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 돈별로 없어도 건강만 하면 문제가 없네요

@@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24-09-29 16:06:25

예전에 방송에서 날쌘돌이 할아버지인가 암튼 연세가 80 가까이  되신 분인데 젊은날 재산다 날리고 할머니랑 헤어지고그뒤에 완전 다른 삶을 사시는데 쪽방촌은 아닌데 작은 방한칸에 책은 온방에 가득차있고.. 독서와 클래식 음악감상이 가장 즐거운 일과이며 행복이라 하셨고 수입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그중에 한달에 30만원은 책을 구매하는데 쓴다 하셨고 저녁에 자전거 타며 소일거리도 하셨는데 15만원 정도 나오는 돈은 다른 힘든 사람 돕는데 쓰신다고...

돈이 없거나 돈은 적당히 있고  오랜기간 아파서 자식 돈 끌어다 쓰고  요양원에 간병인만 풀타임 쓰면 한달에 500만원이상이니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간병인이 돌본다 해도 자식이 신경써야 하고..

지치고 부담스러워지고 안락사 이야기 나오고..

제가 아는 요양사분도 저소득층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굶어 죽을일은 없는데 아프면 답없다고..

암튼 그 티비에 나온 할아버지 비록 돈은 없지만 건강하고 좋은 취미 있으니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방송 나오고 천주교 한 재단인가 거기서 독서클럽 만들어 줘서 할아버지가 운영하신다고 언뜻본거 같은데 건강하고 활기차게 잘 살아가시니 누구에게도 부담 안주고 오히려 더 건강히 오래 사시라고 응원하더라구요

IP : 111.65.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9.29 4:09 PM (222.97.xxx.234)

    날쌘돌이 할부지처럼 살 자신이 제겐 없네요..
    1프로의 할배임...

  • 2. 그게
    '24.9.29 4:10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그 할아버지도 언젠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못사는 시기가
    와요. 누구든 언제라도 그날은 옵니다.

  • 3. 그런데
    '24.9.29 4:11 PM (220.117.xxx.100)

    건강하고 활기차게 산다고 건강이 보장되는건 아니니까 문제죠
    모범적이고 건전하게 살아도 병이나 사고가 찾아오면 그 뒤는 원치않는 노후가 되죠
    그분은 애써 건강챙기고 즐겁게 사셨고 몸이나 운이 잘 따라줘서 문제가 없었고 다행이신거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보장 못하죠

  • 4. 사실
    '24.9.29 4:14 PM (223.38.xxx.141)

    만 78세 넘어가면 전국민 건강검진에서도 빼야 해요. 정 원하면 본인돈으로..78세 넘어가면 자연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온갖 검사 시술을 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처럼 하죠. 그래서 병의원 문지방 닳게 드나들어도 다른 나라들과 수명차이도 별로 없고요

  • 5. 건강타고난
    '24.9.29 4:23 PM (112.167.xxx.92)

    사람 어쩌다 하나죠 대부분은 늙고 병들고 아픈데 돈이 없으면 앓다가 죽거나 자살해야 본인이나 자식에게 피해가 덜가죠 그저 병상에 누워잇는거 본인도 힘드니 그렇다고 한국이 안락사허용국도 아니고

  • 6. 얼마전
    '24.9.29 5:57 PM (61.101.xxx.163)

    본 퍼펙트 데이즈의 현실판이네요...
    저도 가난한 노후 예약이라..건강하게 소소하게 살고싶은데...걱정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576 경기도 구리 vs 서울 강서구 5 ㅇㅇ 16:07:24 289
1730575 중2 아들 기말고사 기간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2 갱년기 16:03:10 319
1730574 물걸레 청소기 걸레는 어떻게 빠세요? 2 ㄹ허 15:59:48 263
1730573 어느 날부터 주진우, 한동훈은 시끄럽고 줄을서시오 15:58:48 332
1730572 李 대통령, 국립 소록도병원 방문…"사회적 편견 없어져.. 6 ㅇㅇ 15:58:36 525
1730571 학원 동승도우미 하는데 6 ... 15:55:03 851
1730570 내 피같은 돈.. .. 15:52:38 592
1730569 고들빼기 김치 맛있는곳 1 김치 15:51:16 133
1730568 죽음에 대한 공포 7 그린 15:51:03 776
1730567 강득구, 주진우 병역 의혹에 “병역비리자인가, 외계인인가” 5 잘한다 15:50:22 644
1730566 자기 인생이 안풀리면 부모를 ㅗㅎㅎㅇ 15:45:42 436
1730565 민주당 유세 도왔던 이기영 배우 아세요? 5 이뻐 15:43:24 1,254
1730564 계라는 거 잘아시는분? 4 혹시 15:43:16 262
1730563 영악한 아이를 만났는데 4 ... 15:42:08 1,037
1730562 주진우 완전히 나락가는중 ㅋㅋ 7 o o 15:41:28 1,967
1730561 오이지가 반찬 최애템이 되었어요 6 드디어 15:37:33 737
1730560 시간당 페이 알바 10분 전 도착이 늦다고.. 10 알바 15:37:27 756
1730559 국민의 힘은 신의 아들 딸만 모이나봐요. 11 유리지 15:33:42 697
1730558 40대 짧은 연애가 끝났습니다 22 ㅇㅇ 15:28:52 1,740
1730557 역대급 청약 반값이라는데 엄청 몰리겠죠? 11 몰려요 15:27:08 1,281
1730556 교양있고 세련되고 부티나는 6 음.. 15:26:18 1,140
1730555 전기면도기 추천해주세요 .. 15:26:17 67
1730554 가스렌지 교체할 때 호스를 꼭 갈아야 하나요? 3 ㅇㅇ 15:25:12 249
1730553 배현진 수준이 이정도였나 12 아나운서출신.. 15:21:29 2,217
1730552 동학농민 유공자는 몇 세대까지 가능할까요? 5 ㅇㅇㅇ 15:16:59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