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사람 희생하면 여러사람 즐겁지 않냐

명절모임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25-01-25 16:55:29

결혼하고 시댁갔더니

아버님 8남매중 남자형제분들 5형제분들이 명절 당일날 자기 식구들데리고 빈손으로 오셔서 참 당황스러웠어요

 

그 날 아침

시 작은 아버지께서 자기 형수(제 시어머니)한테

한 사람만 희생하면 여러사람이 즐거울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는걸 보고(고맙다는 표현을 웃으면서 농담조로 한거지만)

 

이 집구석에서 나는 저러고 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는 납골당방문으로 대체했고

 

명절에 오는 사람은 음식하나씩 사오던지 장만해오던지 하라했네요

 

메인 메뉴 준비해오라는데

과일 사가지고 나타나는 시동생때문에

 

그마저도 이번 명절은 외식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이 잘 못받아들이시고

아직도 제가 했으면 하시는데

저도 갱년기 관절통증로 제가 먼저 죽을거같아서

절대 남편 말에 휘둘리지 않으려 합니다

 

남편이 자꾸 간보는데

ㅠㅠ

저희 집으로 오면 안되냐고

 

제가 일상생활가능할정도로 건강해지면 생각해보겠다했습니다

 

나를 지켜줄 사람은 나 밖에 없더라구요

 

말하지 않으면 먼저 배려해주지 않는게 시가문화였어요

IP : 220.116.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5.1.25 4:57 PM (1.222.xxx.56)

    시가 시집이요

  • 2. ㅡㅡㅡㅡ
    '25.1.25 4:59 PM (220.116.xxx.190)

    시가^^
    하나 배우네요

  • 3. 50대
    '25.1.25 4:5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간만에 보는 사이다 글이네요

  • 4. 원글님
    '25.1.25 5:24 PM (211.206.xxx.191)

    맞습니다.
    아무도 나를 배려해 주지 않는데
    그럼 나라도 나를 배려해야지요.
    절대 외식.
    저도 명절이면 아니 명절이 들은 달이면 스트레스로 골머리였는데
    제사가 좋으면 늬들이 지내라.
    며느리 생기기 전 제사 차례 졸업,
    낀세대라
    며느리 생기고 외식.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 왜그렇게 혼자 고생하고 몇 십년을 살았는지...
    올해는 다른 사정도 있어서 처음으로 명절 음식 안 하는 설맞이 입니다.

  • 5. 다른 걸로
    '25.1.25 5:29 PM (121.162.xxx.234)

    즐겁지 한 사람 희생해서 ?
    식인종인가 ㅎㅎ
    근데 어디서 시‘동생’이 건방지게 헝수에게 저따위 소릴해요
    어머니 가엾네요, 요즘말로 가스라이팅 오지네.

  • 6. 짝짝짝
    '25.1.25 5:38 PM (220.85.xxx.165)

    간만에 사이다 감사합니다.
    간 보는 남편 나빠요!
    건강 회복하셔도 외식하십시다!

  • 7. ㅇㅇ
    '25.1.25 6:10 PM (118.235.xxx.85)

    한 사람만 희생하면 여러사람이 즐거울수 있지 않냐는 말을 하는
    ㅡ 진짜 양심없는 X, 옆 부서 부장은 직장에서도 그 말합디다

  • 8. ㅇㅇ
    '25.1.25 6:15 PM (118.235.xxx.85)

    그 말을 한 사람이 희생하라고 하세요

  • 9. 그쵸
    '25.1.25 7:07 PM (124.54.xxx.37)

    그말을 한 당사자가 희생해야죠 뚫린 입이라고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211 한달도 안된 애기고양이 뭐먹이나요 hafoom.. 21:37:43 0
1719210 좀봐주세요..잇몸 걱정 21:36:14 38
1719209 항암중에 잘먹는 경우도 있겠지요? 2 잘먹는환자 21:34:53 63
1719208 냉정하게 이재명은 대통령감이 아닙니다....... 16 21:33:49 286
1719207 사는게 재미 있으려면 필요한게 뭔가요 ㅇㅇ 21:29:53 148
1719206 미국이 이제 지는 해로 넘어가는지 108년 만.. 21:28:54 246
1719205 옆집 할머니 70후반인데 하루 종일 밥만 하세요 5 밥지옥 21:27:58 799
1719204 전국 의사 1138명, 이재명 지지선언 4 끝없는 지지.. 21:25:55 289
1719203 김문수 소방헬기 162차례, 과도한 업무 추진비7(법카 사용) 6 .. 21:24:20 209
1719202 배당주로 수입 얻는 분들요~  5 .. 21:23:37 283
1719201 1주택 실거주는 언제든 집을 사고팔고 한다지만 ... 21:22:35 150
1719200 김문수 거짓말 했던데 검찰아 기소 해라. 1 .. 21:21:57 148
1719199 컴퓨터 요즘 어디서 사나요 2 고민 21:19:28 194
1719198 마늘쫑 장아찌 안끓이기 1 21:14:36 286
1719197 덕질가수가 모교 응원가를 불러주니까 3 감동 21:07:41 566
1719196 돌아가신 아버지.. 화해가 안되요 2 .. 21:05:10 778
1719195 집밥은평생 즐겁게 안고 가야 할 숙제네요 4 21:04:32 722
1719194 홈플러스 무더기 폐점?…대형마트 3위 내려앉나 4 우리동네도곧.. 21:03:09 1,158
1719193 요즘 상간녀소송 많이하나요? 1 유유 21:02:13 386
1719192 민주 “김문수, 도지사 시절 162차례 소방헬기 사용…진짜 황제.. 6 ........ 20:59:09 535
1719191 운동하면 예뻐져요 5 20:58:41 1,258
1719190 안양,안산 이재명 유세장에 인파가 인산인해 3 ㄴㄱ 20:57:56 549
1719189 이재명 자녀 궁금하네요 8 이재명 20:56:11 774
1719188 롯데리아 신상 버거 후기 5 20:53:32 904
1719187 김다미 발성이 왜 저래요? 8 .. 20:51:3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