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부모님이 아픈데 내 옛상처가 떠올라요

남편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4-05-25 21:20:32

제 부모님중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그때 시집에서 받은 상처가 떠오르네요.

 

시아버지가 암이세요.

예전에 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저희 시부모님은 말그대로 시짜 노릇 하는분이고 저희 아버지는 치매에 암이셔서 투병하는동안 시부모님 못오시게 했어요 

멀쩡한 정신에도 아무말이나 하는 시모에게 우리아빠 제정신 아닌모습일때 또 헛소리 지껄이게 두고싶지 않았거든요.

 

그거에 서운했는지 울 아빠 장례식때 시집식구들 와서 다들 똥씹은 표정으로 있다가 갔어요 . 남편도 자기부모님 투병기간동안 병문안 못오게 했다고 그래서 저기 부모님 서운하다고 저에게 한소리 했구요.

 

제 부모님 제가 간병했고 부모님 넉넉해서 남편돈 한 푼 쓴적없어요. 유산도 넉넉히 받았구요...장례식 끝나고 시모 만나니 첫마디가 부조금 남편명의로 들어온거 줬냐고.... 

 

남편 아버지가 아프니 제 할도리는 하지만 그때 서운함이 울컥울컥 올라와요.

지금 남편부모님이 위독하시니..

그때 서운했던거 이야기하면 안되겠죠?

IP : 211.248.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쳤나봐요
    '24.5.25 9:2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사돈 무슨 병인지 알았을건데
    문병 못 오게 했다고 똥 씹은 표정에
    게다가 남편도 그랬다고요???

    미쳤나봐...

  • 2. 상대방과
    '24.5.25 9:32 PM (59.6.xxx.156)

    같은 짓을 하면 그들과 다를 수 없죠. 다르게 품위있게
    힘든 시간 이겨내시길요. 병문안이 누굴 위한 거길래
    못 오게 했다고 화를 내는 걸까요. 에효.

  • 3.
    '24.5.25 9:32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치매는 모지리들이 걸린다고 ᆢ
    평생 당신 하고싶은대로 하고 다 하고 사시는분이에요
    이제 치매가 시작되나 싶어요
    당신 금목걸이 4년전 저한테 주시면서 나중에 손주 며느리
    생기면 줘라^ 고 하셨어요
    아직 손주 며느리 안생겼는데 목걸이 돌려달라고
    전화했네요
    30년간 보낸 생활비만 일억이 넘는데. 순금 목걸이가
    얼마나 한다고 줬다가 다시 걷어들이네요

  • 4. 똥씹은
    '24.5.25 10:17 PM (175.223.xxx.196)

    표정이란것도 원글님 주관적인 생각이라
    양쪽말 다들어봐야 할듯

  • 5. 258963
    '24.5.26 1:16 AM (14.52.xxx.88)

    적정선을 지키세요.잘해주지도 말고 이상하게 하지도 말고요.어짜피 저쪽은 기억을 못하니까요.님십섭한것들을요.

  • 6. 그 본심이
    '24.5.26 6:53 AM (211.234.xxx.214)

    진심 좋은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발 죽기전에 보겠다고
    싫다는데 꾸역꾸역 가지마세욧!!!!
    나쁜 심성의 시부모 맞아요

  • 7. 근데
    '24.5.26 8:39 AM (180.69.xxx.55)

    시부모님은 사돈 입장에서 문병은 한 번 가고싶지 않으셨을까요?
    저는 또 제목만 보고 친정부모님 편찮으실때 뭔가 소홀하셨나 싶어서 글 읽어봤더니 시부모님 서운하실만 한데요?
    표정이 안좋았다...이게 어떤 기준인지도 궁금해요. 장례식장에서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있지 않나요?

    내부모가 위독하면 이성을 잃게되는데 굳이 지금 시부모님 위독한 상황에서 남편분께 옛날일로 스트레스 줄 필요 없을것 같아요. 나중에 장례끝나고 감정이 좀 수습되었을때 섭섭한일 얘기하셔도 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436 휴일인데도 오늘 국힘은 난리군요 00 15:19:07 84
1605435 Z.flat (지플랫) - 'SUNBURN' 음악취향 15:17:59 66
1605434 검찰수사관. 직업으로어떤지 잘아시는분 공무원 15:17:58 51
1605433 이 더운데 팬티스타킹을 신는다는데.. 4 15:16:37 168
1605432 신장 떼 줄 수 있는 사람 6 만약 15:14:35 303
1605431 언니 두 명..... 언니야 15:13:41 225
1605430 왜 나이들면 눈물이 많아지는건가요 ... 15:13:13 77
1605429 주인보고 꼬리흔드는 강아 쥐.. 1 .... 15:05:20 313
1605428 한약이나 침이 정신과 약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3 ㅇㅇ 15:03:17 169
1605427 북해도 잘아시는분~ 1 ㅁㅁㅁ 15:02:38 234
1605426 Tv요 고장나면 다시 사시나요?6년씀 2 백라이트 고.. 15:00:53 274
1605425 소송시에 재판장소는 어디게 되나요 1 궁금 14:59:37 139
1605424 이탈리아로 간 나물의 민족 유튜브 14:58:11 510
1605423 전기절감기 무료 14:56:49 86
1605422 법사위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는..이언주 의원 2 맞는 말 14:56:33 280
1605421 고구마를 껍질 벗겨서 찌면 1 쪄욘 14:55:09 283
1605420 82에 엄청 속았던거.. 26 14:49:49 1,968
1605419 내이름은 가브리엘 어디에서 봐요? 5 ㅇㅇ 14:48:07 543
1605418 본인의 개인사를 다 말하는 사람 13 .. 14:47:46 922
1605417 말린 단호박.. 어떻게 먹을까요? 1 베베 14:46:31 104
1605416 한국인이 애써 이룩한 열매를 외국인들이 4 ㄴㅇ 14:45:08 678
1605415 자궁경부 용종(폴립) 제거시/수면마취와 전신마취 문의드려요 8 ... 14:39:49 311
1605414 외증조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면 7 Abc 14:35:44 734
1605413 초4아들이 저친구네 진짜 부자라고 하길래 6 ㅈㅈ 14:34:43 1,576
1605412 이미 당뇨있는 상태에서 1 임신하면 14:28:57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