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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실습하는데 애기들이랑 정이 너무 드네요.

12345 조회수 : 2,251
작성일 : 2024-10-17 01:33:19

무보수로 9~6시까지 착취당하려니 힘든건 맞아요.. 거기에 원장의 괴롭힘도 있죠...

지적질도 있구요. 다소 억울한게 많은 지적질이 대부분이고요.

그치만 애기들은 정말...너무 정이 드네요.

아침에 가면 저를 특히나 좋아하는 애기가 제일 일찍와있는데..

저 보더니 막 뛰어와서 송생님!!이러는거에요... 3살이니 만1세 아가에요.

이제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해서 쫑알거리는.. 신기한건 제가 있은지 3주가 채 안되는데..

제가 계속 말걸어주고 쉐도잉해주고 단어말해주고 하니 급속히 더 느는게 느껴져요..

책읽어주는데 통나무가 쌓여있어서 이건 나무~했더니..아가가 아니야~ 빵이야 빵

그래서보니까 통나무가 롤케잌처럼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이쁘죠..

아직 통나무보다는 빵이 먼저보이는 아기의 시야인거죠.ㅎㅎ

고사리같은 손으로 저 손다쳤을거 같음 후 불고.. 밴드도 찾아서 붙여주더군요..

내밥이 없음 송생님밥하며 식판 찾고 있고..

낮잠잘떄는 옆에 누우래요..송생님 누어누어... 누우면 팔로 딱 안아요...그리고 코...

짧은 다리를 올릴때도 있고요.

특별히 정이가긴하는데.. 실습중에는 모든애들한테 신경을 쓰려고하는데..

애기들한테 정이 너무 들어서 헤어질때 아쉬울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내일도 가면 저보고 뛰어오겠죠? ㅎㅎ 

IP : 211.176.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
    '24.10.17 1:45 AM (70.106.xxx.95)

    취업도 그쪽으로 하심이 .. ㅎㅎ
    그쵸 애들보고 버티는거죠

  • 2.
    '24.10.17 1:50 AM (175.115.xxx.26)

    애기도 송선생 실습 끝나심 그리워할것같아요ㅜㅜ

  • 3. 어머
    '24.10.17 2:10 AM (118.235.xxx.254)

    저도 이 짧은 글 하나로 그 애기랑 정들었어요ㅎㅎ
    원글님은 오죽하실까 싶네요
    어쩌면 그렇게 예쁜 짓을 하나요
    애기들 그 나이에 눈 맞추고 방긋 웃어주기만 해도 기특한데

  • 4. ㄱㄴㄷ
    '24.10.17 5:42 AM (14.37.xxx.238)

    저도 아이 돌보는일 해요

    작년에 사춘기 아들문제로 마음고생많아서 잠도 잘못자고 속상할때 있었거든요 만3살반에 아이한명이 애교쟁이에 말도 귀엽게해요 그 아이덕에 작년 보냈네요

    혀가 짧아 받침은 말이 잘안되고 호칭은 서샌님 말은 다 반말로 서샌님 이거 모야, (글쎄 모르겠는데) 에이 서샌님 이거 모라 이건 00지, 토라지면 볼 빵빵하게 뷸러놓고 도리도리하며 삐진척하고 그래도 안아달랴면 뛰어와서 폭안겨줍니다

    급식후 제 배보더니 00선생님 배나왔다고 ㅎ

    자신이 반에서 제일 작지만 계단오를때나 바깥놀이갈때 반 여자친구에게 손도 내밀어 주고 기다려주던 멋진 친구입니다 텐트 들어갈때는 문도 들어주는 스윗한남자에요

  • 5. 아~
    '24.10.17 7:32 AM (180.68.xxx.158)

    현실천사들인가요?
    글만 읽어도 행복해져요.

  • 6. 점점
    '24.10.17 7:49 AM (175.121.xxx.114)

    언니도 어린이집 교사인데 애기들이 주는.에너지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 7. 12345
    '24.10.17 7:51 AM (211.176.xxx.141)

    네네 영아들이라 서로 싸우고 내꺼야 고집도 부리는데 그마저도 귀여워요.. ㅠㅠ 웃을일이 많네요. 힘들긴한데 힘들면서도 힐링되는 기분...제가 애기를 좋아해서 그런건지...
    하지만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처우는 많이 열악한거 같아요. 제가 있어서 담당선생님들이 좀 편하게 병원다녀오셨는데 그마저도 엄청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ㅠㅠ 암튼...애기들 오늘 또 보러갑니당 ㅎㅎㅎㅎㅎ

  • 8.
    '24.10.17 7:56 AM (59.10.xxx.83)

    보육원 자원봉사 어디통해서 하셨나요?
    저 해보고 싶어요.

  • 9. ..
    '24.10.17 9:44 AM (223.38.xxx.191)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는 하원돌봄 하는데
    힐링시간이에요
    남편이랑 여러가지로
    웃을일이 없는데
    그시간 웃고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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