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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왜 두려우세요?

ㄴㅇㅇ 조회수 : 6,042
작성일 : 2025-02-18 17:39:46

저는 죽음 자채는 하나도 안 무서운데 

과정이 무서워요. 

 

통증. 또는 몸 못써서 남에게 의존. 

 

아이가 어른이 되서 애 낳고 중년이 되고 

이런 모습을 못 보는것. 

 

재밌는 드라마.  책. 영화 못 보는것. 

 

혼자 우두커니 누워서 티비만 볼 남편. 

 

이런것 때문에 죽는게 싫은것 같아요. 

 

여러분은요? 

IP : 223.38.xxx.16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25.2.18 5:40 PM (59.1.xxx.109)

    그렇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듯

  • 2. 플럼스카페
    '25.2.18 5:41 PM (106.101.xxx.89)

    저는 죽음은 안 두렵고 그런데...어찌 보먼 긴 잠 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 시점에 내가 죽으면 남은 가족들은 어쩌나 싶어서요. 걱정이 더 크네요. 두려움보단.

  • 3. ...
    '25.2.18 5:41 PM (106.102.xxx.221) - 삭제된댓글

    저도요. 죽기까지 많이 아프고 내가 내 몸을 건사 못하고 그런게 무서워요. 그래서 안락사가 꼭 허용되면 좋겠어요.

  • 4. ㄱㄴ
    '25.2.18 5:41 PM (210.222.xxx.250)

    잠결에 죽을수 있음 오늘이라도 죽어도 되요.
    단지 남아있는 가족이 안쓰러울 뿐

  • 5. 저역시
    '25.2.18 5:42 PM (211.221.xxx.221)

    돈없고 몸아프며 죽을까봐 두려운거지
    죽음은 매일 연습하고사는거라 봐요.

  • 6. ㅇㅇㅇ
    '25.2.18 5:43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그냥 덤덤해요. 사는날 까지 살다 때 되면 죽는거죠 뭐.
    근데 요양원 같은데 가서 남에게 ㄸㅇㅈ 싸며 추해지긴 싫고 그리 될 낌새 보이면 알아서 할려구요.

  • 7. 다 그렇죠
    '25.2.18 5:43 PM (182.209.xxx.224)

    노인이 살만큼 살아놓고 죽기는 싫어한다는 등
    노인 혐오글이 82에도 많잖아요.
    노인이든 중년이든 청년이든
    누구나 죽는 과정에 대한 공포가 있는 거죠.
    그 과정이 어떤지 모르니까 더 두렵죠.

  • 8.
    '25.2.18 5:44 PM (1.239.xxx.104)

    영원한 이별이요.
    제 죽음도 그렇지만 다른 이들의 죽음도 슬프네요.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이.

  • 9. @@
    '25.2.18 5:44 PM (14.56.xxx.81)

    죽음 자체는 무섭지 않아요
    숨 끊어지는 순간이 고통스러울까봐? 좀 무섭고
    몸에 병들어 아프고 그런게 두렵죠
    수면마취 하거나 수술 받을때 마취할때 그럴때 마다 죽을때 이렇게 죽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해요

  • 10. 00
    '25.2.18 5:46 PM (112.169.xxx.231)

    당연히 죽기까지의 고통이 수반되는 과정이 더 두렵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더 살고싶은 마음도 있겠지만요.
    오죽하면 죽을만큼 아프다고 하겠어요ㅜㅜ

  • 11. 죽음
    '25.2.18 5:49 PM (211.60.xxx.146) - 삭제된댓글

    자체가 두렵기보다는 그 과정의 고통과 주변인들에 대한 미안함이죠. 이제 이 나이되니 더 좋을 일도 없고 기쁠일이 뭐가 있을까 싶어요.
    더 살아봐야 뭐할까 싶고..여한없이 행복했다 이런건 아닌데
    말이죠.그냥 꾸역꾸역 살고있달까..
    저는 남편이나 아들 걱정은 크게 안되는데 딸아이가 걱정이라
    살고 있어요.이제 대학1학년인데 제 앞가림은 하고 살까 싶어서
    이 아이가 독립할때까지 내가 해줘야 할 일을 해야해서요.ㅜ

  • 12. 무서워요
    '25.2.18 5:49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작년까진 죽는것 별거아니다
    이렇게삶이힘든데 죽으면그만이지하며
    교만한 마음이였어요
    근데요즘너무두렵고 무서워요
    소멸되는것 어두움ㅠ 표현이좀힘든데요
    공포스럽고 너무 너무 무서워요
    늘감사해야되요 모든걸 이제야 깨딭아요
    아주사소한거라도 ..

  • 13. 닥쳐보기전엔
    '25.2.18 5:50 PM (1.248.xxx.188)

    모르는거 아닐까요?
    병으로인한 죽음이라면 고통스럽겠죠..

  • 14. 죽음
    '25.2.18 5:50 PM (112.169.xxx.183)

    아무도 모르는 길을 홀로 가야하는 두려움

    죽음의 과정과 끝을 모른채 오직 혼자 가야한다는 것이 살짝 두렵기는 하지만 모두 가는 길이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 15. ..
    '25.2.18 5:52 PM (31.49.xxx.11) - 삭제된댓글

    글쎄요.. 두어번 큰수술하면서 막상 죽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두렵고 살고싶어지더라구요. 막상 겪어보면 마음이 달라지더군요.

  • 16. ..
    '25.2.18 5:59 PM (124.54.xxx.200)

    모르고 솔직히 멀다고 생각하니 안 두려워요
    여전히 육십까지만 살고싶어요
    현실은 양가부모님 다 80은 훌쩍 넘게 사셔서 오래 살 거같아서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 17. 할거 다해봐서
    '25.2.18 6:01 PM (180.68.xxx.158)

    미련 없어요.
    다만 과정이 너무 험할까봐 걱정.

  • 18.
    '25.2.18 6:03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슬픔
    그 통증까지 죽음의 로드맵에 넣어야죠
    그런데 텃밭의 거름처럼 나의 죽음이 누군가의
    새로움으로 피어 난다 생각하면
    죽음이 마냥 슬픈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나 역시 지금 누군가의 희생으로
    지금 살고 있구요

  • 19. 부쩍
    '25.2.18 6:06 PM (211.246.xxx.5)

    죽음을 자주 생각하게 되네요.
    잠자듯 평온하게 갈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등등...
    ㅌ아이들 자리잡고 모든게 제위치 찿고
    내존재가 누군가에게도 필요치 않을때쯤 죽음이 찿아온다면 그건 신의 축복일듯.

  • 20.
    '25.2.18 6:06 PM (61.75.xxx.202)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슬픔
    그 통증까지 죽음의 로드맵에 넣어야죠
    그런데 텃밭의 거름처럼 나의 죽음이 누군가의
    새로움으로 피어 난다 생각하면
    죽음이 마냥 슬픈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나 역시 지금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고 있구요

  • 21. ㅁㅁㅁㅁ
    '25.2.18 6:07 PM (223.38.xxx.199)

    죽을때는 무슨 호르몬이 나와서 평화롭대요.

    그 과정이 끔찍하겠지요. ㅠㅠ

  • 22. 이어서
    '25.2.18 6:08 PM (182.209.xxx.224)

    죽음에 대한 공포가 노인들은 더 심하겠죠.
    그래서 노인들에게 너무 뭐라 안 하시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아 덧붙입니다.
    노인의 삶은 참으로 서러워요.
    저는 제가 엄마랑 다니면서 많이 느낍니다.
    늙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만히 있어도 무시 당해요.
    누구한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늙었다고 함부로 하는 경우 많아요.
    정말 어쩌다 안 그런 분 계시지만
    말투부터 멸시하는 게 느껴져요.
    제가 나타나면 확 달라집니다.
    사람 누구나 늙어가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제가 엄마 나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무섭네요.

  • 23. ..
    '25.2.18 6:13 PM (118.235.xxx.161)

    저도 그 과정의 고통과 마지막 숨끊어지는 순간의 고통이 두려워요 그리고 사랑하는 울 애들 다신 못보는것에 대한 슬픔..그거 외엔 지금 죽어도 그닥 삶에 미련은 없네요

  • 24. 정스
    '25.2.18 6:19 PM (59.5.xxx.170)

    어젯 밤 남자친구와 산책하는데 너무 춥더라고요.
    문득 얼어 죽는 건 어떨까?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하며 얘기를 나누었어요.
    높은데서 떨어지는 건 너무 무서운데 얼어 죽는건 덜 무섭게 느껴져서요.
    얼어 죽는 다는 건 저체온증으로 잠에 빠져들면서 죽는다길래
    어??괜찮은데??? 나 늙으면 냉동고 하나 사줘~하며 꽁꽁 싸메고 집 들어왔어요.ㅋㅋ
    저도 죽는건 두렵지 않아요.
    저는 미혼이라 자식도 없어서 홀가분히 갈 수 있을것 같아요.

  • 25. 죽음전의
    '25.2.18 6:21 PM (112.186.xxx.86)

    통증이나 과정이 무서운거죠.
    몸에 얼마나 큰 통증이 생기면 죽음이 되겠어요.
    자다가 죽는거 빼고요...

  • 26. ..
    '25.2.18 6:21 PM (175.116.xxx.85)

    얼마전에 지독하게 죽고싶었는데 삶에 대한 미련은 없는데 아직 성인 되려면 3년 남은 둘째와 7살된 우리 강아지 때문에 아직은 안되겠더라고요.

  • 27. ㅜㅜ
    '25.2.18 6:25 PM (125.181.xxx.149)

    첫번째는 치매 사지육신못쓰는거 인공생명유지장치에 의해 침대에서 고문당하기ㄷㄷㄷㄷ 이게 대부분 노인들의 죽음의과정이니 그 과정이 암담.
    남은 사람이야 알어서 너무 잘 살아감ㅋㅋ

    두번째는 또 태어날까봐.ㄷㄷㄷ
    어떤 인생일지 뽑기가 ㅎㄷㄷ함

  • 28.
    '25.2.18 6:28 PM (116.32.xxx.155)

    나의 죽음이 누군가의 새로움으로 피어 난다

    과연 그럴까요?

  • 29. kk 11
    '25.2.18 6:40 PM (114.204.xxx.203)

    죽음에 그 과장이 포함이겠죠

  • 30. 아이들이
    '25.2.18 6:44 PM (58.123.xxx.123)

    혹시 내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주고싶고. 내가 그리워서 슬퍼하는게 싫어요. 언제나 든든한 부모가 되고싶거든요.

  • 31.
    '25.2.18 6:49 PM (61.75.xxx.202)

    삶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지는 거라고
    신부님의 죽음에 대한 강론에서 하신 말씀이예요
    넓게 보면 세계일거고 작게 보면 가족이구요
    저는 몇 년 전 부터 텃밭 하면서 저 말씀이 맞을것
    같다는 짐작을 혼자 해봤네요

  • 32. ㅡㅏㅡㅏ
    '25.2.18 6:56 PM (49.169.xxx.2)

    자식......................

  • 33. 베티
    '25.2.18 6:58 PM (14.38.xxx.67)

    잘 죽는 방법을 지금 50고개에 막 넘었는데 지금부터 준비하게 됩니다 하루하루 죽으면 준비한다면 하나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 34. 누구나
    '25.2.18 7:08 PM (116.126.xxx.144)

    죽음 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두렵고 무서운거죠
    그런 과정만 편안하다면 무서울게 없을거구요
    다만 죽음으로 소멸 하면 영원히 못볼 사랑하는 대상때문에 슬프죠

  • 35.
    '25.2.18 7:14 PM (59.26.xxx.224)

    그 과정이 무서운거. 아프고 처참해지니.

  • 36.
    '25.2.18 7:59 PM (116.121.xxx.181)

    두려워요
    살아만 있으면 고통 따위는 견딜 수 있어요
    내 존재가 소멸한다는 상상만으로도 무서워요
    죽음이 두렵지 않는 분들 경지가 부럽고 궁금해요

  • 37. ㅇㅇㅇ
    '25.2.18 8:05 PM (175.113.xxx.60)

    저도 차라리 결홎하지 말걸. 애가 있으니 죽는게 너무너므 아쉽고 슬프네요. 그 외엔 미련이 없는데.

  • 38. 윈디팝
    '25.2.18 9:09 PM (49.1.xxx.189)

    언제 죽는다는 걸 알아야 그 전에 정리할 것들을 좀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갑자기 죽음이 찾아오면 너무 난감해요.

  • 39. ...
    '25.2.18 9:28 PM (39.117.xxx.84)

    저는 원글 내용에 동감하구요
    추가하자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안아볼 수 없고, 대화할 수 없고,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내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슬퍼서 죽음이 싫어요

  • 40. 0000
    '25.2.18 9:53 PM (58.78.xxx.153)

    자식요..

    늦둥이 22개월에 암 확진받고 펑펑울었어요

    내새끼 초등 입학식에 엄마 없이 할까봐 엄마없는 남들에게 천덕꾸러기가 될까봐.....

    그생각만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전에 죽음을 생각해보긴했지만 그땐 왜 저리 미련스럽게 삶에 집착하나 했었는데

    정말 죽을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드니 정신이 빠짝 들더라구요

    자식이 불쌍해서 그리고 나도 불쌍해서요

  • 41. 저도
    '25.2.18 11:38 PM (180.69.xxx.55)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무서워요
    죽기 전에 겪을지도 모를 엄청난 고통이 무섭지 죽음 자체는 무섭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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