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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채가 너무 비싸서..

밥도둑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24-10-14 17:58:42

요즘 야채가 너무 비싸서..

김냉 속 묵은 것들로 대체식품 만들어 먹어요.

묵은 김치는 씻어서 들기름에 무쳐먹고,

묵은 알타리는 씻어서 멸치육수에 보글보글 끓여서 물 많이 줄어들면 들기름에 볶고,

작년 봄에 만들어 둔 명이나물장아찌로 고기 싸먹네요.

냉장고 속 묵은 먹거리들이 참 귀합니다.

또 이래 만드니 밥도둑이더라구요. ㅎㅎ

 

오늘은 출장갔다가

14000원짜리 즉석두루치기 백반에 나온 반찬들이 어찌나 귀하던지요. 밥도 누룽지까지 있는돌솥밥.

서울이 아니라서 그런가 푸짐하더라구요.

혼밥은 안파실까봐 걱정하며 들렀는데 혼밥도 푸짐히 주셔서 넘 미안하면서 감사했네요.

간만에 맛난 식사였어요.

작은 먹거리들도 귀히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IP : 39.117.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4 6:00 PM (61.82.xxx.210)

    현명하게 사시네요

  • 2. 그런의미로
    '24.10.14 6:04 PM (118.235.xxx.192)

    가지도 ,호박도 고구마줄기도 말리세요

  • 3. ...
    '24.10.14 6:12 PM (39.117.xxx.76)

    글게요. 가지도/호박도/고구마줄기 말려먹는 것도 다 조상의 지혜네요.
    아. 생각났어요. 주방 어딘가 말린 고사리도 있었네요.
    근데 이런 밥도둑들 저만 좋아해서 슬퍼요. 가족들은 오로지 육식돌.

  • 4. 12
    '24.10.14 6:31 PM (211.234.xxx.194)

    말린 취 불리고 미역초무침해서 오늘 때우려구요. 정망 너무 비싸요. 말리고 얼려둔거 천덕꾸러기 같다가도 이럴 때 더 요긴해요

  • 5. ..
    '24.10.14 6:48 PM (222.108.xxx.61)

    냉장고안 묵은김치 부럽습니다...

  • 6. ㅇㅇ
    '24.10.14 7:33 PM (61.254.xxx.88)

    묵은김치 짱이다~!!!

  • 7. ..
    '24.10.14 8:46 PM (39.115.xxx.132)

    저도 계속 냉파하다가
    오늘 취나물이랑 쑥갓 싸게 팔길래
    사와서 취나물은 된장 고추장에
    쏙갓은 국간장 소금이 들기름 넣고
    무쳤더니 너무 맛있어요
    역시 나물이 있어야 밥먹는거 같아요

  • 8. ...
    '24.10.14 10:01 PM (39.117.xxx.76)

    나물 최고요!!!! 나물이랑 밥먹어야 제대로 먹은 것 같아요.

  • 9. 미역줄기
    '24.10.14 11:20 PM (211.235.xxx.156) - 삭제된댓글

    냉동야채,고사리,얼갈이,양파장아찌
    쌈채소 농장직송1km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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