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되기 힘드네요..

부모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24-05-25 00:24:12

아이 학교일로 심란한 밤이네요..

그 당시는 아이를 위해 잘 생각하고 한 일들이 나중보니 부모로서 중심없이 한 일같고 괴롭네요.

안되는건 안된다 했어야 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컸으니 존중해주는게 필요하다 싶어서 저를 설득하는 아이 의견을 들어준 일들이 그게 아니었나 후회되고 

현명하게 부모노릇 잘 하기 힘들다 싶으니 앞으로 부모로서 할 행동들도 위축되는거같아요. 

그동안 부모노릇 힘들다 하던거랑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저의 부족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커가니 또다른 어려움이 자꾸 생기는것 같아요.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사랑하는 마음 외에 지혜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211.184.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5.25 12:59 AM (223.38.xxx.72)

    이런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한다는 건
    좋은 부모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는 것… 아이를 위해 한 일이 비록 완벽히 좋은 선택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그 때의 최선이긴 했던 거잖아요.
    그렇다면 괜찮은 걸 겁니다.

    한 번의 일에서 하나의 교훈을 얻으면
    다음에는 좀더 나은 부모가 될 수 있겠죠.
    지혜가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이런 일을 거듭하며 생겨나는 걸 거예요.
    힘내시고 좀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지 않으시길, 기원할게요.

  • 2. 동감
    '24.5.25 1:06 AM (116.87.xxx.30)

    규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두면서도 적당히 유연해서 아이의 성장을 막아서는 안되고, 믿음으로 기다려 주되 나태하게 시간을 허비하도록 방임해서도 안되고, 때로는 단호하게 위엄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때로는 친구처럼 편한 부모도 되어 줘야 하고…
    그때는 최선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지나고 보니 후회 되는것도 있고, 역시나 잘했구나 싶은것도 있어요.
    지금 아이를 위해서 내린 결정이 잘 한건가… 내가 아이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이드를 하고 있는건가…
    저도 요즘 심란하네요.

  • 3. .....
    '24.5.25 2:17 AM (178.88.xxx.167)

    저도 그러네요. 아이를 위해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내 욕심은
    없었던가. 아이의 학업이 꼬여버린 지금...저도 마음이
    넘 무겁네요. 부모로서 잘 한 결정인가..요즘은 결정하기위해
    알아야할것도 많고 공부해야할것도 많네요.
    산 하나를 넘었더니 다른 산이 떡하니 나오네요.
    저도 요즘 심란하네요.2222

  • 4. 가끔은
    '24.5.25 4:57 AM (112.152.xxx.66)

    불편한? 잘못된 길이
    성공의 결과로 가는 지름길 일수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과정중이니 지켜봐주는수 밖에요 ㅠ

    다시 돌아간다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껍니다
    왜냐면ᆢ늘 매순간 최선을 선택 한다고 믿거든요

    선택에 실수를 줄이려고 많은 책을보고 고된경험을 하지만
    늘 아쉽고 부족한게 인간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5135 원더랜드 흥행실패인거죠? 5 . . 2024/06/22 3,240
1605134 올리브유 개봉 전엔 유통기한이 없나요? 2 2024/06/22 869
1605133 칼로도 안 뚫린다는 방충망 얼마쯤 하나요? 5 얼마 2024/06/22 1,364
1605132 스케일링 오전에 했는데 피가 계속 나와요 2 카라 2024/06/22 810
1605131 장이 안좋은사람 장거리 여행 9 .. 2024/06/22 1,677
1605130 與 법사위 무방비…대통령실 “여당이 들어갔어야” 9 화들짝 2024/06/22 1,757
1605129 아침일찍 브런치 3 신박하다 2024/06/22 1,694
1605128 누가 잘못한건가요? 자전거 사고 20 2024/06/22 2,564
1605127 척추협착증때문에 발가락이 아플수도 있나요? 5 ,,,,,,.. 2024/06/22 1,092
1605126 성수동 식당이나 카페는 미국과 서양을 표방해요 17 ……… 2024/06/22 3,231
1605125 키작은 엄마 - 아들 키 성공하신 분들 57 키작녀 2024/06/22 4,172
1605124 요즘 볼만한 연극이 있을까요? 4 .. 2024/06/22 618
1605123 어릴 때 공기로 임신하는 줄 알았던 분 계세요? 20 ㅇㅇ 2024/06/22 2,356
1605122 배우 안세하씨와 현성씨가 너무 닮았어요 5 안면인식 2024/06/22 1,009
1605121 약사님 계세요? 생리미루는 목적 피임약 복용중인데 2 ... 2024/06/22 885
1605120 뷰티인사이드를 지금 보는데 오해영하고 너무 비슷 3 서현진 2024/06/22 1,834
1605119 천공 수염 3 ㅇㅇ 2024/06/22 1,382
1605118 사랑니 발치비용 문의 4 리턴 2024/06/22 663
1605117 복숭아 넘맛있어요 6 맛있당 2024/06/22 3,262
1605116 오만과편견,센스앤센서빌리티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16 ... 2024/06/22 1,805
1605115 솥밥 불린쌀인데 물 얼마나 넣어요? 2 2024/06/22 533
1605114 부모님 간병인보험 2 궁금 2024/06/22 1,103
1605113 머리 좋은거, 대학 잘간거로 먹고사는 시대는 곧 끝날듯요 9 .. 2024/06/22 3,469
1605112 지금 에어컨 가동하시는 분? 3 ㅇㅇ 2024/06/22 1,588
1605111 황정음 '상간녀 오해' 여성 A씨에게 피소 4 2024/06/22 3,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