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무에게나 잘 털어놓으면 쉬워보일까요?

ㅡㅡ 조회수 : 2,115
작성일 : 2025-02-04 11:39:39

제 겉모습과 스펙이 딱히 쉬워보일 만한 요소는 없는데

 

제가 이젠 나이가 꽤 먹은 싱글이라는 것이 첫번째 요소이고

또 저는 사람들에게 별 부담없이 내 얘기나 대단치 않은 고민을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이제와서 깨닫네요.

당연히 심각하지 않고 저에게도 별 타격이 없는거라서 스몰톡 정도로 하는 말인데

이게 상대방에게 있어서는 자기에게 내 속을 털어놓는다는 정도로 느껴질 수도 있을까요?

 

부적합한 사람 (유부남 절대 아님)이 저와 유독 친해지고 경계를 넘어서서 다가와서 당황스러운데

신기한 건 이런 특이한 일이 처음이 아니고 벌써 여러번 이라는 겁니다.

 

이번엔 유독 마음이 흔들리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고민같은 것을 털어놓는 것을 간접 대쉬로 생각한다는 글을 읽고 놀랬어요. 

 

상대방은 직업상 성향상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어려움에 더 깊이 관여하고 싶어할 만한 사람들이긴 해요. 그런 그 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딱히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구요. 하지만 모두가 저처럼 스스럼없이 이 얘기 저 얘기 하진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IP : 175.223.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25.2.4 11:44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묻지도 않은 자기 얘기 술술 하는 사람 좀 이상하죠.
    동성도 이 사람 왜 이래.. 할텐데
    이성이면 나 좋아하나 오해할 거 같아요.
    오해해서 선넘고 다가올 수도 있고, 넘 싫다고 거리둘 수도 있고
    암튼 경계없이 자기 얘기 술술 하는 거는 좋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2. ....
    '25.2.4 11:46 AM (39.7.xxx.191)

    딥한 얘기 하는 것도 아닌데
    가벼운 스몰 톡을 왜 혼자 오해할까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안녕하세요 인사만 해도
    개인적인 호감으로 오해하더라고요
    주로 외로움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

  • 3. ㅇㅇ
    '25.2.4 11:46 AM (118.235.xxx.245)

    경계없이 자기 얘기 술술 하는 거는 좋을 게 없다고 ㅡ 저도 유념해야겠어요

  • 4. ..
    '25.2.4 12:10 PM (175.223.xxx.36)

    제가 그렇게 개인이야기를 오픈함으로서
    다음에 만났을 때 또 말을 걸고 관계를 형성할 여지를 준 것 같아요.
    지난 번에 그것은 어떻게 되었냐는식으로요.

    이런 걸 마흔이 넘어 깨닫게되다니.

  • 5. 당연히
    '25.2.4 12:11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당연히 꼬시는거죠

    사생활, 속마음을 유부남에게 왜 털어놔요?

  • 6. ...
    '25.2.4 12:12 PM (175.223.xxx.36) - 삭제된댓글

    난독증이신가요? 유부남 아니라고 썼습니다.

  • 7. 쉬운 여자
    '25.2.4 12:14 PM (144.208.xxx.186)

    라고 생각하죠. 대부분은.
    그냥 나이 먹고 주책인거에요.

  • 8. 당연히
    '25.2.4 12:16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난독증은 아닌 박사아줌마예요
    다시 보니 유부남절대아님 이네요
    빨리 읽어서요 ㅜㅜ
    어째튼 내 고민을 남자에게 털어 놓는게 꼬시는거로 받아들여져요

  • 9. ...
    '25.2.4 12:25 PM (117.111.xxx.56)

    어제 읽은 글이 떠올라 링크해볼게요

    https://naver.me/F0z6AeHA

  • 10. 싫어요
    '25.2.4 12:30 PM (59.7.xxx.113)

    아이 어릴때 또래 아이들 모임에 갔는데 처음 보는 자리였어요. 한 엄마가 자기 남편 외도에 별소리를 다 털어놓는데..제정신 아닌거 같았어요. 모임 목적에 맞지 않는 하소연은 별로요.

  • 11. 그게
    '25.2.4 12:31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마흔이 넘으니까 깨닫게 되는 거예요.
    어려서는 다들 시끌시끌 너도 나도 자기 얘기 하느라 정신없죠.
    그렇다고 그 얘기를 누가 귀기울여 들어주지 않아도 막 떠벌리잖아요.
    그게 젊음이기도 하고요.
    나이가 들면 살아온 데이타가 쌓이는데 그걸 다 말하면
    피차 피곤해 진다는 걸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되는 거 같아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 12. ...
    '25.2.4 12:44 PM (175.223.xxx.36)

    저도 반듯한 직업이 있고 정상적으로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고
    정적을 떼우기 위해 가쉽이나 정치같은 것을 피해 스몰톡을 했던거였을 뿐이예요.
    그런 딥한 이야기는 당연히 하지 않고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했기때문에 이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거죠.
    외도요?? 헐. 그정도였다면 벌써 난리가 나도 크게 났겠죠.

    인간관계에 있어서 제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을 이제 발견했네요.
    그리고 누구보다 정돈된 삶을 살고 영적지도나 상담이 업이라고 할 수 있을 사람도 아마도 남자이기에 (?) 그런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 13. 네...
    '25.2.4 1:22 PM (219.255.xxx.39)

    본인이 엑기스만 말했지만
    상대는 그게 전부로 보여요.

  • 14. 자기 얘기
    '25.2.4 1:46 PM (211.234.xxx.226)

    고민이나 본인 이야기 쓸데없이 많이 하는 사람 가벼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몇번 안 만난 사람이 자기 얘기 많이하면 아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파악되더라고요

  • 15. ...
    '25.2.4 1:55 PM (115.22.xxx.169)

    아무에게나 잘털어놓으면x
    남자에게 잘털어놓으면ㅇ
    플러스 본인의 외모취향의 여자가 고민을 털어놓는다...100프로요.

  • 16. ,,,,,
    '25.2.4 3:09 PM (110.13.xxx.200)

    당연하죠.
    남에게 내정보를 많이 줄수록 그만큼 불리하단 생각이에요.
    전 아무한테나 공개하지 않아요. 고민은 당연하고.
    사람들 마음이 다 나같지 않아요.
    같은 말을 해도 사람마다 각자의 경험치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기에
    그부분을 절대 조심해야 해요. 말은 줄일수록 유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442 목어깨 마사지기 어깨 18:41:09 85
1781441 “난 글로벌 CEO” 청문회 못 온다는 쿠팡 김범석···최민희 .. 2 ㅇㅇ 18:40:56 306
1781440 독신으로 살려면 돈을 잘 모아야해요 1 ㅇ ㅇ 18:38:34 260
1781439 카니 시어머니 김장김치 사고 싶어요 1 김장 18:35:29 545
1781438 갑자기 브리트니 스피어 근황 알고 싶어요 1 .... 18:32:02 190
1781437 만약 친정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상속 16 ㅇㅇ 18:20:37 1,221
1781436 요즘 수험생들 몇개 붙고 선택 부럽네요 7 .... 18:20:25 459
1781435 권도형 미국법원15년선고 7 사기꾼천국 18:19:16 579
1781434 남편 정년퇴직선물 뭐 하셨나요 10 선물 18:17:20 634
1781433 “대통령 말대로 검색하면 공항 마비”…이학재, ‘이 대통령 해법.. 11 ㅇㅇ 18:17:01 767
1781432 과천서울대공원에서 뭐하나요? ㅇㅇ 18:11:39 241
1781431 대학생 자녀 자취집 계약 누구명의로 하셨어요. 6 ㅂㄴㄷ 18:01:38 863
1781430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이학재 인천공항사장 3 국힘클라스.. 18:01:32 503
1781429 기미를 테이프로 떼어낸다는 광고... 17 허걱 17:59:50 1,736
1781428 캐릭터 하나하나 살아있는 드라마 최고는 3 ㅇㅇ 17:58:28 841
1781427 코골이 숙녀 2 걱정맘 17:56:54 310
1781426 눈가가 찌릿찌릿 떨리는데요.. 5 혹시 17:54:14 438
1781425 외국인 대출금리0.01프로 자국은 16프로 3 미쳤군 17:53:09 576
1781424 소고기 앞다리살은 무슨 요리랑 잘 어울려요? 4 17:51:22 262
1781423 입술에 수포가 생겼어요 7 .. 17:46:33 604
1781422 이사할때 명품신발들, 가방, 옷들 그냥 맡겨도 되겠죠 11 이사할때는 .. 17:45:31 897
1781421 자동차용 핸디청소기 어떤거 쓰세요 1 17:43:38 85
1781420 배우 김혜자씨 연기파로 자리잡은게 언제부터에요? 22 .. 17:38:02 1,327
1781419 비데 구매 추천 부탁드립니다 8 ㅓㅏ 17:33:41 279
1781418 딸하고 사돈하고 대화하는 모습 봤어요 6 .. 17:33:10 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