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옛날 음식 찾게 되네요

이유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24-06-06 20:35:43

50대 후반 주부입니다

어렸을 때 먹던 음식을 찾고 있네요

무청짠지지짐이 먹고 싶어서 지난 겨울에 다발무잎에 소금 부어 놨다가 어제 요리했어요

밥 두 그릇 그자리에서 비웠어요

어릴 때는 맨날 짠지만 먹냐고

계란 반찬 고기반찬 먹고 싶다고 투정 많이 부렸습니다.

가난한 우리집만 먹는 거 같았거든요.

지금 형편도 넉넉한데 그 음식을 스스로 만들어 먹고 있네요

가난에서 벗어나서 심리적 부담이 없어진 걸까요?

나쁜 기억이 예쁜 추억으로 전환된 건가요?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가요?

아무튼 다음번에는 배추짠지 우려 뜨물과 들기름 넣어 지져 먹을 겁니다

IP : 125.178.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러
    '24.6.6 8:3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그때를 추억할 수 있는 경제사정이라 그런것 같아요

  • 2. 아마
    '24.6.6 8:39 PM (70.106.xxx.95)

    나이들수록 단백질보다 채식이 더 편해서겠죠

  • 3. ㅇㅇ
    '24.6.6 8:59 PM (61.39.xxx.11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청짠지 지짐
    배추짠지지져 뜨물과 지져 먹는 법
    좀 알려 주셔요

    저 너무 먹고 싶은데
    아는 사람이 없네요
    꼭 부탁드립니다

  • 4. 회귀
    '24.6.7 12:14 AM (211.224.xxx.160)

    사람이 50대 이상 되면 어릴 때 먹던 음식을 찾게 된다는 말 , 제가 아이 어릴 때부터 들었어요.20년도 더 전이죠.
    그래서 아이들 집밥 열심히 해먹였어요. 젊을 땐 피저 치킨 콜라 먹더라도 건강이 중요해지는 50대 이후엔 나물도 된장도 생선구이도 맛있게 먹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저도 어릴 때 생선 좋아하시는 아빠 취향 따라 날마다 매운탕..너무 지겨워서 결혼하고 20여년은 매운탕 모르고 살았는데 딱 50 되고서주터 매운탕이 너무 좋아요. 50 대 되면 어릴 때 입맛으로 회귀한다는 말.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364 현우진이 출제교사에게 수능문항 샀다는데 ... 07:15:34 134
1785363 식은 튀김.. 에어프라이어 없으면 ㅇㅇ 07:09:00 81
1785362 필리포피아나 테베레모카브라운 니트가 당근에 07:08:30 44
1785361 국산인 줄 알았던 기업의 진짜 국적.jpg 6 ........ 06:58:53 627
1785360 비서실장은 왜 남자만 해요???? 3 06:52:17 385
1785359 “보상하는 척 판촉, 국민 기만”…다시 불붙은 ‘탈팡’ ㅇㅇ 06:47:57 173
1785358 한 십년전 피부관리법 올리신분 피부관리 06:45:38 402
1785357 시진핑·푸틴 대화 장기이식 불멸 가능, 생중계 ... 06:42:42 295
1785356 김어준은 안나오나요? 4 겸공 06:42:06 485
1785355 9급 공무원 부부의 결혼 5 06:28:38 1,471
1785354 이재명 주빌리 은행 키운다. 금융위, 시민단체 '채권매입' 허용.. 4 wlwjfl.. 06:16:19 580
1785353 입술 물집에 약 바를까요? 4 ♥♥ 05:46:04 331
1785352 제발 민주당이 잘 했으면 좋겠어요 7 05:42:38 589
1785351 그래서 36만원 청바지 샀어요? 5 궁금 05:28:13 1,148
1785350 제가 다니는 회사에 부장님 와이프가 있어요 5 M 04:09:49 4,279
1785349 이이경 독일녀 대사관에 협조 요청 19 .. 03:41:44 5,203
1785348 대학생 아이 원룸 이사시 기존 가구 2 ... 03:22:14 637
1785347 유재석은 일하는게 재밌겠죠. 11 꿀잡 03:19:17 1,620
1785346 서울 신경외과 추천부탁드립니다 03:09:52 169
1785345 라운드&스퀘어 가방 골라주세요 .. 02:35:41 189
1785344 꺄~~ 대통령 경호원, 심쿵 미남이에요! 우와 02:03:36 1,449
1785343 중국 위멍롱 배우 죽음 뒷얘기가 너무 무섭네요 14 ... 02:03:05 4,494
1785342 쿠팡 청문회를 보며 ... 개, 돼지가 되지 않겠다 5 소비요정 01:56:11 727
1785341 기억나는 모친의 이상한 행동 3 ㄹㄹ 01:47:56 2,155
1785340 햇반 2 ㅇㅇ 01:35:02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