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싫어하는데 엄청 잘 아는 사람

박학다식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24-05-24 11:42:29

모임이  있는데  구성원들이  40~50대  아줌마들이에요

애들  다  큰  분도  있고 애들이 고등인  분들도  있고...

암튼  여행들  가끔  다녀서  어디  다녀왔다, 어디  갔는데  좋더라,혹은  별로더라...등등  얘기하면  어떤분이  아..거기  좋죠..거기  그거  그거  있고  그  옆에  고속도로를  지나  어디로  가면  이러저러한게  나오고...그거 어느시대꺼고...

정말  잘  아시네요 몇번  다녀오셨나봐요?ㅡㅡㅡ사람들

아니오   구글지도에서  봤어요ㅡㅡ그분

그게  근데  그게  머리속에  있어요? ㅡㅡ사람들

몇번   보다 보면  외워지죠  사람들이  자주  갔다니까  궁금해서  저도 찾아봤어요ㅡㅡ그분

하는데  이제는 모임에서  어디  갈  예정인데  거긴  어떠냐? 고 물어보면  또  좔좔좔좔...

그  분  모르는건  호텔 시설이나  그런건  모르죠

근데  여행지   역사적배경지식 지리는  너무  잘  안다는거에요

특히  그리스는  골목까지  다  아세요? 하고  물을정도로  자세하고 상세히  알더라구요

그  분  왈

이래봤자  방구석  여포에요  내가  거기  흙을  만져봤어요? 공기를  마셔봤어요? 가서  보고  듣는게  최고지  근데  난  여행 싫어서  가는게  싫으니  구글만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하더라구요

구글  말고도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곳  기가막히게  기억하는데 최근에  제일  놀란건 "아티틀란"얘기가  나왔을때였어요

누군가가  남미에  아틀란티스랑  비슷한  이름의  호수가  있는데  거기가  그렇게  좋다더라  근데  남미는  너무  멀고  낯설어서 여행지로 선뜻 선택하기가  망설여진다  했더니  그분이 아틀란티스? 하더니  아..아티틀란!!감자별!!! 하는거에요

해서  그게  뭐냐  했더니  감자별이라고  서예지 여진구 나온  시트콤이  있는데  거기서  여진구가  나중에  아티틀란으로  가서 편지를  보낸다고..함  찾아봐야겠네요  말나온김에..그러더라구요

그분  보면서  궁금한거..저렇게  가보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드라마  영화로만  보고도  기억이  나고  외워지는건 머리가  얼마나  좋아야  하는걸까?싶은..

저는  한두번  보면  싹  다  까먹기  일쑤라...저만  다  까먹나요?

다른  분들은  다들  한두번  보면  기억하시나요?

IP : 106.102.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5.24 11:54 AM (106.101.xxx.10) - 삭제된댓글

    와 대단하네요.
    친구가 그런사람이면
    흥미진진하겠네요.

  • 2. ...
    '24.5.24 11:56 AM (116.41.xxx.107)

    지리 덕후인 거죠.
    다른 분야는요?

  • 3. ...
    '24.5.24 11:58 A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김신영이 생각나네요

  • 4. 우왕~
    '24.5.24 12:15 PM (1.177.xxx.111)

    그분 매력 있네요.
    구글로 세계 여행이라....재밌네요.
    여행 계획할때 호텔 위치나 동네 분위기 보려고 구글 지도 찾아 보면 그게 은근 재밌긴 해요.
    요즘 구글 지도가 워낙에 잘 보여줘서 .

  • 5. ㅎㅎㅎ
    '24.5.24 12:22 PM (211.58.xxx.161)

    그분 누워서 세계여행하는분이네요 ㅎㅎ
    돈도안들고 피곤하지도않고 하고싶을때 언제든 할수있고
    넘나좋은 취미네요

  • 6. 어느날이라도
    '24.5.24 12:25 PM (175.211.xxx.92)

    그냥 궁금한거 있으면 찾아보고, 찾아본 내용이 재미있으면 거기서 더 찾아보고...
    찾아봤으니 기억나고 그래요.

    구글로 찾아보고, 유투브나 블로그로 있으면 또 보고... 찾다보면 거기 사는 사람 인스타도 보게 되고... 나중엔 프랑스 시골동네 플리마켓 분위기까지 다녀온 사람보다 더 잘알고 있을때가 있어요.
    세상 좋아졌어요. ㅋ

  • 7. up
    '24.5.24 12:37 PM (58.124.xxx.75)

    가능할 것 같아요
    지리적 감각있고
    또랑또랑한 분이네요
    티비프로만 봐도 힐링되고 머리에 어느정도 들어와요
    여건상 여행을 못 해도 보는 것만도 즐거워요

  • 8. ㅎㅎ
    '24.5.24 12:38 PM (115.164.xxx.126)

    저도 유투브로 얻어듣는 지식이 많은데
    그정도면 안가봐도 전문가수준이시네요

  • 9. ㅎㅎ
    '24.5.24 12:53 PM (223.38.xxx.138)

    저도 집순이 인데 약간 그런기질이 있어요
    베트남에 처음 갔는데 몇번 간사람보다 훨씬 동네를
    잘알더란 말이죠 ㅋㅋ
    솔직히 구글지도 처음나왔을때 와우 했어요
    제가 갈곳 구글로 쭈욱 보는거 취미였거든요
    ㅋㅋ 그냥 성격이긴 해요

  • 10. 지리덕후
    '24.5.24 4:29 PM (223.38.xxx.145)

    여행프로그램 좋아하고
    공간 감각 뛰어난 분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973 오늘은 좀 덜 덥네요 4 ㅇㅇ 2024/06/22 1,340
1604972 고등 수학과외 조언구해봅니다. 17 ........ 2024/06/22 1,457
1604971 돈없으면 자식이고 남편이고 12 ㄴㅇㄷ 2024/06/22 5,403
1604970 토퍼나 접이식 매트리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4 편한잠 2024/06/22 686
1604969 서울시에서 오전 7시, 동네 청소에 ‘동원’되는 공무원들 8 2024/06/22 2,230
1604968 어제 법사위 청문회스타 김경호변호사 6 2024/06/22 1,661
1604967 나이들면 골격이 큰게 13 00 2024/06/22 5,798
1604966 도쿄에 호미화방이나 한가람문고 같은 곳 있나요? 5 eh 2024/06/22 815
1604965 돌싱글즈 역대급 노잼이네요. 11 이번회차 2024/06/22 3,049
1604964 부침개반죽 미리 만들어 두면 별로죠? 4 땅지맘 2024/06/22 1,321
1604963 양파 수확철이라 그런지 양파 달고 맛있어요 3 . . 2024/06/22 1,286
1604962 저도 남편자랑 14 남편 자랑 .. 2024/06/22 3,793
1604961 친구따라 백화점 왔어요 15 백화점 2024/06/22 7,415
1604960 누구 잘못인가요? 3 황당 2024/06/22 1,162
1604959 황신혜는 환갑이 넘었나요? 16 오랜만에 2024/06/22 3,906
1604958 친정의 재산상황 다 아시나요? 13 2024/06/22 2,868
1604957 남편자랑 딱하나 12 자랑 2024/06/22 3,108
1604956 여러분이 인정하는 반포는 어디까지 인가요? 10 __ 2024/06/22 1,886
1604955 미국이라는 나라는 대체 ...(마트도둑들) 7 ..... 2024/06/22 3,401
1604954 외국에도 신내림이 있나요? 6 ᆞᆞ 2024/06/22 2,466
1604953 청춘기록 넷플 베이직으로 봐도 좋네요 3 자유 2024/06/22 890
1604952 20년 넘은 친구도 시절인연이라 절교하기도 하나요? 24 20 2024/06/22 6,348
1604951 아우 아들아이가 맨날 명품 5 강남 2024/06/22 3,480
1604950 코스트코에 무선고데기 세일인데요 2 당뇨전 2024/06/22 2,035
1604949 브로콜리 구워먹을때 반드시 먼저 데쳐야 하죠? 4 ㅇㅇ 2024/06/22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