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소연) 장애가 뭔지 휠체어 석달만 타보고 다시 얘기해봐요

역지사지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4-10-14 15:01:52

전 골절수술해서 휠체어 5개월 타고 목발로 6개월 이상 버티다가 이제 지팡이 짚고 걷는데요. 신경 손상이 아니라서 걷는 건 무리없이 됩니다만, 사람들의 시선이 제일 힘들었어요. 특히 총선투표하러 갔을때 그 불쌍하다는 눈길로 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참 불편했거든요. 스탭들도 따로 저만 챙겨주고 ㅜㅜ 거기다가 장애가 아니라고 할순 없고 어쨌든 당하는 입장에서는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냥 정상인으로 살아가는 것도 힘든 세상에서 게시판 글이 가혹하다는 느낌을 받아 이 글을 써봅니다. 박위처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애쓰며 산다는 게 절대로 쉬운 게 아닙니다. 전 반년 넘게 보행이 불편해지면서 온갖 상상을 다했어요. 진짜 수술 받고 나온 날 서지도 못하고 통증에 괴로웠던 그 순간은 못 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호기심이나 특별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으먼 좋겠어요.

IP : 125.142.xxx.2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4 3:22 PM (112.104.xxx.71)

    이런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거 같아요
    특별한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 대다수는 악의는 없어요
    자신이 착하다 생각하고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사람을 인정머리 없다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요

    예전에 다른 커뮤에서 놀이터에서 장애인 아이를 보았는데
    안됐다…신경써줬다…뭐 그런 글이 올라와서
    그냥 보통의 아이처럼 봐줘라
    일반의 아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한번 더 돌아보고 하지 않는다
    딱 그렇게 대해라 했다가 엄청 비난을 들었어요
    자식이 장애인이라는 사람이 등장해서 제 말이 맞다
    특별한 시선으로 보지 말고 모른척 해달라 그런식으로 댓글을 달았는데도
    막 우기더라구요
    자신의 행동이 선량했다고 믿는거죠

  • 2. ...
    '24.10.14 3:22 PM (106.248.xxx.34)

    저는 지하철 계단의 그 휠체어 오르내리게 하는 것 좀
    없애고 엘리베이터 다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 모두 주목하게 음악 나오고 그게 뭔지
    너무 불편하고 민망하겠다싶어요.
    장애우라고 부르지도 말고 그냥 한 시민으로서
    주목받지 않고도 혼자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3.
    '24.10.14 3:33 PM (61.74.xxx.175)

    길에 얼마나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다니는지가 선진국 지표라고 하던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외출이 극도로 불편하니 길에 장애인이 많이 없고 그러니 사람들이 적절하지 않게
    대하는 거죠
    우리나라는 선진국 아직 멀었죠

  • 4. 평생 계단은
    '24.10.14 3:35 PM (125.142.xxx.233)

    조심해서 딛어도 지하철 역내 같은 높은 곳은 못 가고 뛰는 것도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매일 두렵고 겁이 납니다. 미래 예측이 전혀 안되거든요.

  • 5. ,,,
    '24.10.14 3:53 PM (118.235.xxx.94)

    전 잠깐 다리 수술하고 휠체어 타는데도 밖에 다니는 게 너무 함들더군요 대중교통은 당연하고 택시 타기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병원 갈 때 제외하고는 아예 나가질 못 했네요
    게다가 어떤 아줌마들은 지나가면서 다 들리게 젊은 사람이 불쌍하다고 하고요
    장애인들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니 정말 힘들 것 같아요

  • 6. 그러니
    '24.10.14 4:40 PM (58.29.xxx.96) - 삭제된댓글

    돈있는 집들은 아이데리고 이민갔죠
    아직도 후진국이에요

  • 7. 나아지고 있어요
    '24.10.14 4:52 PM (122.102.xxx.9)

    아시잖아요, 우리나라가 소득수준으로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그게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잖아요. 아직은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죠. 대부분이 돈 드는 일인데 제한된 예산으로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아요. 우선 순위의 문제도 있고, 그러니 복지의 각 분야들의 예산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구요. 세는 돈을 막아야 하고 우리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256 행복한 날인데 잠이 푹 안드네요.. 5 축복 04:58:13 1,026
1823255 전지현 광고는 몇개나 될까요? 2 .. 03:42:51 254
1823254 김민석 총리兄, “양키 고 홈!'...한미동맹은 '제국주의' 아.. 6 .. 02:15:51 881
1823253 통돌이세탁기 직접 분해해 본 분 계실까요? 4 ... 01:58:05 600
1823252 이럴경우 남편이... 6 01:54:58 1,336
1823251 갑상선암 3 ,ᆢ. 01:45:40 1,240
1823250 올림픽공원 오늘시위상황 아시는 분 계실까요? 서울 01:35:13 310
1823249 "한동훈의 언론플레이는 도를 넘었다" 13 그냥3333.. 01:02:12 1,453
1823248 ㅠㅠ 5 .. 00:58:55 966
1823247 남궁민이 연기하난 참 7 00:41:04 3,282
1823246 직장다니는 40-50대분들 중 주말에 일 걱정 전혀 안하고 노트.. 4 직장 00:40:53 1,350
1823245 김부장 딸이요 ( 스포유) 7 불사조 00:24:53 3,120
1823244 글 잘 쓰는법 좀 알려주셔요 8 심각 00:24:43 916
1823243 인공관절 후 통증 9 에고 00:23:34 978
1823242 가까운 지인 부모님의 부조 16 조의금 2026/07/04 1,943
1823241 콩물에 참외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10 ... 2026/07/04 2,610
1823240 ocn 탑건, 미션임파서블 그만 4 현실과마법 2026/07/04 1,365
1823239 10주년기념 도깨비여행 tvn 1 난이미부자 2026/07/04 1,650
1823238 항공사 부기장은 중도포기 탈락자도 많네요 2 부기장 2026/07/04 2,042
1823237 김민석, 광주와 광화문에서 첫 출마선언 "DJ처럼 연설.. 16 ㅇㅇ 2026/07/04 1,393
1823236 부산 강서구 국제신도시 사시는분 있나요 2 ㅇㅇ 2026/07/04 526
1823235 여름에도 이불 덮고 자야되는 15 이불 2026/07/04 3,048
1823234 팬티에 맞춰서 4 2026/07/04 2,182
1823233 핸드폰 몇년마다 새핸드폰으로 바꾸세요 22 보통 2026/07/04 2,866
1823232 절약 자랑 좀 해보아요 26 .. 2026/07/04 4,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