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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 공부 시키는 방식. 조언 부탁드려요

....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24-05-24 08:02:19

이 일로 남편과 요즘 계속 냉전이라 남편과 함께 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게요.

 

아이는 초3 외동남아입니다. 성적은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데 

공부에 소질이 있는 영리한 아이는 아닙니다. 

저희는 맞벌이고요. 

 

남편은 학창시절 내내 운동을 해서 공부랑 책은 담쌓았고 

공부요령도 전혀 모르고.

대신 매사는 정신력이다.

뭐든간에 하면 된다. 이런 마인드입니다.

누가 시키면 확실하게 해내는 타입이라 직장에서 승진도 빨랐고 믿을 만한 사람이긴 합니다. 

 

저는 느긋한 편이고 공부는 잘한 편이고, 배우고 읽고 하는걸 지금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대신 저는 잘 미루고 계획한대로 실천을 못해요. 

되면 되고 말면 말지. 그럴수도 있지 이런 마인드고요. 

 

아이는 초3인데 성격이 아주 순하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떼한번 쓴적이 없고 얌전해요. 친구들한테도 항상 지는 편이고 친구는 많지만 늘 따라가는 스타일이지 리더십이 있지는 않아요. 

 

애가 학교, 학원 끝나면 7시인데

저녁밥 먹고 조금 쉬면 8시쯤 됩니다.

남편이 그때부터 공부를 가르친다고 애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는데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공부를 시켜요.

 

근데 무슨 체계나 교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느낌대로 영어단어 수십개를 막 써놓고 

이거 외울때까지 못자. 

이런 식입니다. 

물론 쉬운 단어이긴 한데 아이가 파닉스 이런것도 모르고

영어 대문자, 소문자, 인삿말 this is 이 정도 수준인데요.

 

어른이 외우는거랑, 영어 감도 모르는 애가 외우는 거랑 다른데 

무슨 카테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발음 원리를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면 

동물(animal) 카테고리에 ant, monkey 이런게 아니고요.

온갖 쉬운 단어가 두서없이 그냥 막 몇십개 적혀있고 그걸 무조건 외우라고 하고

애는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합니다.

 

나눗셈도 지금 3학년 아이들이 3자리수를 한자리수로 나누는 걸 하고 있다치면

어차피 원리는 똑같은데 왜 못하냐며 만단위수를 두자리수로 나눠라 시키고

답 맞출때까지 못잔다 하고 본인은 계산기 들고 옆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도 매일 한권씩 읽어서 그 내용을 자기 한테 설명해라 시킵니다. 

애가 책을 읽기도 전에 한숨을 쉬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 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고 삽화가 아무리 좋아도 그걸 즐기지를 못하고, 다 읽고 나서  아빠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책이란 게 한권, 두권 읽다보면 재미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앉은 자리에서 서너권도 읽고 읽은거 또 읽고 생각도 하고

이런 재미가 있어야 읽는 것이지

무슨 기사 읽고 요약하듯 한권 다 읽고 내용을 정리해서 말을 하라니 그게 말이 쉽지 

그래서 애가 책 읽을 시간만 되면 한숨을 푹푹 쉬어요. 얼마나 책 읽기가 싫겠어요. 

 

저녁만 되면 저한테 엄마 나 집 나가고 싶다.

아빠가 야근하고 왔음 좋겠다.

아빠가 친구들 만나 삼겹살 100인분 먹고 왔으면 좋겠다. 이럽니다.

지 아빠한테는 말을 못하고요.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좋게 몇번 이야기를 했어요. 

지금 3학년인데 벌써 공부에 질리면 나중엔 걷잡을 수 없다.

사춘기때 아이하고 사이 멀어지고 싶냐.

책은 재미로 읽어야지 강제로 읽히면 안된다.

 

제 말은 듣고 한 귀로 흘리더군요.

 

하루는 아이가 학교 끝나고 와서 얼굴이 죽상이 되서는 

방에 들어가서 우는거에요.

나 진짜 아빠랑 공부 못하겠어. 차라리 학원을 보내줘. 하더라고요.

(근데 그 늦은 시간에 3학년 수업하는 학원은 없죠)

 

그래서 남편하고 둘이 나가서 밥먹자 하고는 밥먹는 시간 내내는 말 안하고

집으로 걸어들어오는 10분동안 

좋게 좋게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가 집에 와서 운다. 아빠가 싫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공부방식은 진짜 아니다. 라고요.

차라리 교재를 하나 딱 두고 하루에 3장이면 3장 정해서 하지

두서없이  1시간인지 2시간인지 언제끝날지도 모르게 공부를 하니 애가 너무 괴로워한다. 

그건 효율도 없고 고문이다.

내가 차라리 가르치겠다 했어요.

 

그러니 버럭버럭 길바닥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한번만 이야기하면 되지 똑같은 소리를 몇번을 하냐면서 

다 때려쳐. 나는 뭐 안피곤한지 알아? 당신은 뭐 해? 하더라고요. 

(제가 안가르친다 이거죠. 근데 저도 집에 오면 넉다운이라 저녁밥 차리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제가 당신은 이래서 말이 안통해. 절레절레하고 그냥 그뒤로 냉전이었고요.

 

지금 다니는 피아노, 태권도를 끊고 공부학원을 보내자해도 남편은 반대.

왜냐면 피아노는 저학년때 무조건 배워야되고 

그것도 애한테 맨날 닥달해요. 너 지금 배운지 2년인데 악보를 봤으면 양손으로 바로 쳐야되는거 아니냐고. 

태권도는 운동 하나는 무조건 해야되니까 끊을 수 없고 애가 태권도 무슨 단증? 무슨 띠? 암튼 그걸 따야지만 끊게 해주겠다고 

그래서 공부학원을 보낼래야 보낼시간이 없어서 못 보내요. 

 

애가 너무 불쌍해서 제가 먼저 남편하고 좋게 풀고

남편한테 다시 이야기를 했어요.

정 그러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정해놓고 (제가 적당한걸 샀음)

영어 3장, 연산 3장 이렇게 하자. 

책은 나랑 애랑 같이 읽고 서로 대화하고 이야기하는 걸로 하자.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가 끝났어요.

아이는 엄청 좋아했고요.

책을 저랑 같이 읽고 내용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상상하고 그렇게 부담없이 읽고 끝.

그다음에 저녁 8시에 

연산 3장, 영어 3장 딱 하고 저한테 채점받고 틀린거 고치고 했는데 8시 30분에 끝났어요.

 

남편이 애를 부르더니 최소 한시간은 해야지 30분 하고 끝이야???

들어가서 더 해. 하고 시키니 애는 또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공부하다가 배아파서 화장실에 5분 앉아있고

저한테 와서 엄마 똑같은 책 3장 더하면 돼? 어쩌고 물어보고 갔는데

왔다갔다 한 시간이 10분 넘었다고 15분 더하라고.

 

정말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평소에 남편은 아이한테 너무 잘하고 

유치원때 이사와서 아이 친구들 없을때 남편이  동네 아이들과 다 놀아주면서 친구 만들어주고

주말마다 자전거 타고 멀리까지 다니고 

애기때부터 매일 씻기고 재우고 했어요.

그건 고마운데 아이가 크면클수록 아이한테 함부로 대하고 말도 너무 강하게 합니다. 

 

원래 작년까지만 해도 애가 아빠를 그렇게 찾고 자기전에도 둘이 몸싸움하고 부비고 그렇게들 좋아했는데 이제는 애가 아빠를 피합니다. 

 

애가 순둥이라 아빠한테 꼼짝 못해요. 아빠가 성격이 강하기도 하고. 

 

남편한테 뭐라고 알아듣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내용이 구체적이라 내용은 나중에 지우겠습니다. 댓글은 두고두고 읽을테니 선배님들 조언좀 주세요. 

 

 

IP : 58.29.xxx.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ㄴ
    '24.5.24 8:11 AM (106.101.xxx.69)

    아동학대수준 입니다
    학원보내세요. 요령도 없이 애 잡지말고..맞벌이 외동인데 뭘 집에서 잡고 가르칩니까??? 한심한 수준입니다.

  • 2. ㅂㅅㄴ
    '24.5.24 8:12 AM (106.101.xxx.69)

    애 키우려고 돈 버는거 아닙니까...집은 편안해야죠..나가서 전투하고...

  • 3.
    '24.5.24 8:12 AM (99.239.xxx.134)

    님이 말한다고 들을 사람이 아닌데요
    고집이 세네요 무식한 쪽으로.....
    안타깝지만 어떤 논리를 내세운다고 들을 사람이 아니고
    좋은 말로 꼬드기는 수밖에 없어요
    행복한 가정을 먼저 만들어주자 당신이 잘하는 걸 하고 (몸으로 놀아주고 추억 만들어주는 것)
    공부는 아웃소싱하면 돼 건강하고 체력 있으면 고등학교에 힘내서 공부한다니 자기가 그부분 책임져달라
    등 부디 부탁하는 쪽으로 해야할걸요
    자기가 공부 못한 거 너무 잘 알아서 저러는 거거든요

  • 4. ㅇㅇ
    '24.5.24 8:13 AM (118.235.xxx.22) - 삭제된댓글

    아이고 차라리 영어 영상을 같이 보는게
    아빠한테도 좋을듯하네요
    초3을 ...
    공부에 학을 떼겠어요

  • 5. ...
    '24.5.24 8:15 AM (220.75.xxx.108)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큰일 나겠어요. 초3이면 지금 한참 어리기도 하고 공부가 막 중요해지기는 시기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놓칠 수 없는 시기인데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공부도 집도 아빠도 죽을 만큼 싫어 지게 만드는 행동 아닌가요……

  • 6.
    '24.5.24 8:15 AM (59.27.xxx.29)

    아이가 조만간 공부라고 하면 치를 떨겠네요. 부모는 아이와의 관계에 집중하시고 공부는 외주로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차라리 하교 후 바로 수학이랑 영어를 보내고 태권도는 저녁 시간에 보내보세요. 저희동네 태권도나 합기도는 저녁 8시에도 수련이 있던데요. 피아노는 아이가 싫어하는데 보내는 게 맞나싶네요.

  • 7. ㆍㆍㆍㆍ
    '24.5.24 8:17 AM (220.76.xxx.3)

    남편 방법이 정말 잘못됐다면 애 델고 이혼하겠다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맞서야할 것 같은데요
    남편 애이기도 하지만 내 애이기도 하니까요

  • 8. 아이고 아부지요
    '24.5.24 8:17 AM (124.216.xxx.79)

    아빠 진짜 무식하네요.
    자기 학창시절에 공부 못한 엄마들이 대부분 유치원.저학년때 저런식으로 공부시켜 단원평가치면 백점 .1개씩 틀려 좀 하는구나 싶지만 그런애들 고학년만 돼도 다 떨어져 나가요.
    영어는 엄마가 브릭스 읽기시작하세요.파헤치려 하지말고 큐알로 리딩하고 따라하는식. 스토리에 재미붙여 단어 외워지고 국어는 책도 읽으면서 교과문제집 국어.수학 사서 푸는거 ㅈ웆언요
    만점왕.같은거요.
    연산3장씩이면 한장은 덧셈.또 한장은 나눗셈. 뺄셈.
    요런식이요.
    아부지 공부에서 손떼라 하시고 공포에 질린 아이면 식탁같은데서 엄마가 같이 점ㅁ부도 매기면서 얘기하면서 옆에 있어주세요.
    애가 불쌍.
    자기는 공부가 좋았나..
    대부분 중간이고 하기싫은거 억지러 했으면서..
    계산기 들고 있다니 에구야..
    아부지 정서적 학대에요.
    공부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아빠 나빠요!
    교과별

  • 9. ㅇㅇㅇ
    '24.5.24 8:25 AM (172.226.xxx.41)

    무식한건 죄가 아닌데
    무식하면서 남을 가르치려고 하는게 저렇게 무서운거에요

  • 10. 인생
    '24.5.24 8:25 AM (61.254.xxx.88)

    남편에게 알아듣도록 할말은 없습니다.
    경험자입니다.
    님이 아이 지켜주셔야죠...
    님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몸 갈아넣어서 가르치세요
    나는 하기싫으니
    너도하지마라가 안통한다면
    내가 할테니(남편이그랬으니요)
    너가 하지말라고
    하고 막아주세요

    근데안될거에요
    남편 컨트롤 프릭이고
    자라면서 힘든 가정사(아버지가 폭력적이었거나..) 있었을겁니다
    자기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스스로와 화해하지 못한 자아가
    약자인 아이를 괴롭히는 걸로 스트레스 푸는 중일거에요
    학원 10시까지 하는 곳 없을테니
    4학년 전까지는
    님이 가르치시고
    4학년부터는 영어 2일
    수학 3일 7-10시 학원 보내세요.
    그전까진
    님이 갈아넣으시고요
    그것만이 아이를 살리고
    아들에게있어 최소한의.아빠에대한 정을 남겨두는 끈이.될거에요 남편이 나중에 고마워할수있습니다.
    남편욕으로 댓글 만선일텐데
    댓글 욕이야말로 남편이 알 수도 없고..
    실제적으로 가능한 말씀 꼭 드리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건투를 빕니다

  • 11. ....
    '24.5.24 8:26 AM (58.29.xxx.1)

    자기가 매일 애를 밤마다 공부를 가르친다는 것에 대해 부심도 있는 것 같아요.
    그걸 놓지를 못하네요.

  • 12. .....
    '24.5.24 8:28 AM (58.29.xxx.1)

    남편 컨트롤 프릭이고
    자라면서 힘든 가정사(아버지가 폭력적이었거나..) 있었을겁니다

    윗님 맞아요.
    아버지한테 맞아본적은 없는데
    아버지가 본보기로 형을 때리는거 보고 자랐고요.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무슨 얘기하면 버러럭!!!! 하는거 보고 자랐어요.
    제가 명절때 큰집가서 일할때 큰어머니, 저희 시어머니, 작은어머니 등
    여자들이 한 마음으로 이집 남자들은 무슨 말을 못하게 버럭버럭한다고 흉보더라고요.

  • 13. 4학년
    '24.5.24 8:30 AM (172.225.xxx.254)

    약한 사춘기 올때 영어 수학 포기할 듯 싶네요
    아빠는 중학교 과정이나 할 때 가르쳐야 할 사람으로 보여요
    초3은 학업에 재미를 느껴야 할 시기입니다.

  • 14. ....
    '24.5.24 8:34 AM (211.221.xxx.167)

    남편은 상담을 받아야해요.
    저러다 순한 애 잡아요

  • 15. 아빠 보세요
    '24.5.24 8:40 AM (220.65.xxx.124)

    지금 본인이 애 학대하고 있는 거 아세요?
    그렇게 계속하면 아이 정신적으로 병 듭니다.
    애 잡고 싶어요?
    정신 차리고 아빠는 애 공부에서 손 떼세요!

  • 16.
    '24.5.24 8:42 AM (119.56.xxx.12) - 삭제된댓글

    아빠가 여기 댓글들을 읽길 바랍니다.

    원글님 아빠는 심지어 공부도 안해본 분. 그런 분이 무슨 역량으로 애 학습지도를 직접 하겠다는 건지.. 일단 역량미달.

    명문대 나온 저희 집 남편 역시 원글님 댁 비스무리한 케이스인데, 초등고부터 무리하게 밀어부쳤고 심지어 저희집 아이는 순둥과가 아니라서 격렬했었는데, 아이를 보호하고자 중딩때 이사나왔습니다. 아이는 이미 아빠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아빠를 좋아하지않아요. 회복되길 바라지만 이미 늦은게 아닌가싶어요.

    소탐대실입니다. 부모가 직접 가르치고자 하면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욱 커요. 아빠와의 관계를 위해 아빠는 더 이상 학습지도에서 손을 떼셔야는데 집착이라서 어려울거예요. 상담이라도 받으신다면 다행이구요..

  • 17. ㅋㅋㅋ
    '24.5.24 8:42 AM (211.215.xxx.56) - 삭제된댓글

    남편 미쳤나봐
    무식이 공부 가르치는 수준.

  • 18. ㄱㄱ
    '24.5.24 8:44 AM (58.29.xxx.46)

    초등땐 수업시간이 40분이에요. 중딩은 45분. 고딩이 50분.
    이게 왜 있겠어요? 다 아동 발달과 관계가 있어요.
    그 나이에 40분 이상 집중하고 힘들기 때문에 생긴거죠.
    요새 방과후에 사교육이 만연하니 다들 생각을 안하는데, 그 나이에 공부란 놀이의 연장으로 재밌어서 부담없이 받아들일수 있어야 발달에서 문제가 안생기는 거에요. 재밌으니까 공부라고 생각 안하고 놀이라고 생각해서 한시간 두시간씩 막 하는거지 재미 없는걸 억지로 하는건 40분이 한계다~ 란걸 남편께 설명하세요.
    이런 운동하는 분들은 운동으로 얘를 들어야 이해를 해요.
    갑자기 운동 생전 안하던 40살 아줌마가 동네 헬스클럽 갔더니 중량 치라면서 막 70키로 80키로짜리 역기를 들라고 했다고 해봐요. 그럼 보통 근육이 없으니 허리가 나가죠.
    지금 아이를 그렇게 하는게 근육 없는 아이에게 중량 치는것과 같다고요.
    운동을 배울때도 체계가 있잖아요. 달리기 하기전에 준비운동을 왜 하며 축구선수도 축구 배우기전에 이런 저런 기초 훈련 과정이 있는건데, 옛날에 우리나라 축구가 그런 과학적 훈련을 무시하고 그냥 무작정 달려~ 뻥 차~ 만 시켰었다고...
    이런식으로 설명해 보세요.
    지금 아이 나이는 공부 기초 체력을 쌓는 시기에요. 이 시기에 필요한건 공부를 대하는 태도, 즐거움을 배우는 시기이고, 작은 성취감을 모아서 자신감을 늘리는 시기죠.

  • 19.
    '24.5.24 8:45 AM (121.172.xxx.121)

    파닉스 배우면 단어를 쉽게 외우자나요 20년전과는 마니 다르게 요샌 학원에서 파닉스를 아주 빡시게 가르치고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도 몇년동안 파닉스를 가르쳐요..워낙에 영어는 변칙성이 많아서 파닉스를 배워도 문맹자가 얼마나 높은가요
    운동만 허셨다니 드는 생각인데 운동에서는 요령이 필요하지 않죠..요령만 피우면 운동을 끝까지 하기 어렵자나요 첨엔 좀 잘풀리는거 같아도... 근데 공부는 요령을 배우는거예요 특히 요만한 아이들때는...아빠는 지식을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엄마가 공부 요령을 가르쳐죠요..공부를 어떻게 하면 재밌는지 책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읽을건지... 그러면 엄마도 모를 가르치려고 힘 안빼도 되고 같이 책 읽으면 되죠
    그리고 지식은 학원가서 배워야지 집에서 절대 안되요...
    잠수네 영어 이런것도 그냥 애가 영어에 젖어들기 하는거지 엄마가 나서서 모를 가르치는 방식은 아니자나요?
    3학년이면 영어학원 갈 때도 됬어요 제애는 4학년인데 운동하느라 공부를 좀 소홀히 하다가 올해 첨 갔는데 들어갈 반 찾느라 힘들었어요 이미 3학년때는 애들이 파닉스를 어느정도 다 해놔서 4학년이 3학년이랑 같이 하기도 그렇잖아요.. 저는 잠수네 식으로 영어책만 읽어주고 영상물 보여줬었는데도 막상 학원가서 레테 보면 많이 쳐집디다..

  • 20. ..
    '24.5.24 8:48 AM (222.234.xxx.119)

    숨막혀요. 절대 안되요.
    그런식으로 가르치면 절대 안되요 하아..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할지..
    애기 학대에요. 수업 진도에 맞춰서
    영어 수학 문제집 한두장 풀게하고
    학년별 저학년도 있어요.논술 문제집 사서 지문 읽고
    풀고 그럼 되는데. 의미없이 아이만 잡네요
    변하지않을 것 같아 제가 겁나고 글이 거짓말이길.
    생전 댓글 안 쓰는데 아이가 걱정돼 댓글 씁니다.ㅠㅠ

  • 21.
    '24.5.24 8:48 AM (119.56.xxx.12) - 삭제된댓글

    가 여기 댓글들을 읽길 바랍니다.

    원글님 아빠는 심지어 공부도 안해본 분. 그런 분이 무슨 역량으로 애 학습지도를 직접 하겠다는 건지.. 일단 역량미달.

    공부 좀 했고 그걸로 직업을 삼은 저희 집 남편 역시 원글님 댁 비스무리한 케이스인데, 초등고부터 무리하게 밀어부쳤고 심지어 저희집 아이는 순둥과가 아니라서 격렬했었는데, 아이를 보호하고자 중딩때 이사나왔습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오가며 지냅니다. 물론 이사는 오직 아빠때문만은 아니나 중요한 요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이미 아빠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아빠를 좋아하지않아요. 회복되길 바라지만 이미 늦은게 아닌가싶어요.

    소탐대실입니다. 부모가 직접 가르치고자 하면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욱 커요. 아빠와의 관계를 위해 아빠는 더 이상 학습지도에서 손을 떼셔야는데 집착이라서 어려울거예요. 상담이라도 받으신다면 다행이구요..

  • 22. 하아~
    '24.5.24 8:48 AM (118.216.xxx.19) - 삭제된댓글

    남편분 아이 공부에 대해서는 손을 떼야 합니다.
    너무 심각하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도 안됐지만 이렇게 해서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방황할 수 있어요. 품행장애로 검색해보세요. 그 때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어요.

    아빠는 완전히 손을 떼시고 꼭 학습적으로 뭔가를 해주고 싶으면 책을 읽어주라고 하세요. 중학생때까지 부모가 읽어주는 것 너무 좋습니다. 재밌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으로요.

  • 23. .......
    '24.5.24 8:49 AM (61.255.xxx.6)

    안타깝네요
    지인이 정말 똑같은 상황에서 이혼한 집 있어요
    그 집은 아둘 둘인데
    천사같이 순하고 착한 아이들이고
    그 집 아빠도 공부도 엄청 무식하게 시키지만
    아이들과 축구하고 놀아주고 엄청 노력했어요.
    근데 그게 다 컨트롤 프릭.
    결국 애들 지킨다고 이혼했어요
    큰 애 중등 가서 시험치고 성적 안 나오니
    실어증 걸리고..그걸로 아버지랑 다투다 몸싸움.
    결국 이혼했어요. 그 집 아빠는 의사였어요. 본인이 공부한 사람도 저래요. 무조건 자기 하던대로 강요. 참 특징이 학원은 예체능 빼고 절대 안보내고 무조건 국영수 자기 식대로. 그 집 아빠는 혼자 공부도 엄청 하더라구요. 인강도 따로 듣고 공부도 하고ㅠ..
    그 집 아들 둘은 지금은......안쓰럽습니다

  • 24. 남편분
    '24.5.24 8:49 AM (39.118.xxx.228)

    공부 못하셨다면서요

    누가 누굴 가르쳐요 아서요

    공부쪽 말고 나중에 사회생활 조언 정도만
    조건은 아이가 물을때

  • 25.
    '24.5.24 8:49 AM (119.56.xxx.12)

    아빠가 여기 댓글들을 읽길 바랍니다.

    원글님 아빠는 심지어 공부도 안해본 분. 일단 역량미달.

    공부 좀 했고 그걸로 직업을 삼은 저희 집 남편 역시 원글님 댁 비스무리한 케이스인데, 초등고부터 무리하게 밀어부쳤고 심지어 저희집 아이는 순둥과가 아니라서 격렬했었는데, 아이를 보호하고자 중딩때 이사나왔습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오가며 지냅니다. 물론 이사는 오직 아빠때문만은 아니나 중요한 요건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이미 아빠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아빠를 좋아하지않아요. 회복되길 바라지만 이미 늦은게 아닌가싶어요.

    소탐대실입니다. 부모가 직접 가르치고자 하면 얻는것보다 잃는게 더욱 커요. 아빠와의 관계를 위해 아빠는 더 이상 학습지도에서 손을 떼셔야는데 집착이라서 어려울거예요. 상담이라도 받으신다면 다행이

  • 26. 미도리
    '24.5.24 8:50 AM (118.216.xxx.19) - 삭제된댓글

    남편분 아이 공부에 대해서는 손을 떼야 합니다.
    너무 심각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도 안됐지만 이렇게 해서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방황할 수 있어요. 품행장애로 검색해보세요. 그 때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어요.

    아빠는 완전히 손을 떼시고 꼭 학습적으로 뭔가를 해주고 싶으면 책을 읽어주라고 하세요. 중학생때까지 부모가 읽어주는 것 너무 좋습니다. 재밌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으로요.

  • 27. 하아
    '24.5.24 8:50 AM (118.216.xxx.19)

    남편분 아이 공부에 대해서는 손을 떼야 합니다.
    너무 심각하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도 안됐지만 이렇게 해서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방황할 수 있어요. 품행장애로 검색해보세요. 그 때 후회해도 아무 소용 없어요.

    아빠는 완전히 손을 떼시고 꼭 학습적으로 뭔가를 해주고 싶으면 책을 읽어주라고 하세요. 중학생때까지 부모가 읽어주는 것 너무 좋습니다. 재밌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으로요.

  • 28. 하아
    '24.5.24 8:51 AM (118.216.xxx.19)

    노파심에서~
    책을 읽어주더라도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요.

  • 29. 그냥
    '24.5.24 8:57 AM (211.51.xxx.157) - 삭제된댓글

    무식한놈 이런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애가 공부를 안하고 어긋나는거 다 부모덕입니다

  • 30. ,,,,
    '24.5.24 8:58 AM (121.162.xxx.234)

    ㄹ 남편에게 아이 공부 내가 시키겠다
    저녁은 당하고
    님이 삼십분 공부 시키고 나머지는 좀 더 놀이처럼 느껴지는 공부? 하게 하세요
    남편이 방에 따라와 뭘 얼마나 했나 체크하기 어렵게요
    글고 한번만 얘기하면 되지 몇번이냐ㅡ한 걸 봐선
    님은 좀 얘기가 길고 남편은 결론만 의 전형 같은데
    저런 사람들은 선택지를 주고 고르게 하는게 낫습니다
    내가 가르칠께 당신이 저녁을 준비할래 아님 학원 보낼까
    하는 식으로요

  • 31.
    '24.5.24 9:02 AM (211.217.xxx.96)

    저걸 지켜보기만 하는 원글도 이해불가네요

  • 32. 각학년별로
    '24.5.24 9:02 AM (111.99.xxx.59)

    학년 x10에 더하기 십분이 적정 학습이간이래요

    아이가 너무 안됬네요

  • 33. ..
    '24.5.24 9:03 AM (61.77.xxx.111)

    가족끼리는 뭐 가르치는거 아닙니다.저도 학원보내다 구멍생겨서 초등 고학년때 애 가르치다 속터져서 다시 전문가에게 맡겼어요. 아이랑 사이만 나빠져요.
    거기다 님남편은 고작 10살짜리 애한테 저러면 애가 질려합니다.공부에 손 놓을것 같네요.그냥 공부를 시킬거면 학원보내든,과외를 붙이던 하세요.

  • 34. ...
    '24.5.24 9:04 AM (39.115.xxx.236)

    그 아빠 애 잡을 사람이네요.
    제발 여기 댓글들 읽기를..
    제 아들이 예전 영재들만 다닐때 국제고 나왔는데 거기 제일 큰 특징이 부모가 아이와 친하다는 것이었어요.
    저희집은 큰 생각없다가 애가 운 좋게 들어간 케이스였는데 거기 아빠중에 아이에게 강압적인 사람이 없다는게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다들 아이와 친구같은 아빠들..
    저희 둘째는 키울때 남자의 자존심이 상하지않게 존중하며 키운다가 목표였는데 지금 최고로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됐습니다. 공부는 6학년때부터 했어요.

  • 35.
    '24.5.24 9:04 AM (119.56.xxx.12)

    글 수정이 안되어 지우고 다시 쓰고 하다보니 많이 불편하네요, 글도 잘리고..

    아까 쓴 글에 이어,

    아니 대체 왜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성취를 가로막나요. 아이가 스스로 하고 그 결과에 기뻐하는 기회를 왜 뺏어가서 자기들 맘대로 하려는지 진짜 화딱질이 나네요.

    아이를 보호하기위해 이사나왔다고 썼는데요, 아이는 그 이후로 신나게 공부합니다. 자율적으로요.. 그렇게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할때 사는게 짜릿하고 행복한건데 어째서 부모들은 그걸 앗아가면서 부모 노릇한다고 그러는건지.. 아놔.. 제가 다 흥분하다보니 감정적으로 글 쓰게 되네요.

  • 36. ...
    '24.5.24 9:06 AM (39.115.xxx.236)

    저도 아이들 어릴때 함께 책 읽는것만 했어요.
    부모는 공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이들 얘기 들어주고 힘들때 기대게 해주는게 전부여야해요.

  • 37. 근데
    '24.5.24 9:07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읽어도 남편분은 이해나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 앞에서 지 잘난맛에 흠뻑 취해 있으니


    애가 아빠에게 역으로 아빠 돈 이것밖에 못
    벌어와? 아빠 나이 정도면 해외 보내줘야지
    영어 원서로 읽어줘
    숙제 풀어줘 이것도 몰라?
    계산기 만 처 들고 있지 말고 아빠가 풀어봐
    학습지 나랑 풀기 시헙하자
    문제 1개만 틀려도 아빠 자격없어
    학교다닐때 나보다 잘했어?
    역지사지 해보세요

    순한 아이 괴물로 만들어 놓으면 커서
    아부지 패거나 집 나갑니다

  • 38. ..
    '24.5.24 9:10 AM (61.77.xxx.111)

    아들이 걱정돼서 글쓰게 되는데...님이 죽기살기로 막아줘야죠.남편분 버럭거리고 기가 센 분 같은데..저런식이면 아이 사춘기되면 엇나가요.
    엄마가 막아주세요.

  • 39. ....
    '24.5.24 9:15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10살짜리 애 불쌍해서..
    집이/아빠오는 시간이 너무 무섭겠네요.
    중.고등가서 공부 성적 안 나오면 어케 되나요? 밤새도록 공부 시키나요? 아무리 순한 애라도 사춘기오면 아빠랑 한판 싸울듯 싶은데...
    지금 엄마가 애 보호하고 지켜주세요.
    엄마가 가르치던가, 8시에 과외쌤 부르던가 하세요.

  • 40. ㅇㅇ
    '24.5.24 9:20 AM (211.234.xxx.102)

    글 안지웠으면 좋겠어요

  • 41. 아자씨
    '24.5.24 9:22 AM (118.235.xxx.10) - 삭제된댓글

    초3 아가한테 그만좀 스트레스주고 걍 놀게 두세요.
    공부 빡세게해 잘한다 해도 고등가서 젤 중요할때 손놓음,다 소용없고요. 아무리 부모가 이게좋다 해도 그건 내기준이지 애기준아닙니다. 지금 하는것도 너무 많아요.
    피아노도 예술시킬거 아님 돈지랄이나 올해 까지만 시키고 끊고
    정 보낼거면 4학년때 부턴 영어랑 수학 학원만 보내고요. 운동은
    쉬는날 한시간씩 아빠랑 산책하고 같이 농구나 배구 하세요.

  • 42. 아이고
    '24.5.24 9:24 AM (59.7.xxx.217)

    최근에 읽은 82쿡 글 중에서 제 기준으로 제일 심각하네요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라 그나마 아이가 따라가고 있지만 아이가 곧 엇나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진짜 아동학대 수준이네요
    이혼을 각오하고 아이를 남편한테서 분리시키세요
    아이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그리고 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맘이 너무 아프네요

  • 43. less
    '24.5.24 9:28 AM (182.217.xxx.206)

    글 읽는것만으로도.. 아이가 불쌍하다. 라는 생각이 들고.

    저아이가 나였음 그냥 숨막혀 죽을듯..

    아이이제 겨우 초3..

    고등도 아니고. 참.. 초3인데.. 저렇게 하다가.. 중학교가면.. 특히 사춘기 되면.
    폭발해서 공부손놓을듯.

  • 44. 우리동네
    '24.5.24 9:28 AM (1.237.xxx.207)

    옛날에 18층인가 16층인가 아침밥먹다가 아빠 잔소리에 질려서 중딩애가 뛰어내렸어요
    우리딸하고 같은 학년 다른반인데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아빠한테 물어보세요 공부 못해도 살아있는 자식이 좋은지 아님 강요당하다 아파트창문열고 부모보는 앞에서 뛰어내린 자식 갖고싶은지요

  • 45.
    '24.5.24 9:36 AM (112.166.xxx.70)

    자신이 못하고, 모르는 건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운동은 하신 분이면, 운동을 가르쳐주세요.

  • 46. 어우화나
    '24.5.24 9:37 AM (114.203.xxx.133)

    애가 눈물을 흘리며 공부하는
    고문을 밤마다 받는데
    님은 뭐 하세요?
    저라면 이혼 불사하고 싸웁니다
    운동했다니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는데
    공부도 못했다면서 웬 난리?
    정말 주제 파악도 못하는 남편이네요
    지금 아동학대하는 거고
    님도 아동학대 방조예요!!!!

  • 47. 답답
    '24.5.24 9:48 AM (223.39.xxx.123)

    남편 이상한거 맞는데
    내새끼 내가 지켜야죠
    지옥속에서 살게 하실건가요?
    공부는 무조건 내가 알아서 학원을 보내던지 가르치던지
    하겠다고 하세요
    저도 남편이 공부 시키는걸 봤는데 본인이 공부잘한거랑
    가르치는거랑 완전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는 애가 모르는걸 물어본것만!! 가르쳐 주도록 합니다

  • 48. 제 생각은
    '24.5.24 9:51 AM (115.164.xxx.99)

    남편보고 공부말고 운동을 매일 아들하고 함께하라고 하세요.
    초3아이에겐 그게 더 필요해보여요.
    공부도 습관이라 남편방식이 (운동을 하던 습관에서 비롯된거 같은데)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10살아이에겐
    한시간 두시간은 너무 길어요.

  • 49. ㄴㄸ
    '24.5.24 10:08 AM (175.114.xxx.23)

    지금이라도 원글님이 멈추게 해야 해요
    나중에 아이가 엄마까지 원망합니다
    엄마가 자신을 방관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휴 그 어린애를

  • 50. ㅡㅡ
    '24.5.24 10:10 AM (118.235.xxx.248)

    아빠가 무식한거하고 상관없구요

    공부에 대한 강박과 아이와 소통없는 통제가 문제네요

    누구나 아이에게 선생님의 되어줄수있지만

    따듯한 부성의 어느것으로도 대체할수엏어요

  • 51. ...
    '24.5.24 10:18 AM (211.218.xxx.194)

    저희남편이랑 비슷한데 저희남편보다 더 빡센듯.(저희는 다둥이라서)
    저건 애가 착하니까 가능한건데...

    근데 남편이 애랑 몸놀이도, 목욕도, 다 잘해준다고 하고,
    공부만 시키는 것도 아니고 운동도 시키니,
    조금씩 조금씩 남편 태도만 바꾸면 되지않을까요?

    지금 원글은...막상 남편이 쏟는 에너지를 애한테 남편만큼은 쏟을 자신이 없는거니까요.

    저희남편이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한스타일이라...
    정말 비슷한데.
    다만 저희집은 시간을 몇시간해야된다는 법칙은 없고
    난이도와 내용을 봐가면서 하루 해야할 양을 정해주는 편이었어요.
    집중을 하면 빨리 끝낼수 있는 정도로.

    운동과달리,
    공부는 오래들고 있다고 잘하는게 아니잖아요. 그걸 남편은 모르시는거 같아요.
    공부를 안해보셔서...문제의 난이도같은게 평가가 어려울수도 있겠구요.

  • 52. ...
    '24.5.24 10:33 AM (61.75.xxx.185)

    아동학대고 아빠가 공부방법도전혀 모르네요
    진짜 무식하게 공부시키는데
    그래가지고 애가 공부를 잘 할 거라 생각하나요?
    그 아빠는?
    너무 한심하네요 진짜
    당장 멈추라고 하세요 !

  • 53.
    '24.5.24 10:45 AM (182.161.xxx.134)

    하아.. 아이가 너무 안쓰러워요.
    이제 겨우 초등 3학년인데 이미 학원 갔다가 집에 오는 시간이 7시자나요. 그런데 집에 와서 쉬거나 노는게 아니라 또 몇시간을 공부해야한다니.. 중고등학생 일과 아닌가요? ㅠ
    물론 공부할 수 있지만 아이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이고도 강압적인 방법도 큰 문제로 보입니다.
    진짜 최근에 82에서 본 아이 교육 글 중에 제일 심각해보여요.
    진짜 이혼 불사하고 남편으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셔야하겠어요.

  • 54. 아빠가나빠요
    '24.5.24 10:51 AM (175.120.xxx.173)

    남편을 저녁시간에 어딜 보내세요.
    헬스든 미술이든 아버지 학교든.
    아이에게 격리.

  • 55. ...
    '24.5.24 10:56 AM (106.101.xxx.93)

    아빠가 학벌에 컴플렉스 있나요?

    일단 공부방법 자체가 틀렸어요
    역량미달2222

  • 56. ....
    '24.5.24 11:03 AM (175.116.xxx.96)

    아이고 아버지...큰일납니다. 겨우 초3이 아빠랑 같이 있는게 싫다고 눈물 흘리면 울다니요...!!
    이건 거의 아동 학대 수준입니다.
    원래 가족끼리는 공부 가르치는거 아닙니다. 서울대 교수도 자기 자식은 다 학원 보냅니다.
    이러다 사춘기 오면 공부 놓는건 물론이고, 아빠랑 사이도 나빠져서 큰.일.납.니.다
    문제는 남편분 성격이 원글님이 뭐라 한다 하더라도 절대 들을것 같지는 않구요.
    이럴때는 이혼불사할거 아니면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죠.

    방법은 애가 예체능 재미 없어 하면 그냥 과감히 끊으세요.
    그리고, 초3이면 이제는 공부 학원 다닐 나이도 되었으니 영어, 수학 공부방이라도 보내세요.
    남편분을 살살 구슬러서, 초3이면 애들 다 영어학원, 수학학원 다닌다 하고 거기 다니는 애들이 다 공부잘한다더라 원글님이 숙제만 봐주세요. 숙제만 봐주시는건 퇴근하고 와서도 그닥 힘들지 않아요.
    차라리 남편분이 운동 잘하셨다니 애 데리고 주말에 축구나, 농구 이런걸 가르치라고 하세요.
    원래 공부는 아웃소싱하고, 부모는 사랑만 주는게 진리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남편이 저런 성격이라도 이제는 원글님이 절대 물러서지 마세요. 저러다 사춘기 쎄게 오면 진짜 끝이에요.

  • 57. ㅇㅇ
    '24.5.24 11:06 AM (211.234.xxx.102)

    저건 공부를 시키는게 아니라 통제하는건데 아무리 똑똑해도 애 정신병와서 폐인되어요

  • 58. 이혼불사
    '24.5.24 11:21 AM (121.145.xxx.138)

    아이 지키세요
    병입니다

  • 59.
    '24.5.24 11:25 AM (210.95.xxx.34)

    남편 미쳤네요, 명백한 아동학대입니다.
    남편분 운동만 하고 공부해본 적 없잖아요.
    전문가한테 맡겨요. 학원보내세요.
    원글님이 남편 분 제지 못 하시는 것도 아동학대 동조입니다.
    이혼불사하고 막으셔야죠.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영어부터 독서방법까지 진짜 기함하겠네요.

  • 60. 어우
    '24.5.24 11:59 AM (223.38.xxx.186)

    애셋 중고딩 키우는 입장에서 진짜 제발 말리고 싶네요

    말을 듣거나 말거나 남자애들 엄한아버지밑에서 잘 못 기죽으면 병신되요 진심입니다 찐따되고 변태되고 가학성생깁니다 많이봤어요 제대로 해도 애가 내맘같지않음 안되서 수많은 엄마들이 잠수네니 뭐니 했다가 머리를 쥐뜯는거지 요즘 엄마들도 대학나오고 다 배웠어요

    60년대 판잣집에서 새마을운동이라도 하고큰거아님 꼴깝떨지말고 딱 접으라하세요

    엄마도 정신차리세요
    지금은 애가 순하니까 울지 좀지나면 휴대폰으로 빠져들고 방문닫아요 저도 남편시킬때 또 남편이 하겠다고 했던때 있는데 첨엔 저 인간만의 스타일을 안건드리려 성인으로 애썼는데 아니다싶으면 데려다가 너 애랑 떨어져 혼자 독거노인으로 죽고싶냐 회사일도 그렇게하면 빙신소리듣는데 어디서 되도않는방법으로 갑질이냐 너만 부모냐 나도 낳았다 나이들어 지옥되고싶지않음 주둥이 닥치고 똑바로 들으라고 세게 똑바로 말하세요


    저도 쌍욕안쓰는 사람인데 길길이 날뛰는 인간은 한번 너죽고 나죽자 이 ㅅㅂ놈아 욕을 몰라서 안쓰는게 아니다 보여줘야해요 이렇게 쓸만큼 남편 하는짓이 개한심해서 그래요


    애잡지말고 너도 애가르치고싶으면 초등용공부부터 배우고 책 요약시킬거면 너부터하라하세요

    야무지게시킨분들 유튜브 알려드릴게요.
    꼭보세요 그렇게 못할거면 하지말라하세요

    새벽달(영어-이집은 애들이 잘 한건데 어쨌거나 그렇게 읽어주기 쉽지않고 이분이 j형? 그 느낌이긴하죠)

    노을커피 (유튜브영상 과목별로 초중고 어떻게 시켰나 많아요 정말도움됩니다)

    분당강쌤( 국어 학원하는분인데 이분영상도 좋아요)

    그리고 진짜 야무지게 시키는 학원 유튜브
    대치동장원장 함 보세요 솔까 중등용이구요

    초저는 정 보내고 싶으시면 가벼운 수학학원이나 보내시며 그냥 많이 놀아야죠 아빠 피하실거면 저녁에 수영배우러 다니시던지 태권도 저녁반있어요

    잠수네책도 사다읽으라하시구요 남편!!

    야 할꺼면 너나 해!!

    요즘 경제유튜브 진짜 많은데 너나 거기추천도서 읽으며리뷰써라 한심한 인간아 !!!! 경매라도 배우러다니던지

  • 61. 아동학대
    '24.5.24 12:26 PM (112.184.xxx.185)

    맞고요. 애가 견디다 못해 어찌될까 싶어 댓글 달아요. 제 3자가 보기엔 아빠가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이는데 본인은 절대 인정안할 거라서 큰일이네요.

  • 62. 공부시키는
    '24.5.24 12:28 PM (112.184.xxx.185)

    수준도 아무 맥락이 없어서 정말 공부안해본 사람이구나 싶고요.

  • 63. 리기
    '24.5.24 2:12 PM (220.71.xxx.229)

    공부를 시키더라도 해본 사람이 시켜야지요. 이런 상황이면 아빠한테 집안일 부탁하고 엄마가 가르쳐야지 뭐하시는거?

  • 64. ...
    '24.5.24 2:44 PM (223.62.xxx.246)

    넘 끔찍하네요. 아빠가 공부 좀 했던 사람이라면 몰라도 공부랑 담 쌓은 사람이. 원리원칙도없이 무조건 외우기. 무조건 시키기라니...

    아이를 지킬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요.
    이혼을 각오 하고 아이 지키시길 바래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 65.
    '24.5.24 2:47 PM (163.116.xxx.114)

    완전 이명박식으로 내가 다 해봤는데 이건가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성공한 사람들 모습이에요.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한 사람들일수록, 즉 많이 아는 사람일수록 내가 아는것 너머로 모르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는걸 느끼는데, 반대로 조금 아는 사람일수록 (남편분) 자기가 아는 부분에 너무 강한 자신감이 있더라고요. 저라면 이혼을 불사하고 싸워서 공부 못가르치게 하겠습니다. 막말로 (사연이야 뭐가 되었든) 학창시절 체계적으로 공부도 안해본 분이 무슨 공부에 대해서 논해요. 본인이 지금 성공했음 한거지 성공한 사람들 말이 다 옳은건 아니잖아요.

  • 66. 당장
    '24.5.24 4:36 PM (110.70.xxx.137)

    아빠랑 애 한방에넣지말고 님이.보호하셔야해요 공부가 이미 끔찍할겁니다 싸우더라도 애를 지켜야하고요 아님 부부상담이라도 가야되요

  • 67. ..
    '24.5.24 4:36 PM (110.70.xxx.137)

    엄청 잘못된 방식으로 애를 잡고 있어요

  • 68. ..
    '24.5.24 4:43 PM (110.70.xxx.137)

    책을 읽고 무서운 아빠한테 설명을 하라니요 책이 싫어지겠음.책은 읽고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는거지...

  • 69. ..
    '24.5.24 5:28 PM (61.254.xxx.115)

    아빠가 아니고 폭군이고 아동학대에요 아들이 커서 부모 밉고 원망스러워서 찾아오지도 않길 바라는거 아니죠? 평생 웬수로 살고싶음 지금 이대로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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