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25-02-08 22:29:27

와 치매 엄마 옷 입고 외출 한번

하는데 말도 안듣고 힘들어요

팬티도 5부짜리만 입는데

팬티 입으라니까 추운데

짧은거 입으라고 한다고 어디서

이런건 갖고와서 입으라고 난리냐

겨우 입히고 내복 입히는데 색깔이

왜 뻘겋냐(밝은 핑크) 작다

바지는 머리에 끼고 윗도리는 발에 걸고

똑바로 해줄라면 뿌리치고

윗도리 바지 입는대도 작다 

뭐 이렇게 생긴거 가져와서 귀찮게 하냐

다음부터 절대 가져오지 마라

어제는 주간보호센터에 들어가려면

보건서에서 건강검진 받아가야하는데

보건소에서 옷벗기고 똥꼬에 뭘로 찌른다고

다시는 안간다고 난리...

치매 아닌 78세 아빠도 영양제 먹는거

주간보호센터에 가는 엄마 아침에 챙겨

보내면  점심 먹고 먹을수 있게 해준다니까

인사돌 루테인 같은거 갖고 와서

이건 영양제 아니고 내가 따로따로

사온거다 매일 먹고 있는건 맞다

그게 영양제니까  통에 하루 먹을거 담아서

보내면 된다 그러면 뭐하러 보내냐

저녁에 와서 먹으면 되지

저녁에 먹는 약도 있으니까 그건

낮에 먹는게 좋다 보내라

설명하는데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에요 ㅡㅡ

 

 

IP : 39.11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8 10:34 PM (183.102.xxx.152)

    어휴~어쩌나요..,고생이 많으세요.
    제발 치매는 안걸려야 하는데...

  • 2. 토닥토닥
    '25.2.8 10:35 PM (125.132.xxx.86)

    글만 읽어도 원글님 힘듦이 전해지네요.
    저도 친정 부모님이랑 사는데 늙어가시는 과정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같이 진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 3. 나는나
    '25.2.8 10:41 PM (39.118.xxx.220)

    힘드셔서 어째요.

  • 4. 알아요
    '25.2.8 10:43 PM (220.65.xxx.29)

    고생 많으십니다..
    그때가 젤 힘들었어요
    고집이랑 힘이랑 얼마나 세신지,,
    그 단계 지나가면 인지가 더 떨어져서 고집은 사라지십니다. 대신 발 들어, 팔 올리고 이런 말들을 잘 못따라 하게 되시네요.
    주간보호센터 다니게 되시면 그래도 한숨 돌리게 되어요, 힘내셔요!

  • 5. ...
    '25.2.8 11:24 PM (39.117.xxx.28)

    저도 이제 75세 되신 어머니 병원 수발하는데
    고집이 세셔서 힘드네요.ㅠㅠ
    이제 시작인데 암담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167 소주전쟁 꼭 보세요 .. 16:36:39 154
1736166 리박스쿨 손효숙 발언 못 보신 분들 .. 16:36:12 68
1736165 남자 키 170이 많이 작은 건가요? 1 16:36:05 134
1736164 내가 나를 들볶고 있네요 4 ... 16:32:37 239
1736163 사주 인성과다인 분 부동산 운 있으신가요? 2 사주 16:24:29 201
1736162 여름의 맛 ........ 16:23:25 168
1736161 대형 프랜 커피숍에 음료 안 시키고 앉아 있어도 되나요? 11 ........ 16:21:23 753
1736160 결혼식 가보니... 9 ........ 16:11:36 1,208
1736159 제가 갱년기 증상이 없는 이유가... 17 50중반 15:55:09 2,455
1736158 부동산은 내린다 안내린다 의견이 달라요 8 반반씩 15:54:12 548
1736157 박정훈대령의 무죄 확정에 감사하며 군인권센터에 후원.. 2 후원해요 15:53:48 527
1736156 환경 때문에 에어컨 신경 쓰는 것 보다 옷 하나 덜 사는 것을 .. 8 음.. 15:49:57 827
1736155 오래 안사람 진면목을 뒤늦게 6 ㅁㄵㅎㅈ 15:49:18 874
1736154 결혼! 조건 만ㅡ 소개하면 어느 쪽이 싫어할까요??? 23 궁금 15:46:14 1,115
1736153 군대간아들이 꿈에 보였다고 9 123 15:43:17 844
1736152 공부 유전자는 X 염색체에... 11 공부 15:41:58 1,442
1736151 당대표선거로 갈등을 부추기는 7 링크 15:38:37 325
1736150 윤통부부 마약 얘기 보니 박근혜 시즌2 시작이네요 17 ㅁㅇㅁㅇ 15:35:29 1,596
1736149 남미새라는 말이... 5 ㅇㅇ 15:29:14 1,419
1736148 나솔 재밌는 기수 추천해주세요 3 15:28:06 399
1736147 근무일 계산이 헷갈리는데요 2 헷갈리는 15:26:56 197
1736146 평지 걷기는 엉덩이근육이랑 상관없나요? 4 A 15:21:28 1,018
1736145 참외가 쓴맛 3 15:21:04 344
1736144 군대에 아이보내 사고로 죽었는데 대통이 격노.. 12 ..... 15:12:17 3,133
1736143 검단 신도시 vs 하남 미사 8 ㅇㅇ 15:11:42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