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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센 아이 키우는 물렁한 엄마

기센아이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24-12-05 21:57:58

둘째가 어릴때는 영리하다. 악착같다. 부지런하다. 씩씩하다 등의 긍정적인 감정만 생각했는데.. 이제 곧 10살밖에 안됐는데

아이가 기가 세서 가끔 버겁네요.

 

여자애라 어찌나 말을 얄밉게 잘 하는지.. 엄마 찜쪄먹게 해요.

 

전 순하고 무르고 잘 지치는 성격인데 얘는 아빠 닮아서 잘 지치지도 않구요.

아직 9살이고 곧 10살인데 컨트롤이 너무 힘드네요.

사춘기오면 어쩌려나 벌써 걱정되요.

 

아깐 숙제하라니까 하기 싫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무반응으로 있었더니

"엄마는 내가 괴로워 하는게 좋아? 왜 가만히 있어?" 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엄마는 왜 날 무시하고 내말 안들어? 나한테 사과해" 라고 사과해라고 소리지르고 난리더니 

아빠가 욕조에 따끈한 물받아뒀으니 목욕하고 쉬라고 해서 나가서 목욕했어요.

그러고 나와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햄구워주라고 왔길래

엄마 상처받아 싫다고 했더니

냉동실에 아이스크림 꺼내 먹으며 숙제하며 노래를 부르네요 헐 ~~~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하는지..... 

IP : 211.186.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
    '24.12.5 9:59 PM (58.29.xxx.96)

    계속 딸 말에는 무시하세요
    엄마를 두 수는 아래로 보내요

  • 2. 부모가 아니라친구
    '24.12.5 10:00 PM (110.70.xxx.50)

    물렁한 게 아니고 엄마를 무시하는데요?

  • 3. 그쵸
    '24.12.5 10:00 PM (211.186.xxx.7)

    엄마를 너무 만만하게 봐요..ㅠㅠ

  • 4. 그쵸
    '24.12.5 10:02 PM (211.186.xxx.7)

    저는 타고나길 성격이 순하고 모질지가 못해요..
    세게 하지도 못하구..

  • 5. ㅎㅈ
    '24.12.5 10:04 PM (182.212.xxx.75)

    3자입장에서 보면 너무 애를 버릇없이 키우는…
    어른한테 예의없는거 별로에요.

  • 6. 각성
    '24.12.5 10:04 PM (119.66.xxx.136)

    여기에 하소연 말고
    지금이라도 좀 후려잡아서 교육 좀 시키고
    사회에 내보냈으면 합니다.

  • 7. 하셔야죠
    '24.12.5 10:06 PM (58.29.xxx.207) - 삭제된댓글

    몸에 좋은 채소, 고기 안먹이고
    내가 요리 못한다고 애가 좋아한다고 인스턴트 삼시세끼 먹이는게 부모 아니잖아요
    이건 순하고 모질고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에게 가르칠건 가르치셔야 하는 문제...
    예의없이 말하면 혼내고 사과 받으셔야지
    상처받아서 싫다니요ㅠㅠ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시고 논리로 따박따박 대응하고 가르치셔야......

  • 8. ...
    '24.12.5 10:06 PM (125.132.xxx.53)

    제 조카 같네요
    물렁한 엄마도 비슷하구요
    초등들어가면서부터 버릇없이 굴면 회초리 나갑니다

  • 9. 무섭게
    '24.12.5 10:07 PM (211.186.xxx.7)

    혼을 내야 하는데 애아빠가 애를 너무 감싸요..

  • 10. ...
    '24.12.5 10:14 PM (183.102.xxx.5)

    총체적 난국...서열이 무너진 듯 한데 일단 아빠부터 이기고 오셔야 할듯.

  • 11. 이건
    '24.12.5 10:18 PM (59.7.xxx.113)

    기가 센게 아니라 싸늘한데요. 아직 사춘기가 올때도 아닠데 저런다는건..너무 안좋게 보여요. 엄마가 물렁해서가 아니예요. 엄마의 피곤 상처 이런 감정을 완전 무시하잖아요. 어린아이를 두고 할 말은 아니지만 너무 쎄해요.

    타인의 감정에 너무 냉담해요

  • 12. ㅡㅡㅡ
    '24.12.5 10:20 PM (70.106.xxx.95)

    가르쳐야죠
    나중에 님 노인되면 가관도 아닐건데요

  • 13. 아....
    '24.12.5 11:02 PM (58.29.xxx.148)

    가만있으면 더심해질거예요. 울 조카가 그랬는데 다들 대응못하고 쩔쩔매고 우리집에 2주 보냈는데 저렇게 말도안되는 억지부리고 소리지르면 제가더 말로 짝어눌렀어요. 어리고 배움도 짧은게 어딜 어른한테 소리지르고 덤비냐고.. 여기적으면 소심한 분들은 기함할만한 말로 기선제압했어요. 몇번 그러니 제가 자기보다 더 윗사람이라는걸 바로 인지하고 얌전 예의바르게 되더라구요. 영악함이 있는 아이들이 있어요. 내가 니 머리위에 있고 니가 하는 수는 다 읽히는데 너무 같잖다라는걸 보여줘야 수그리더군요. 안그러면 우습게 보고 함부로하죠. 엄마는 아이를 컨트롤할수 있어야해요. 안돼 하면 바로 수긍할수있게 만들어야해요. 고기든든히 먹고 기선제압하세요.

  • 14. ㅇㅇㅇㅇㅇㅇ
    '24.12.6 12:50 AM (121.130.xxx.191)

    저는 10세 딸맘인데
    잔소리할때 눈만 치켜떠도 겁나 혼냅니다
    님 그러다가 딸한테 무시당하고 살아요~

    전 숙제 하기싫다 노래를 부른다면
    책 다 빼앗아 버릴것 같아요
    한번 영어단어 시험공부 하기 싫어해서
    그냥 가서 망신당하라고 못하게 했거든요
    그날 재시험 몇번 보고 한시간은 더 학원에 붙잡혀 있다 왔어요.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몸소 체험을 하게 하는 수 밖에요

    그리고 부모에게 이유없이 짜증내거나 ㅆㄱㅈ없이 굴면
    저희부부는 절대 그냥 안넘어가요
    누구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걸 눈물 쏙빠지게 가르쳐야 해요

  • 15. ..
    '24.12.6 1:28 AM (39.124.xxx.248)

    일단 엄마권위가 필요해보여요
    이럴땐 아빠가 엄마편이 되줘야하는데 애 기분맞추는게 먼저인게 애 기를 더 살려주는거 같네요
    단면만 보고 한 조언은 한계가 있으니 이분 영상이 좀 도움됐으면 합니다
    https://youtu.be/lJfCA48gS78?si=JIQWWRbG0F-jfQ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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