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이 벌렁벌렁

놀람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5-01-28 20:41:07

오랜만에 친구와 안부문자를 나누다가
[ 평생 어느 당 지지 안하고 살았는데 며칠전에 처음으로 당원으로 등록했네. 그간 너무 정치에 까막눈이었음을 자책하며...] 

라고 왔어요. 


내가 
[당원등록? 설마 ㄱㅎ은 아니겠지?ㅋ]

라고 보냈는데 

[맞아. ㅁㅈ당 과한 행보에 속 터져 콩알만한 힘 보태려고..]

라고 답이 왔네요. 
초등친구 거의 50몇년 우정을 나눈 친군데
그동안 정치적인 얘기는 거의 나누지 않았고 나눌 필요도 없던지라
이렇게 다를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행여 친구가 농담하나 싶어서 

[나도 등록할까?]

라고 보냈는데 ... 왜 자꾸 가슴이 벌렁벌렁 할까요? ㅜ.ㅜ

IP : 211.216.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ㅐㅐ
    '25.1.28 8:54 PM (116.33.xxx.157)

    저는 궁금한게
    어느당을 지지하는지 묻지 않아도
    세월호나 이태원같은 큰 사회이슈에 대해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레 나오지 않나요?

  • 2. 그게
    '25.1.28 9:03 PM (211.234.xxx.140)

    오랜관계에서도 잘 티가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좋은 언니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50대초반.

    세월호 참사 당시 지겹다고 그만좀 했음 좋겠다..
    이 발언으로 저는 토가 나올뻔했고(저도 덜덜 떨리더라구요)
    또 한사람은 뜬금없이
    한동훈이 너무 멋있고 똑똑하고 말잘한다고
    실제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보 눈물까지 보이길래 맘속으로
    손절했어요.

    오랜관계라서 안 볼수는 없고
    꼭 만나야 할 자리에서만 보고있어요.

  • 3. 55년지기
    '25.1.28 9:20 PM (211.216.xxx.146)

    60대 중반이에요.
    초중고 다닐 때 친구는 거의 우등생이었어요. 천주교신자이기도 하고요.

    정치성향이 이렇게 다를 줄 몰랐어요.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내가
    나는 ㄱㅎ당이 절~대 될 수 없고 지난 12월에 나도 콩알만한 힘이라도 보탤까 싶어 집회에 나갔다고 뭐라뭐라 하면서 설 명절 잘 지내라고 문자 보냈는데

    한참동안 답글을 썼다 보내고는 금방 삭제하고

    '너도 명절 잘 보내'라고 짤막하게만 보냈네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식을 전하려고요.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93 식당에서 본 식당 09:49:41 115
1746892 올해는 여름이 정말 길어요..ㅜㅡㅠ 9 흠흠 09:49:37 218
1746891 무 냉동해서 무국 끓이면 식감 어떤가요 2 냉동 09:44:17 129
1746890 50대인데 왜 생리양이 줄지도 않는건가요..? 2 폐경소원 09:44:17 166
1746889 '광복절 특사'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아…'참'해방.. 5 .. 09:36:54 288
1746888 사기 전과 2범이면 최소한 사기를 20번 1 목걸이외 09:33:10 261
1746887 귀에서 자꾸 소리가 나는데 이비인후과 가야하나요? 3 ... 09:32:06 298
1746886 찰밥 한번 해야겠어요. 5 09:26:32 652
1746885 나의 이야기중 6 블루 09:25:23 382
1746884 잠자다가 종아리 땡기는 증상 14 Oo 09:20:34 1,067
1746883 전세에서 매매로..전세 꼭 미리 빼고 매매 계약? 1 생생 09:16:24 384
1746882 수시원서 접수기간에 휴가가도 될까요 13 ㅇㅇ 09:15:56 391
1746881 방수등산화 추천 부탁드려요 5 등산싫어함 09:11:22 207
1746880 운동 전혀안하는 사람보면 어때요? 20 ㅇㅇ 09:08:17 1,511
1746879 엄마의 막말 봐주세요 25 막말 09:05:16 1,252
1746878 영어교재 하나 추천해요(초보 말하기용) 10 영어 08:57:18 546
1746877 나는 생존자다. 삼풍편 보면서 8 ㅇㅇ 08:57:15 1,373
1746876 한동훈 페북, ‘노동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노봉법’ 39 ㅇㅇ 08:53:19 757
1746875 매관매직이 최절정이던 전임 정권 6 .. 08:52:10 693
1746874 아이가 지금 논산 훈련소에 있는데 15 .. 08:50:38 1,451
1746873 밀라논나님 얼굴피부 그나이에 32 08:50:23 1,940
1746872 오늘 인터파크(nol)에서 12시에 조용필님 무료공연 티켓팅이 .. 12 조용필 08:42:12 918
1746871 독립기념관장만 봐도 6 일부러 08:36:19 664
1746870 새벽마다 한쪽팔이 피가 안통해서 깨는데요 4 요즘 08:30:40 829
1746869 발령난 남편 원룸 왔는데 23 08:29:42 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