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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있는 길냥이들2

시민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24-10-17 22:18:39

지난번 시내 큰공원안에 있는 길냥이들 중성화안된것보고 글올렸는데요.

오늘까지 매일 점심이나 퇴근시간에 공원에 들러서 관찰하는데 공원을 오가는 저같은 근처 근무자들이 오가며 츄르나 간식을 주더라구요.

 

주초에 갔을때 중년여성 두명이 지켜보고 있길래 잠시 대화했는데 매일 밥주는 캣맘이 있다고 하고 근데 중성화를 안해서 어미고양이가 올해에만 두번이나 출산을 했다네요.

왜 중성화를 안했는지 관할구청에 전화했더니 올해 예산은 이미 소진돼서 내년에나 수술할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데 6마리의 길냥이들이 신경쓰이고 걱정이 되네요.오늘 점심 시간에 들렀더니 추운지 6~7주 정도된 아가들은 빛이 드는 나무가지 둔덕에 앉아있고 한마리는 어미인지 첫번째 나온 형아인지 좀 덩치큰 양이 옆에 바짝 붙어서 떨어지지 않고 있더군요.

 

밤에 비가와서 축축한 흙바닥은 나뭇가지.나뭇잎으로 깔끔쟁이들이 맘에 안드는지 갖고간 습식도 마다하고 오도카니 숨숨집안에서 쳐다보고만 있네요.

지난번 얘기했던 중년여성들 왈.엄마 형제들이랑 같이있고 먹는거 챙겨주는이 있고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거 같다고 저정도면 괜찮은거 아니냐.저러다 병걸리거나 사고나서 하늘로 가도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 하는데 선뜻 동의하기 어려웠어요.제가 집사라 그런지 그분들 말이 좀 냉정해보였어요.

 

 

더구나 중성화도 안됐는데 첫째들이 또 번식하면 어쩌나 어린애들이 담달부터 시작되는 영하의 혹한에 어떻게 버틸지 걱정도 되는데 ,

과연 같은배에서 나온 애들끼리 공원에서 그냥 뭉쳐있는게 나을까요?

 

캣맘이 누군지 모르지만 그분도 나름 생각이 있겠지만 자꾸 신경쓰이는데 이대로 가끔 간식이나 주고 모른체할까요?

 

저희집도 길냥이 있어서 더이상은 어려운데

집에 오면 앵앵거리며 배까고 애교부리는 애들보니 한시라도 잊혀지지 않네요.

IP : 180.228.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7 11:42 PM (89.147.xxx.228)

    데려오셔서 입양보내면 베스트지만 어렵겠지요?
    겨울집 만들어지는지 보시고 집없으면 집만들어주고 핫팩넣어주시고..밥챙겨주고..그래도 가을에 애기인 애들은 겨울 못넘긴다고.... 겨울이 좀 추워야죠.아무리 잘 보살펴도 캣맘들 겨울에 꽁꽁 언 아이들 보면서 무너지는 분들 많이 봤어요... 부디 잘 살아남아주기만 바래야죠....

  • 2. ㅠㅠ
    '24.10.18 12:45 AM (211.36.xxx.142)

    ㅠㅠ 저희 동네 엄청 애교 많고 사람 좋아하던 길냥이 1년에 세 번이나 새끼를 낳고, 총 11마리... 그 중에 90%가 죽고 나중에는 그 어미냥이까지 죽었어요... 뭘 잘못 먹은건지...젖먹이다가
    죽어있더라구요.
    새끼만 놔두고 ㅠㅠ

    그 새끼를 제가 데리고 와서 지금 키우고 있답니다
    바깥에서 자라는 길냥이들 임신과 출산이 너무 잦아서 정말 안 됐어요 불쌍해요 ㅠㅠ

  • 3. 집에
    '24.10.18 1:43 AM (1.229.xxx.2)

    길냥이 둘이 있고 집앞에서 근처 길냥이 밥 챙겨주기 시작한 지 1년 채 안되는 분 알아요. 집위치가 좀 애매해서 길냥이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니라 늘 노심초사해요. 시간대따라 오가는 사람도 많고 차도 종종 문제가 되서라네요. 그 분이 올해 어찌어찌 구청과 연계해 중성화 몇마리 시켰는데 그곳에서 포획틀 가져다주면 설치하고 고양이가 들어가면 연락하고 하는데 생각보다 신경쓸 게 꽤 됬나봐요.
    암고양이경우 중성화시기 잡기 특히 어렵게 들렸어요. 잡혀 온 고양이의 복부를 초음파해서 임신여부,임신개월수등을 파악해서 중성화해도 안전한지를 봐야하는데 통상 그런 절차가 없대요. 임신 초기라면 중성화해도 암고양이가 괜찮을 수 있지만 그렇지않으면 위험성이 크답니다. 또 출산후라면 얼마나 어린 새끼를 돌보고 있는가가 걱정이 될 수 있어요. 새끼가 2개월은 충분히 넘어야 엄마가 며칠없어도 생존 가능성이 있지그 이전이면 암고양이 tnr 하고 방사되는 72시간을 못버틸 수 있어요. 그래서 암고양이들 임신이 시작되면 그 사이에 중성화가 힘들어지는 듯 해요. 전 캣맘도 아니고 반려동물도 안키우지만 그 얘기 전해들으면서 마음이 참 갑갑하더군요.
    참, 왠만한 크기의 공원에선 통상 길냥이 관리하는 곳이 있다던데 가시는 공원 관리쪽에 그런 기관이 있나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 4. 원글이
    '24.10.18 1:30 PM (106.101.xxx.141)

    한결같이 중요한 댓글이라 감사합니다.
    다들 사정은 있겠지만 오늘만해도 점심시간에 밖에 나오니 장대비가 오는데 점심먹는 내내 불편했어요.

    이빗속에서 그작은 숨숨집에서 뭉쳐 오들오들 떨고 있을게 보여서 어떡하지 소리만 하고 있네요.

    진짜 한마리라면 주변에 얘기해서 데려가도록 해볼텐데 무려 첫째 2두번째 출산에서 4마리 인데
    첫배에도 6마리 낳았는데 지금 2마리 남았다네요.

    더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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