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말을 예쁘게 해요 (feat 아들)

[예뻐요]

이제 6학년 올라가는 아들인데 말을 참 예쁘게 해요.

 

요즘 감기라 아파요. 제가 출근해서 같이 못가니 지금 다녀오라고 했더니,

전화 와선

" 준비 다했어요. 지갑도 챙겼고 병원에서 기다리면서 볼 책도 챙겼고, 목도리도 챙겼고 . 블라블라..

  마지막으로 엄마가 걱정하는 마음과 사랑도 제 마음에 챙겼어요. 라고 해서 찡...

 

지난번에 새해 인사하면서 살짝 적기도 했는데, 새해에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데,

" 저는 제가 선택해서 이 가족에게 왔는지 아니면 하느님이 보내주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선택했다면 정말 잘 고른 것 같아요 . 이 가족과 12년 동안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저는 이 가족의 일부분이어서 정말 기뻐요".. 라고 적었더라구요.

 

게임을 늦게 배워서 요즘 제가 집에만 가면 핸드폰을 달라고 아우성이라 제가 좀 싫은 티를 냈더니,

" 걱정하시는 마음은 잘 알고있어요.

저도 조절하면서 하고 있는데 제 일상의 30분 재미마저 포기하라고 하시면 서운합니다"

라고해서 빵터졌어요.

 

또래에 비해 좀 덜 큰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한데,, 이런 아들이 너무 웃겨요..

말을 예쁘게 하니 얼굴도 멋져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객관적으로 못생김)

말은 참 힘이 있어요. 

 

[...]

세상에나
너무 부러워요
사랑스러워요.

[나무나무]

아이고 예뻐라
어떻게 말을 그렇게 예쁘게 할까요

[세상에]

엄마가 말 이쁘게 하시죠?
보고 배웠을거에요.
참 이쁜 아들이네요

[헐...]

그렇게 말하는 아이가 있다니...
글로 읽기만 해도 신기하네요.ㅎㅎ
너무 좋으시겠어요~~

[마마]

어머나!! 어쩜 그렇게 말을 예쁘게 하나요
부럽습니다.

[..]

모든 세상의 시름이 사르르녹는 이쁜말이네요. 어디서 배웠을까요? 반백살 저도 생각못하는 이쁜말이네요~

[우와]

대단합니다!
저도 6올라가는 아들 하루 20분 노트북 주는데 방학때라도 하지 말아보자고 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너무 이쁘당]

잊지 않게 꼭 메모해뒀다가 나중에 사춘기 돼서 속상할 때 까방권으로 쓰세요.
아드님 장성한 다음에 보여주면 오그라들려나? ㅋㅋ

[와]

저도 엄마한테 저렇게 말 못하는데
넘나 예쁜 아들이네요

[원글]

82에 차곡차곡 쌓겠습니다!!
예쁜님들이 달아주신 댓글도 같이 보여줘야죠♡

[.....]

무슨 예쁘게 말하기 학원을 다니나요???

[**]

와.. 너무 뿌듯하시겠어요!!
가족들이 모두 그만큼 다 예쁘게 말하고 표현하고 그러시는걸까요?
어떤 생활 환경이신가 너무 궁금하네요~~

[가지나물]

세상에나 이렇게 서윗한 아들래미가 6학년 애기라니
앞으로 장가가기 전까지 넉넉잡아 20년정도는 엄마한테 서윗한 아들로 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부럽고 따뜻하자낭~~~~ 잘 키워서 세상에 크게 쓰일 아들래미로 보내주세용

[아고]

너무 귀엽네요
바라만 봐도 피로가 풀리 실 듯

[원글님]

댓글만 봐도 사랑스럽고 예쁜 말 쓰실 분 같아요.
저도 배워야겠네요.
외모아 늙고 미워지겠으나 말은 나이 들어도 아름답게 쓸 수 있을테니까요.

[어머나]

부럽습니다.
말을 저렇게 예쁘게 하는 아이도 있네요.
저희 애들은 둘째치고 제가 본받아야겠어요.

[세상에]

이 아들
말 예쁘게 하는 학원 차리면 대박나겠어요
일단 제 남편 보냅니다!!!

[우앙...]

인생 몇회차 아들입니까? 첫생애인데 일케 말한다구요?@@
원글님이 예쁘게 말하는거 보고 배웠을 듯요^^

[..]

신통방통하네요
이런 어린이들이 많아져야 이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 될텐데...
나 부터도 배워야겠닷!!!

[..]

아! 저 추운 정류장에서 급 따땃해졌어요.
아드님에게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엄지척!]

이런 자랑은 매일 일기처럼 게시판에 써 주세요!
아웅~증말 12살 아드님한테 배우고 싶네...

[울아이도]

울아들도 말 정말 이쁘게 해요 말투도 너무 다정하고
항상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요
우와 오늘 어디 가요? 왜이리 이쁘게 하고 있어요?
일하고 지치고 추워서 볼이 빨갛게 해서 집에 가니 엄마 스포츠의류 모델이 들어 오는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그날 상태가 별로 였는데 이쁘다 해주기 그랬는지 이렇게 얘기한거 같아요ㅋ
오 오늘은 연예인 누구 닮았어요!!!
저 안예쁘고 정말 평범한데 애가 그냥 엄마 기분좋으라고 이쁜말을 많이 해줘요
정말 유치해서 그만해!!!!!! 엄마 놀리는거지??? 라고 항상 얘기 하는데 아닌거 알면서 들으면 기분은 좋네요ㅎ
올해 20살 되었는데 여자친구한테도 정말 말 이쁘게 하고 잘하는거 같아요 여자친구도 너무 착하고 이쁜말 많이해요

[진짜]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저런건 가르쳐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눈물이]

눈물이 핑 도네요.
어려서부터 말 이쁘게 해야 커서도 이쁘게 하는 거겠죠?
우리딸 보고 배워랏!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정말 잘 자랐구요. 어디가든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랑 받으며 살 것 같아요. 너무 잘 키우셨네요. :)

[ᆢ]

너무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ᆢ]

어머나 .
이런 아들을 두신 님도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그러나 자녀들은 부모의 거울이라 하듯이 분명히 님도 예쁜 사람일겁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어머머머]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이쁨받겠네요.
너무 기특하네요.
방금 유투브에서
프랑스에서 기러기로 피아노유학중이 학생이
자신이 쓰고 있는 돈은
아버지의 외로움값이라고 말했다는 것 보고
눈물글썽거렸는데...
원글님아들 덕분에
다시한번 미소짓고 가슴 따뜻해집니다

[ㄴㄷ]

신종 환타지인가? ㅎㅎ
귀엽네요~

[ㅇ]

아들 둘을 키우는데 표현이 덤덤해서 아들이라 그런가보다 하며 포기하며 살았어요.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엄마아빠를 닮았겠지요.

[와우]

제가 배우고 싶어요. 아드님한테.

[ㅇㅇ]

부모님 닮았겠죠
초6아이라니 넘 이쁘고 어른스럽고
어디가든 사랑받을거 같아요

[세싱에]

엄마가 예쁘게 말하시는 거죠?
사랑 듬뿍 주고!

[아가야]

귀찮아서 로그인 꾹꾹 참았는데
이 글에서 어쩔수 없이 로그인 해버렸다.

아가야 어쩜 말을 그리 예쁘게하니.
나라의 보배다.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겠구나!
너의 미래가 기대된다.

[세상에]

정말 예쁜 아이네요. 부모님이 잘 키우셨고, 아이도 성품이 좋네요. 정말정말 부러워요~~~^^

[ㅇㅇ]

너무 귀엽네요
바라만 봐도 피로가 풀리 실 듯2222

댓글만 봐도 사랑스럽고 예쁜 말 쓰실 분 같아요.
저도 배워야겠네요.
외모아 늙고 미워지겠으나 말은 나이 들어도 아름답게 쓸 수 있을테니까요.
2222

[ㅅㅎ]

우와~부럽네요.
너무 이쁜 아드님^^

[...]

어쩜 저래요
현실에 없는 유니콘입니다용

[어머머]

어쩜 저렇게 이쁠까요 제가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