이었다네요.

  • 7. 우리는
    '25.2.26 9:20 PM (74.75.xxx.126)

    그 반대.
    아이가 안 생기는 커플이 할 수 없이 아이를 입양했는데 바로 임신이 되어서 입양아와 친자식을 같이 키우는 상황이 된 거예요. 정황 상 누가 봐도 첫 애는 데려온 것 같았는데 정작 그 아이는 자기는 아버지의 친자라고 믿고 자랐어요. 엄마는 공부 안 하고 말 안 듣는다고 때리기도 하고 맨날 야단치는 거 보니까 친엄마 아닌데 아버지는 그런 일 없었으니까 아무래도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온 아이인 것 같다. 얼마나 미웠을까, 엄마가 구박하는 것도 다 이해가 간다. 그래서 평생 아버지한테 효도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도 유언으로 엄마를 부탁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엄마한테도 잘 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사연을 다 아는 저는 입이 간지럽지만 꾹 참고 있죠. 그 집 큰딸은 그냥 조실부모한 가엾은 고아였고 입양하신 부모님은 그렇게까지 살뜰히 키울 의무를 느낄 아무런 연고가 없었는데 인간적으로 불쌍해서 거둬주신 거더라고요. 재산도 친딸이랑 똑같이 물려주시고요.

  • 8. 옛날에는
    '25.2.27 2:28 AM (70.106.xxx.95)

    시험관이니 그런게 없었으니 여자가 임신이 안되면
    남자가 밖에서 낳아와서 업둥이다 하고 들인거죠

  • 9. .......
    '25.2.27 10:37 AM (39.119.xxx.4)

    엄마 아빠 다 있는데 보육원에 보내다니
    그러고는 봉사랍시고 가서 잠깐씩 보고
    돈 받아가는 친엄마는 뭐고
    돈 줘가며 안데려오는 친아빠는 또 뭐고
    인면수심
    짐승만도 못한것들
    태어난 애만 불쌍해요

  • 10.
    '25.2.27 12:59 PM (124.50.xxx.72)

    남자가 바람피고 상대녀가 낳아서
    남자집 문앞에 버리고 가는 일이 많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326 Pd수첩보는데 눈물나요 11 ㅇㅇ 08:52:47 2,375
1778325 사먹으면 되는데 왜 조식서비스 고집하는 지 모르겠어요 40 조식 08:49:45 5,529
1778324 파마하러 갈 때 샴푸하고 가도되죠? 5 궁금해요 08:46:12 978
1778323 도움요청) 임종을 앞둔 엄마에게 들려드릴 찬송가 추천부탁해요 11 겨울새 08:46:07 1,473
1778322 거제 살기 질문드려요 7 ㅇㅇ 08:45:40 680
1778321 방풍 방한으로 얇은 비닐 사는 거 괜찮나요. 7 .. 08:43:21 647
1778320 의원수, 한국이 많은 거였네요. 26 한파 08:38:36 1,148
1778319 생각보다 위생관념 없는 사람들 진짜 많아요. 62 ........ 08:36:26 4,919
1778318 민주당 변호사 피셜 "의원의 단순 인사 추천도 부정한 .. 7 .... 08:30:39 942
1778317 지금 대통령이 이재명이라 넘 좋다. 22 ㅇㅇㅇ 08:24:22 917
1778316 남해 시금치 파는곳 1 남해 08:21:49 604
1778315 망설이다 쌩돈 나가게 됐어요. ㅜㅜ 6 .. 08:12:16 5,011
1778314 아이폰17살까하는데요. 6 아이폰 08:06:42 774
1778313 추경호 기각 시키는 걸 보니 ,확실히 20 사법부,내란.. 08:05:21 3,915
1778312 다시만난 응원봉 1주년 부산시민대회 2 부산시민 08:00:40 407
1778311 쿠팡 집단소송 하려고하는데 어떻게하나요 6 쿠팡 07:59:32 1,037
1778310 알콜중독 10 에휴 07:58:18 1,274
1778309 새벽 1시 22분의 지하철요금 결제는 3 쿠팡 07:56:15 1,303
1778308 시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55 ..... 07:49:58 4,707
1778307 영양사 면허증 대여해줄 수 있는데 9 궁금해요 07:47:26 1,540
1778306 이재명은 김현지땜에 망할듯 35 ... 07:47:13 3,413
1778305 네이버 카페 강퇴 당했어요(소금물, 버터) 11 ㅇㅇ 07:46:18 2,526
1778304 한동훈, 태블릿 피씨를 조작했다는 황당한 주장하던 음모론자가 허.. 12 ㅇㅇ 07:39:29 935
1778303 진짜 사법부개혁을 위해 촛불을 들어야 때가 왔다 7 ... 07:29:39 456
1778302 엄마가 대장암이 의심되는데 어디서 치료받는게 좋을까요? 17 . 07:28:10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