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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은 타고나네요

오지랖 조회수 : 4,591
작성일 : 2025-02-09 03:43:41

빙판길이라 너무 걱정돼서 글 올렸었는데

내일 아침에 종교 활동하러 나가는 분들이 또 걱정이 돼서 잠이 안 와서

제가 12시 좀 넘어서 대문 열고 흙 뿌린 곳을 살펴보는데 저희 골목에서 유일 아니고 유이하게 저희집과 이웃집이 눈 치우는 집인데

 

이웃분도 대문 열고 밖을 보시다가 눈 마주쳐서 서로 웃고 들어왔네요.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세상 살기 고달프시죠? 하는

이심전심이 느껴지네요.

 

남들은 눈 안 치우고도 잘 지내는데

저와 이웃분은 타고난 오지랖으로 잠도 못 이루네요. 

 

이놈의 오지랖 2025년부터는 없애버려야지ㅠㅠ

 

 

IP : 182.209.xxx.2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9 3:46 AM (110.14.xxx.242)

    눈 치우느라 고생 하셨어요~
    그런데 자기집 앞에서 사람이 미끄러져서 다치면 눈 안 치운 집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 안 치우는 집들은 신경을 안 쓰나봐요?

  • 2. 아이고
    '25.2.9 3:52 AM (218.239.xxx.253)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원글
    '25.2.9 3:54 AM (182.209.xxx.224)

    감사합니다ㅠㅠ
    그게 지금까지 눈이 오면 골목길을 이웃집과 저희집 두 집만 눈을 말끔히 치웠었어요.
    근데 이번에 눈이 엄청나게 와서 다 치우지 못했어요. 집앞만 겨우 치웠거든요.
    수시로 나가서 눈을 쓸고 삽으로 떠서 마당으로 퍼 날랐어요.저희집 앞에만 하기도 바빴거든요.
    이웃집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집들은 눈을 치운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안 치웠고 저희집과 이웃집이 다 못 치워서 이렇게 빙판이 되었어요.
    모래도 없고 염화칼슘도 없고
    주민센터에 있다는 건 아까 글 올리고 알았네요.
    그래서 월요일에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염화칼슘 보내달라고 하려고 해요. 완전 빙판이라 걱정돼서 마당 흙 퍼서 잔뜩 뿌리고 왔어요.

  • 4. ...
    '25.2.9 3:58 AM (110.14.xxx.242)

    에구..그러셨군요. 이 추운 날씨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진짜 복 많이 받으실 거에요.

  • 5. 원글
    '25.2.9 4:08 AM (182.209.xxx.224)

    감사합니다ㅠㅠ
    그래도 마당에 음식물 쓰레기 묻으려고 땅 얼기 전에 구덩이를 여러 개 파놔서 구덩이 팔 때 나온 흙을 뿌릴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염화칼슘과 모래를 여러 개 받아서 창고에 넣어두려고요.
    땀이 많이 났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쌍화차 마셨는데 잠이 안 오네요.
    낙상이 가장 무섭다고 해요.
    모두 조심하세요.

  • 6. 복짓는겁니다
    '25.2.9 4:11 AM (151.177.xxx.53)

    지나가는 나그네 찬 물 한바가지 무료나눔하던 마음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부자되게 만들었다고 봅니다.
    원글님의 따스한 도움으로 누군가는 목숨이나 발목을 건졌을거에요.

  • 7. 원글
    '25.2.9 4:17 AM (182.209.xxx.224)

    아 근데 너무 힘들어요.
    이놈의 오지랖이 저를 힘들게 하네요.
    부디 아무도 다치지않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8. ..
    '25.2.9 5:42 AM (14.40.xxx.165) - 삭제된댓글

    완전 혼자가 아니라 이심전심
    마음이 통하는 이웃을 두신 게

    예전에 저희 윗집도 법정스님께서
    만드신 단체에 정기후원을 해서
    매달 소식지가 나란히 우편함에 꽂히곤
    했었는데..
    어느 날 우편함에 길상사에서 나온
    소형브로슈가 우편함에 들어있어서
    오늘 길상사 다녀오셨나 보다 했어요.ㅋ

  • 9. 오지랖
    '25.2.9 7:08 AM (220.85.xxx.165)

    아니고 다정함이고 친절함이죠. 원들님 같은 부분이 있어 세상이
    조금은 더 살만한 것 같아요. 인류애 충전하고 저도 더 친절한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10. 사랑 요
    '25.2.9 7:51 AM (124.53.xxx.169)

    그건 오지랖이 아니라 사랑일 겁니다.

  • 11. 짜짜로닝
    '25.2.9 8:53 AM (182.218.xxx.142)

    책임감이죠. 훌륭하시네요. 리스펙

  • 12.
    '25.2.9 9:10 AM (119.193.xxx.110)

    님은 선한 오지랖인데요
    없애지 마소서

  • 13. 난로
    '25.2.9 9:29 AM (121.200.xxx.6)

    원글님같은 오지랖들때문에 엉망진창 우리나라가
    그나마 살만한 구석이 있는거 아닌가 생각돼요.
    조금씩 나를 밖으로 넓히려 지난번에 눈삽 샀어요.
    계단 쓰는 빗자루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지난번, 이번 그래도 제 몫 한듯....
    그냥 한구석 한발씩 동참해 볼게요.

  • 14. ...
    '25.2.9 10:41 AM (220.65.xxx.156)

    존경심 들고
    저만 생각하는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 15. ..
    '25.2.9 11:27 AM (223.49.xxx.54)

    고생하셨습니다.
    님 덕분에 사람들이 조금은 편하게 다닐거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거예요.

  • 16. 원글
    '25.2.9 2:53 PM (182.209.xxx.224) - 삭제된댓글

    아니고 아니에요ㅠㅠ
    버거운 오지랖이라 좁혀야 해요ㅠ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17. 원글
    '25.2.9 2:54 PM (182.209.xxx.224)

    아이고 아니에요ㅠㅠ
    제 능력 밖의 버거운 오지랖이라 좁혀야 해요ㅠ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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