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밥반찬

맛있어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24-09-21 14:30:16

찜통날씨일땐 생각도 못했던 반찬들을 시원하니 하게 되네요.

 

먼저 콩나물 조림

콩나물 씻어서 물기빼고 웍에 넣고 들기름 휙둘러서 센불에 볶는다.

막 볶는게 아니고 나무젓가락으로 한번씩 뒤집는 정도.

준비해둔 대파, 마늘 넣고 콩나물이 익응션 진간장, 참치액젓, 고춧가루 넣어 살살 뒤적인다.

콩나물에서 물이 많이 나와도 고춧가루가 다 잡아준다.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깨소금 넣고 마무리.

냉장고에서 며칠은 괜찮은 싸고 가성비 좋은 반찬이예요.

그런데 며칠 둘것도 없이 점심때 반이상 먹었어요.

 

그다음 고추조림.

맵든 안맵든 종류 가리지않고 고추를 손가락 한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놓고 양파도 반개저도 적당하게 썬다.

조금 큰멸치는 머리, 똥 따서 레인지에 살짝돌려 비린내만 제거.

마늘 몇개를 3등분쯤 슬라이스한다.

 

웍에 기름 살짝 두르고 마늘 굽다가 고추, 양파 다 넣고 멸치액젓, 진간장 넣고 볶다시피 조린다.

국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물엿을 넣고 같이 조린다.

이때 멸치도 투하.

내 컨디션 따라 조리시간 조절.

여름엔 살짝 조렸지만 오늘같은 날씨엔 고추가 투명하게 얄팍해서 먹어보면 쫀득해질때까지 오래오래 조린다.

국물이 거의 없어지면 불끄고 깨소금 많이 투하.

않이 해놓으면 김밥에도 넣고 비빔밥 고명으로도 쓰고 밥비빌 때도 쓰는 고맙고 맛있는 친구같은 반찬이예요.

 

오늘같은 날은 오랜만에 불앞에 오래 서있어도 땀이 안나서 너무 좋아요. 

IP : 118.217.xxx.1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은
    '24.9.21 2:31 PM (223.38.xxx.173)

    평년기온 회복했는데
    다른 지역은 아직 아니라네요

  • 2. 이것도
    '24.9.21 2:40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어제 글보고 오늘 해야겠다 생각했는대
    고마워요
    레시피
    마당에 고추 한개 심어 놓은게 고추가 엄청많이 달려있어요
    내내 따 먹다 추석때부터 안 따 먹으니
    코다리찜하고 바로 고추볶음

  • 3. 나둥
    '24.9.21 3:37 PM (211.234.xxx.39) - 삭제된댓글

    오이다섯개 삼천원에 사서
    부추양파 썰어넣고 오이소박이 해놨고
    황태채에 풋고추 듬뿍넣어 간장조림.
    고구마순 한주먹 아삭하게 볶았고
    가지나물 기름없이 구워서 무치고
    당근양배추피망 볶아서 샐러드용.
    토마토데쳐 얼린거 양파 올리브유에 절여 토스트용
    이것저것 일주일 먹을거 만들고있어요.
    역지 집밥이 좋아요

  • 4. 나이드니까
    '24.9.21 3:41 PM (221.167.xxx.130)

    풋고추 종류별로 음식 애먹는것이 밥이 넘어가더군요

  • 5. 저도
    '24.9.21 4:31 PM (211.206.xxx.191)

    냉장고 풋고추 털어 고추조림 해야 겠어요.
    원글님 감사해요.

  • 6. 미소
    '24.9.21 7:35 PM (1.226.xxx.74)

    콩나물조림 맛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05 여름철 맨발 이슈 5 금지?! 17:10:21 470
1741504 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키 잃어버리고 정신 나갔었어요. 1 ... 17:09:43 334
1741503 부모나 시부모 처부모한테 돈이나 선물 받으시는 분 3 17:08:36 257
1741502 노란봉투법 보니 제가 외국기업이라도 나가겠는데요 6 .. 17:07:49 260
1741501 제가 왠만한건 먹어보면 다 흉내를 내는데요 3 ㅁㅁ 17:06:59 408
1741500 노후대비하는셈치고 3 오운완 17:03:47 666
1741499 요즘 댁의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요? 7 덥다 16:57:55 462
1741498 나시안에 넣는 브라패드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요. dd 16:56:35 125
1741497 고장날듯 말듯해서 새로 샀더니 작동이 되네요 3 .... 16:54:09 500
1741496 부자중에 강부자같은 시어머니많을까요 5 ㅇㅇ 16:52:23 768
1741495 커튼없이살면 전기세 체감할정도로 많을까요? 3 ㅡㅡㅡ 16:51:03 362
1741494 오늘 t-stayion 타이어 11 .. 16:46:01 371
1741493 자취하는 대학생 자녀인데요. 25 의견좀 주.. 16:44:37 1,198
1741492 고3 과외쌤이 너무 잘생겼어요~~ 8 난감 16:43:34 1,074
1741491 빌라 옥상 방수 세입자들, 집주인 누구 책임인가요? 22 ㅇㅇ 16:36:08 1,150
1741490 청년도약계좌 가입한 자녀들 있나요. 4 .. 16:32:53 712
1741489 에어컨만 쐬면 목이 아파요 ㅜㅜ 3 덥다ㅜ 16:32:04 338
1741488 톰크루즈랑 아나데아르마스랑 사귀네요 9 .음 16:30:38 1,768
1741487 [속보]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중단 10 123 16:29:27 2,612
1741486 특검기간 내내 버티기 불응하기 징징대기 1 16:28:07 267
1741485 기숙사 보내기 좋은 타월세트있을까요? 5 ..... 16:27:03 352
1741484 엄마 때문에 속상하네요 26 16:25:52 2,044
1741483 유럽상의 입장 표명은 경총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네요 4 그러다가 16:24:31 451
1741482 하늘에 구름이 띠 모양이에요 8 하늘 16:19:04 1,312
1741481 왜 공부 투정을 엄마한테 부릴까요 6 s 16:11:19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