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한테 오만하다고 했대요

며칠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24-05-24 00:27:48

우리애가 거절도 잘못하고 

기가 약해 눈맞춤도 회피성향이고 

거기다 완벽하지도 않으면서  열등감이 깊은지

게으른? 완벽주의성형이있고, 

자기가 완벽하지 못한거에 엄청 자괴감느끼며,

자존감도 없는듯 못났다고 여기고 말하고 살고, 

 

친구관계도 아이들과 어울리기보다

독서만 해서 지식은 상당하고, 지식에 대한 맹목적? 고집도 있긴해요, 

 

지식은 있지만 지혜롭게 대처하는게 부족하지만

밖에서는 친구들에게 평화주의자인데, 

그래도 내향형이라 자발적 아싸인건지 모르겠지만

친구들이  돌아가며  주로 지식적으로 물어볼때 는 우리아이를  찾나봐요, 

우리아이는 이것저것 백과수준식으로 척척 알려주다보니

주변에 영재다 그런 소문도 돌고, 

그런거 부담스러워 가끔은 아는걸 숨기기도 하나본데

눈치빠른 아이들은 그것도 캐치하나봐요, 

 

그러다 친하지도 않은 친구a가 2년넘게  물어봐도 최선을 다해 알려주곤 했는데,

집에다는 전혀 학교생활은 말을 안해 몰랐는데

학교상담이나 주변애거 저는 듣고 알긴했어요, 

 

그러다 최근 

우리애가 a에게 관련 공부도 알려줘도 a는 노력은 안하고 

핑프족처럼 우리애한테 물어보고 하다가 

우리애가 지쳐서 이런 기초적인건데 워딩이 나왔는지

 

그제서야 a가 상처받지 말고 잘들으라고,

너는 오만하다고, 다른 b도 그랬다고 말했대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몇초 만에 아 내가 그렇구나 하고 

깨닫고 인정했대요, 

 

이일을 오늘에야 집에서 대화하다 처음으로 나왔는데, 

친구 a는 밝히지는 못허겠지만 

자기 단점은 오만한놈이라고, 

자책을 하더라구요, 

평소 자존김없이 거절도 못하고 싫은소리도 못하고 

살던 아이 성향을 아는데다, 

 

친하지도 않은 a가 그런말을 했다니 저는 아이도 인정하고 자기는 나르시시스트라며 말하기까지 하니

(이것도 친구한테 들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화가나서, 

상처주는 말인걸 알면서 하는 친구 애 말을 뭘 믿고 인정하냐고? 

그리고 나르는 그렇게 자기비하나

인정도 안한다고, 제가 막 화가났어요, 

자기가 자기를 사랑해야지 왜 비하하냐며, 

 

이런 아이 상태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요? 

엄마로서 화내지않고 차분하게 대응할지도 모르겠고요,

제가 예민했나요? 

IP : 122.96.xxx.20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르
    '24.5.24 1:22 AM (100.36.xxx.50)

    나르, 사이코등등 함부로 남용하는 시대인거 우선 감안하시고

    님 아들은

    타인이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하지 않으면 상처받는 유형인거죠.
    지식이나 뭐나 상관없어요.
    기초적인데.
    나르.
    이런거 또래 친구들끼리 할수 있는 말인데 자책하는것 소심한거잖아요.

    여기에
    엄마가. 자기가 자기를 사랑해야한다라고 하는게 아이에게 이해가 될리 없어요.

  • 2. 근데
    '24.5.24 1:30 AM (58.29.xxx.196)

    나같음 바로
    오만? 오만? 너 지금 오만이라고 했냐? 쏘아붙였을겁니다.
    평소에도 잘난척 드럽게 하면서 가르쳤음 몰라.
    잘 가르쳐주다가 하도 기초적인거 물어보니 혼잣말 비스므레 한걸로 팩 한 놈은 속이 밴댕인가 보네요.
    아드님한테 말해주세요. 맨날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니까 그런거라고. 인간사가 9개 잘해도 1개 삐끗하면 욕하는 거고. 그걸로 상처받지 말라고.
    진짜 오만방자했음 걔들이 계속 물어봤겠어요? 기분 드러워서 진즉에 안물어보지...

  • 3.
    '24.5.24 1:45 AM (124.5.xxx.0)

    그냥 앞으로 안가르쳐주면 되는 거죠.
    찾아봐. 이렇게요.
    엄마가 많이 화 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학교생활은 잘 모르잖아요.
    우리 애 학교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불편하면 교류 안해야 하고 안 맞는 거고 그걸 피하는 것도 사회생활이에요.

  • 4. ...
    '24.5.24 1:52 AM (222.236.xxx.238)

    오만이라..그래 오만 받고
    너는 염치가 너무 없구나.
    라고 했음 좋았겠다 싶네요.
    사회생활 해보니 받아치는 것도 필요하더군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거든요.
    바로 잘 안되니 연습이 필요해요. 집에서 얘기 많이 나누세요.

  • 5.
    '24.5.24 3:44 AM (118.220.xxx.58)

    화날수도있죠 엄마입장에서..
    그래도 엄마한테 이야기한거보면 대화가 많은편이니
    받아치는연습 22

  • 6. 어머
    '24.5.24 4:52 A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문제는 그정도 맷집이 없는 아이 아닌가요
    친구들끼리 생길 수 있는 문제같은데요
    친하다가도 넌 이런게 이래 보여..하고요
    물론 그친구가 잘 햇다는 건 아닙니다 그치만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대응하면 본인이 제일 힘들죠
    누구에게 비판, 지적 받을 때마다 받아들이면서 그게 나로구나 하고 살아갈 수 없잖아요

    지금 님 아이는 받아치는 법을 모르는 레벨이 아니라
    그냥 남이 한 말을 무슨 도화지 수준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책하는 게 젤 문제인데요..

    그친구에게 화나는 건 솔직히 둘째고
    그 지적을 받았을 때 왜 동조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자신에 대한 관념이 뭔지 등등
    이야기를 해보시는 게 좋을거같아요

  • 7. 영통
    '24.5.24 6:10 AM (116.43.xxx.7) - 삭제된댓글

    남에게 지나치게 허용적 수용적인 듯한 아들인데

    이거 화가 점점 쌓이게 되요

    남의 쓰레기적 발언 관점을 받아들여 쌓아두니.

    우선 타인은 타인일 뿐.
    각자 자기 식으로 생각하고 챙기는 이기적인 게 인간이라는것을.
    남의 기분 나쁜 생각을 좋은 마음으로 인정하고 휘둘리면
    나 자신은 나중에 녹아 없어지고
    나 아닌 조각보 이어놓은 나 아닌 내가 있게 되니
    별 거 아닌 인간 타인 생각을
    우선 너는 그리 생각하는구나..너가 뭘 볼 줄 안다고.
    남 나쁜 말 무시하는 거부터 배우고 연습해 보세요..
    님 아들 성ㅅ

  • 8. 영통
    '24.5.24 6:12 AM (116.43.xxx.7)

    남에게 지나치게 허용적 수용적인 듯한 아들인데
    이거 화가 점점 쌓이게 되요
    남의 쓰레기적 발언 관점을 받아들여 쌓아두니.

    우선 타인은 타인일 뿐.
    각자 자기 식으로 생각하고 챙기는 이기적인 게 인간이라는것을.
    남의 기분 나쁜 생각을 좋은 마음으로 인정하고 휘둘리면
    나 자신은 나중에 녹아 없어지고
    나 아닌 조각보 이어놓은 나 아닌 내가 있게 되니

    별 거 아닌 인간 타인 생각을
    우선 너는 그리 생각하는구나..너가 뭘 볼 줄 안다고.
    남 나쁜 말 무시하는 거부터 배우고 연습해 보세요..

    님 아들 성향에는 남 무시하는 마인드 장착이 꼭 니쁜 거 아닙니다.

  • 9. ㅇㅇ
    '24.5.24 6:42 AM (182.161.xxx.233)

    Mbti유형중 혹시 infj?

  • 10. 며칠
    '24.5.24 6:50 AM (180.110.xxx.62)

    아이는 f는 아니고 t 같아요, int
    간혹 집에서 저랑은 아이가 지식관련 논쟁하기도 하면
    절대 고집 안꺽는
    스타일이고요, 제가 나가서는 시시비비 가리지말고 조심하라고 누누히 말은 해와서
    바로 인정하긴 한거 같아요,

  • 11. ...
    '24.5.24 7:10 AM (112.214.xxx.184)

    전형적인 f의 특징이죠 남의 말 하나하나에 상처받고 누가 뭐라고 하는 걸 전혀 못 받아들이고 애 엄마도 비슷하고요 애가 벌써 고등이나 되는데 꼭 초딩 애 대하듯 생각하고요

  • 12. 뭐지
    '24.5.24 8:02 A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이건 엠비티아이가 문제가 아니죠; 저도 에프지만 평생 저런 생각 해본적 없어요
    자존감이 아예 없는 거에요 지금

  • 13. 며칠
    '24.5.24 8:10 AM (180.110.xxx.62)

    최근 글 자주 쓴 누가 한대때리면 한대 밎아도 안죽는다고
    그냥 맞겠다고ㅜ말해서
    제 속 뒤집어ㅜ놓네요, 어려서부터
    숱하게 당해오는데도 자기 신념을
    안꺽고 관계 경험이 적어 이분법 시각이 강하고,
    집에서는 저와 논쟁하며 고집부리는데,
    나기서는 큰소리도 안내고
    인정하고 마는 평화주의 가면을 쓰고 살고,
    본인도 밖에서 착한척 가면 쓴 자기모습이 역겹대요,
    그게 사회성의 영역이다
    알려줘도 아이는 가면쓰고 속이믄 거리고
    본인 스스로 도덕작ㅇ지 않디고 생각까지, 해요,
    진짜 어려서부타 대응 못하고
    당하기만 해서 놀이상담치료 받자고 해도 노발대발,
    아이도 타인한테는 잘하면사 유독 저한테 막하는 본인 행동에 속삭하면사도ㅜ제어가 안되나봐요,

  • 14.
    '24.5.24 8:43 A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정신과 상담 추천해요..
    저위에서 자존감만 낮은가 했는데
    강한 이분법적 시각, 본인이 본인에게 역겹다 하는 등 열등감도 상당히 강해보여요
    평범하게 행복하지 않은 청소년인데..
    놀이 상담할 나이는 지난 거 같아요
    너도 너자신에 대한 인식을 바라보고 스스로를 사랑까진 아니어도 받아들이는 게 너의 평생의 정신건강에 좋다...하고 설득해서 좀 데려가보심이..

  • 15. 팩폭
    '24.5.24 11:21 AM (39.7.xxx.240) - 삭제된댓글

    묘사가 약간 좋게는 너드 스타일 안좋게는 약한 아스퍼거 스타일 같은데요. 저런 애들 부르는 별명도 있어요. 설명 진지
    애들 싫어해요. 재수없다고
    엄마만 잘 모르시는듯

  • 16.
    '24.5.24 11:25 AM (39.7.xxx.240)

    묘사가 약간 좋게는 너드 스타일 안좋게는 약한 아스퍼거 스타일 같은데요. 저런 애들 부르는 별명도 있어요. 설명 진지
    애들 싫어해요. 잘난척이라고 생각해서요.
    자기도 아는데 빠져들다 보면 설명 계속 하고 상대한테 고집 부리는 거죠. 엄마만 잘 모르시는듯

  • 17. 요즘
    '24.5.24 11:45 AM (211.218.xxx.194)

    뻑하면 남더러 나르시시스트라고 하는듯요.

    남이 볼 때 오만할수있지만, 딱히...그게 잘못인가요?
    다 성격이지.
    남더러 오만하다고 말한 그놈 성격은 뭐 안오만한가?? 더 오만한건데요.

    원글님도 아이를 혼내지 말고,
    사람은 누구나 복합적인거라고, 단순한 성격없다고
    너도 이런면있고, 저런면있는거라고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청소년기는 좀 그럴수 있는것 같아요. 한없이 자기내부로 파고드는 시간.

  • 18. ..int
    '24.5.24 5:12 PM (223.39.xxx.66)

    Intj intp 둘중하나네요
    저도 이쪽인데 설명하는걸 잘난척이라고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반대극단으로 누가 설명해도 잘난척으로 안느껴져요 근데 이런사람 극극소수
    조심해야죠 지식에 관해 설명, 논쟁 이런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892 차전자피 며칠째 열심히 먹는데 변의조차 없어요. 18 ㅎㅎ 2024/06/22 1,686
1604891 따끈따끈 제주 신상 여행정보 16 제주좋아 2024/06/22 2,919
1604890 남편자랑 자식자랑글도 좀 올립시다 27 82쿡회원 2024/06/22 3,660
1604889 박보검도 비싸면 환불하는군요ㅎㅎ ( 방송에서) 11 ........ 2024/06/22 7,163
1604888 마당집에 비가 옵니다 7 마당 2024/06/22 2,339
1604887 국가석학도 한국 떠난다 23 ... 2024/06/22 3,272
1604886 최태원 이러다 그지되는거 아닐까요?? 15 ㅇㅇㅇ 2024/06/22 6,598
1604885 당뇨 전단계 혈당조절 해야하는데 부추전 하려고 해요 8 ... 2024/06/22 2,248
1604884 여자 피겨싱글 국대 선수 누굴까요 12 ..... .. 2024/06/22 4,181
1604883 건조기 없는데 장마시작인가봐요 13 에궁 2024/06/22 3,019
1604882 소아비만 자체는 정말 극복이 안 되나요? 7 2024/06/22 1,668
1604881 저는 바다(s.e.s)가 위너 같네요 24 바다 2024/06/22 7,075
1604880 요즘 과일 채소 역대급 싸고 맛있네요 23 ... 2024/06/22 5,408
1604879 커넥션 범인 말이에요. 9 . . 2024/06/22 2,261
1604878 강냉이 살 안찌겠죠? 19 간식 2024/06/22 2,569
1604877 어젯밤 꿈에 오은영박사님께 신발선물 하는 4 ㅇㅇ 2024/06/22 1,003
1604876 내 월급 주는 사장 집에 가서 생신상 차리는 사람 있어요? 18 과연 2024/06/22 4,666
1604875 요즘 을지로 나가보셨나요 9 현소 2024/06/22 3,775
1604874 그사세 지인들 3 ㅇㅇ 2024/06/22 2,280
1604873 하남시청역 근처 아파트 매수 5 .. 2024/06/22 1,488
1604872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고르기 어렵네요 6 ,, 2024/06/22 454
1604871 바게트빵이 80년대에도 팔았나요.??? 20 .. 2024/06/22 2,025
1604870 보더콜리는 참 똑똑해요 6 2024/06/22 1,891
1604869 저는 한예슬이 가장 위너 같아요 62 ........ 2024/06/22 14,656
1604868 결혼식 축의금 질문이요 13 ㅇㅇ 2024/06/22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