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워터파크 오면 지능이 의심되어요

모모 조회수 : 9,259
작성일 : 2024-07-06 15:13:50

제가 어릴 때부터 유독 생활지능이 많이 떨어졌어요. 청지각 시지각 약한데다 길도 잘 못 찾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어린 아기 데리고 워터파크 올 때마다 너무 너무 힘들어요. 티켓팅에서부터 열쇠키 받아서 소지품 가득 챙겨들고 애 손 잡고 수영복 갈아입히고 소지품 사물함에 넣고 잠그고. 씻고 구명조끼랑 공 들고 입장해서 열쇠 코인 충전하고 선베드 받아서 자리 잡고. 놀다 보면 줄 서서 점심 사 먹이고. 마지막에 저걸 다시 다 반복해서 소지품이 하나도 안 잃어버리고 워타파크를 탈출하기까지. 

 

저한테는 너무 고난이도의 과제 같아요. 어릴 때부터 항상 물건 하나씩은 잃어버렸거든요. 지금은 제일 중요한 아이 하나 챙기며 소지품까지 챙기려니. 아우 정신없어. 

 

엄청 어린 돌쟁이랑 유아 데리고 오는 부부나 초딩 아이들 단체로 데려오는 태권도 관장님은 정말 대단하다 싶어요. 

IP : 223.62.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6 3:15 PM (118.235.xxx.102)

    저랑 똑같으십니다.
    태권도 관장님 짱이죠

  • 2. 1112
    '24.7.6 3:17 PM (106.101.xxx.94)

    저도 이런데는 적응이 안되네요ㅠㅠ
    다녀오면 진이 빠지는 느낌이에요

  • 3.
    '24.7.6 3:17 PM (211.36.xxx.225)

    생각해도 벌써 진이 빠져요
    혼자 아이데리고 케어 하는 엄마들 대단해요

  • 4. ㅠㅠ
    '24.7.6 3:18 PM (39.121.xxx.133)

    저도 공감이요..

  • 5. oooo
    '24.7.6 3:19 PM (223.38.xxx.159)

    그정도는 모두에게
    난이도 상
    입니다

  • 6. ...
    '24.7.6 3:20 PM (211.234.xxx.137)

    지능 정상보다 높다고 생각하며 사는데
    어린아이 챙기며 다녀오면 엄청 피곤한거 맞아요
    준비물도 많고 안전도 신경써야하고..
    잃어버리면 애들은 폰도 없으니 진짜 고역이죠.

    성수기때는 더 해서 혼자 애둘데리고 갔는데 야외락커 쓰라고해서
    몇번 왔다갔다 했더니 입장하자마자 벌써 지치더라구요.

  • 7. 다행이네요
    '24.7.6 3:21 PM (223.62.xxx.10)

    저는 저만 이렇게 힘든 줄 알았어요. 다들 여유 넘치는 표정.

  • 8. 윗님
    '24.7.6 3:22 PM (223.62.xxx.10)

    성수기에 애 둘 데리고 야외락커라니. 저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ㅜㅜ

  • 9. 젊은시절
    '24.7.6 3:24 PM (121.147.xxx.48)

    나혼자몸만 챙기고 즐기면 되는 시절에 비해 아이랑 같이 움직이는 매순간순간이 전쟁이죠. 워터파크 키즈까페 백화점 마트 어딜 가든 시청각후촉각 모두 곤두세우고 살펴야 되니 힘이 들 수밖에요. 돌보는 지능에 비하면 공부하는 지능은 참으로 단순하죠. 원글님같은 천재 엄마들 박수받아야 해요. 최대한 즐기고 힘내세요.

  • 10. ㅇㅇ
    '24.7.6 3:27 PM (118.235.xxx.103)

    아이들 데려가면 피곤할수밖에 없어요
    매순간 24시간을 아이한테 감시레이다를
    가동중이니 뇌가 예민해져서 쉴수가 없으니깐요.

  • 11.
    '24.7.6 3:47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아이 어려 계속 끼고 있을때가 그나마 나아요
    좀 더 커서 익스트림같은 물놀이하다보면 떨어질때가 있는데 진짜 애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핸폰에 물 들어가고나서 핸폰 소지안하거든요

  • 12. 당연
    '24.7.6 3:48 PM (49.171.xxx.76)

    당연하죠 아이데리고 워터파크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도 가능했던건 30대때라 .. 지금은 ㅜㅜ

  • 13.
    '24.7.6 3:52 PM (1.237.xxx.38)

    아이 어려 계속 끼고 있을때가 그나마 나아요
    좀 더 커서 익스트림같은 물놀이하다보면 떨어질때가 있는데 진짜 애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핸폰에 물 들어가고나서 핸폰 소지안하거든요
    사정상 남편 놔두고 저만 데리고 가는데 정말 피곤해요
    애 잃어버릴까봐
    커도 그래요

  • 14. ..
    '24.7.6 3:57 PM (221.162.xxx.205)

    전쟁같은 탈의실 샤워실가는게 싫어서 이제 숙소가 딸린 수영장만 가요
    놀다가 숙소와서 방에서 씻을려구요
    탈의실 가면 정신없어서 저도 난리예요
    그때만 딸 둘인게 젤 아쉬웠네요
    애들 둘 데리고 씻길때 남편은 유유자작 혼자 들어가니
    이럴때 남매면 참 편하겠다 생각했어요

  • 15. ㅇㅈㅇ
    '24.7.6 4:04 PM (121.136.xxx.216)

    이거 너무너무 공감해요 ㅜ 샤워할때 가방에 물에젖어도 되는거 안되는거 구분해서 가져가야하고 잠시도 뇌가 쉴틈이 없음ㅜㅜ

  • 16. ...
    '24.7.6 5:02 PM (58.234.xxx.21)

    저두요
    너무 정신없어요 ㅜ

  • 17. 으아
    '24.7.6 5:07 PM (123.212.xxx.149)

    저도 너무너무 싫어해요. 완전 정신없어요.
    저는 생활지능은 보통이에요. 떨어진다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어요.
    순발력은 좀 떨어지는 편..
    거기서 여유로워 보이는 분들은 그런데를 아주아주 많이 다닌 분들 아닐까요??

  • 18. 최고난이도
    '24.7.6 5:40 PM (61.105.xxx.145)

    애들 안전까지 책임져야 해서
    신경이 곤두섬
    아들둘 캐러비안베이 오션월드 일년에 두어번씩
    그러길 십여년
    폭삭 늙어요
    지치지도 않는 아이들 ㅠㅠ

  • 19. ..
    '24.7.6 7:07 PM (82.35.xxx.218)

    멀티로 해야되니 힘들어요 아이들은 챙길짐도 많고ㅠ 남자들은 이런거 못하더라구요. 이런일 다 여자들 몫이죠

  • 20. 바람소리2
    '24.7.6 7:47 PM (114.204.xxx.203)

    정신없어서 그래요

  • 21.
    '24.7.6 9:37 PM (99.239.xxx.134)

    ADHD 아니에요?
    당연히 아이 데리고 다니기 몸이 힘들긴 하지만 그정도 태스크를 못 따라잡고 감당하기 힘들다면..
    매일 물건 잃어버리는 것도 ADHD 증상 중 하나긴 해요
    평소 생활에도 구멍이 많다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00 천새빛 가야금 연주자 근황이 궁금해요 가야금 22:50:07 4
1784599 "김병기, 아들 예비군 훈련 연기하라고…모멸감&quo.. ... 22:48:40 77
1784598 모욕받은게 잊혀지지 않아요 ㅇㅇ 22:48:23 74
1784597 환율을 왜 갑자기 딱 12월에 내리게 했을까? .. 22:47:49 74
1784596 [단독] 손가락 절단 사고에 '119' 부른 직원 "시.. 2 그냥3333.. 22:41:26 651
1784595 샤브올데이는 예약 안되나봐요? 2 ㅇㅇ 22:37:26 367
1784594 안쓰는 지갑 버릴까요? 1 지갑 22:33:10 385
1784593 장지갑 선호하시는 분 계세요? 6 ㅇㅇ 22:29:03 484
1784592 돼지떡복이 4 먹고싶다 22:28:45 392
1784591 부모님께 전화 ㅇㅇ 22:25:05 349
1784590 예비고 수능 풀어보더니.. 22:25:04 406
1784589 5자댓글들 8 간만로그인 22:20:26 398
1784588 펌) 친구를 선택하라 1 ㅁㄴㅇㅎㅈ 22:19:03 717
1784587 90년대에도 샤넬 립스틱 가격은 3만원 대였는데 ㅇㅇ 22:18:15 565
1784586 다이어트 식으로 구운란 먹는데요 어휴 22:17:39 281
1784585 중학교 2학년인데 국어 문제집 추천부탁합니다 2 국어 22:16:56 76
1784584 오늘도 베란다 청소 간략하게 했습니다. the 22:16:26 356
1784583 2026년에 이루고 싶은게 있나요? 11 olive。.. 22:15:17 575
1784582 마음을 내려놨어요 3 ㄷㄷ 22:13:59 901
1784581 강민경은뼈말라를 떠나서 성형부터 화장이 괴랄 2 ㅇㅇㅇ 22:09:45 1,686
1784580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자율전공학부 중 선택 도와주세요... 4 .. 22:08:50 304
1784579 보일러 온도 4 ㅇㅇ 22:05:48 448
1784578 별거아니겠지만ㅠㅠ 인서울중위권 대학간판vs더 아래학교 경영 13 Fmfm 22:05:20 822
1784577 딱 LG 기사님들만 좋았어요 4 ... 22:05:08 808
1784576 김종국 여행에서 환율파운드 2000원 언급했다가 20 22:01:42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