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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의자에서 고딩들이 뽀뽀하는데

ㆍㆍㆍㆍ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24-10-04 15:10:14

제가 사는 아파트 정원에 구석진 곳에 벤치가 있어요 길에서 잘 안 보이고 막다른 곳을 바라보는 의자예요

오늘 낮에 근처 중학교? 고등학교 교복 입은 남자아이와 일반 츄리닝 입은 여자아이가 꽤 오랫동안 딱 달라붙어 있더라고요 남자애는 제가 있음에도 뽀뽀하려고 하고 여자애는 피하고 결국에는 여자애가 남자애 무릎 위에 앉던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그냥 모르는 척 지나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관리사무소에 연락해서 순찰 좀 돌아달라고 하는 게 좋을까요

술 담배와 달리 미성년아이들이 연애하는 게 불법은 아니고 그래도 공개적이고 밝고 아파트 정원이라는 안전한 곳에서 있는 거니 괜찮은가 내 아이도 아닌데 관여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잘 모르겠네요

IP : 220.76.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4.10.4 3:12 PM (115.21.xxx.164)

    남자애들 친구 연애하는 것 보고 본인도 하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고요. 여자애들도 고백데이 따져가며 난리네요. 순찰도는 것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 2. 어머
    '24.10.4 3:16 PM (175.214.xxx.36)

    고등학생이든 아니든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저러는건 좀 아닌듯요 지나던 초등들도 볼 수 있고ㅜㅜ

  • 3. 글쎄요
    '24.10.4 3:17 PM (58.29.xxx.196)

    거기서 못하게 하면 다른데 가겠쥬. ㅠ ㅠ

  • 4. ...
    '24.10.4 3:2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차라리 밝은 데에서 하는 게 나을까요?

    저 예전에 미니언즈 평일 4시?인가 보러갔는데 구석탱이에서 교복 입은 애들이 영화시작부터 끝까지 딥키스를....

    아마 사람 제일 없는 영화 찾아 예매한 듯했어요.

  • 5. 호순이가
    '24.10.4 3:43 PM (59.19.xxx.95)

    그 음침한데데 의자 치우라고 민원 넣어야지요

  • 6. 그래서
    '24.10.4 4:03 PM (113.161.xxx.234)

    이 고딩 커플이 더 으슥한데로 옮기면 그건 그거대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 7. 그걸
    '24.10.4 4:23 PM (117.111.xxx.70)

    어찌 막아요
    세상이 너무 달라졌는데

  • 8. ㄴㄴ
    '24.10.4 4:34 PM (117.111.xxx.192)

    난해해요
    중딩도 카페에 손님 없으면 바로 시작
    어쩌라는건지
    의자 치우거나 못하게 하면 더 음지로 갈테니 참 애매~합니다

  • 9. 요즘 중고딩
    '24.10.4 8:12 PM (219.254.xxx.51)

    진짜 요즘 세대가 그런지
    저희 아파트도 단지안 놀이터나 주변 벤치에 연애하는 중딩들
    누가 지나가거나 말거나 주변 의식을 안해서
    지나가는 제가 민망해서 피해다녀요ㅠㅠ

    어제도 저녁먹고 초딩 애둘 데리고 분리수거 나왔다가
    애들이 그네타고 싶다고 그네타는 데
    바로앞 벤치에 먼저 와있던 중딩커플
    딱 붙어서 얼굴만지고 머리 쓰담하고 뽀뽀하고 하는데 그네타던 저희애들 시선이 자동 그 커플에 쏠리는데 저희가 보는데도 고대로 자리지키고 하던대로 계속 꽁냥꽁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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