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주사 마운자로

마운자로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24-05-21 23:30:57

간단히 제 소개부터 할께요. 

50대 중반인 해외 직장 맘 입니다. 
돈 벌수 있을때 내 몸에 투자 한번 해보겠다고 지난 1년 반동안 PT 주 3회정도 받았어요. 

여긴 피티 한타임에 현재 환율로 대략 계산하면 14만원정도 입니다.(60분)
그런데 제가 과 체중인데도 불구하고 1킬로도 안움직이는거에요. (168/74KG)
오히려 무게는 늘었어요, 근육이 생기다 보니.. (주 3회 피티 + 1+2 개인적으로 추가로 운동) 
피티 샘은 나름 이 동네에서 꽤 잘 한다고 소문난 분이고 엄격하고 실력 좋다는 평판까지... .
근데 왜 저에게는 피티가 안통하는지.. (술이 한몪하기는 하죠.. 술 마시지... 거기에 안주 땡겨서 안주 먹지, 그다음달 어마어마하게 탄수화물 땡기지... 술 마신 다음날 운동 안가지..핑계는 간에 안좋다? ) 
오죽하면 제 애가 "엄마 피티 선생님 절망적이겠다..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살 안빠져서..ㅋㅋ" 라고 말할정도 입니다. 
해외에는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하우스 닥터가 있는데, 이 의사에게 위의 상황을 말하고 뭔가 약으로 처방 좀 해달라고 반년전에 요청했더니... 더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 하라는 의미 없는 의견만 주고.. (하기사 의사가 40대 중반정도인데, 크로스핏 하는 의사이니 내가 죽도록 운동 한다고 해도 ..더 하라는 의견만) 

결론은 지난주 의사를 설득해서 아님 의사도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마운자로"라는 최신 약을 한번 하자고 하여 지난 주 1차로 주사 맞았습니다.
주사를 오전에 맞고, 그전날 술을 마셨기에, 점심은 제대로 많이 먹었습니다. 
아직 약효과가 안퍼져서 그런지 점심을 아주 맛나게 많이 먹었어요. 
그런데 딱 저녁부터 배고픔이 없더라구요. 
의사는 배고픔이 싹~ 살아질것이다 그래도 적당히 질 좋은 단백질/야채/탄수화물을 챙겨서 먹어라. 
운동은 지금 하던것처럼 해라, 요요 걱정 안할려면.. 먹을것 먹되 양과질을 챙겨서 먹고, 운동은 그냥 지금같이 해라.. 라고 하여 시작 했습니다. 
딱 주사 맞은지 5일 되었네요. 모레 다시 주사 맞으러 병원 갑니다. 
1달 후 다시 올께요. 의사는 딱 3개월만 하자고 하는데, 우선은 저는 10킬로가 약/식단/운동으로 목표 입니다.  

IP : 213.61.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24.5.21 11:33 PM (70.106.xxx.95)

    마운자로 오젬픽 요즘 많이들 해요
    마운자로가 더 부작용 적다는 최신 버전이던데
    별다른 부작용은 안느껴지세요?

  • 2. ㅁㅁㅁ
    '24.5.21 11:36 PM (211.186.xxx.104)

    가격은..어떻게되나요...

  • 3. ㅇㅇ
    '24.5.21 11:39 P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오 다음에 꼭 또 올려주세요.
    우리나라에서도 허가는 났던데 과연 언제쯤 들여올지.

  • 4. ㅇㅇ
    '24.5.21 11:40 PM (59.17.xxx.179)

    오 다음에도 꼭 올려주세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나요 요즘?

  • 5. 마운자로
    '24.5.21 11:41 PM (213.61.xxx.206)

    아직은 부작용 없습니다. 뭔가 한번이라도 운동하러 가는 이상한 부작용? 정도?
    가서 열심히 안해도.. 가면 뭔가는 하게되니 이런 부작용밖에요.
    가격은 한달치(주1회 주사)가 대략적으로 37만원정도 입니다. 피티 2 타임 비용 입니다.
    만에 하나 주사때문에 살 쫙쫙 빠진다면.. 좋기는 하겠지만 그동안 피티 선생에서 송금한 아까운 내돈..ㅜ.ㅜ
    운동은 얼마전에 50회 결재해서 지속적으로 할 예정 입니다.

  • 6. 근육을
    '24.5.21 11:45 PM (70.106.xxx.95)

    근육은 키우셔야 되니까요
    피티도 돈 되면 받으심 좋죠

  • 7. ㄴㄷ
    '24.5.22 12:06 AM (118.220.xxx.61)

    피티받는돈이 아깝지 않죠.
    제대로 운동배우는데요

  • 8. 이거
    '24.5.22 1:06 AM (218.48.xxx.188)

    한국에 언제 들어오나요.. 계속 기다리고있는데ㅜ

  • 9. 참나
    '24.5.22 6:14 AM (61.81.xxx.112)

    뚱보 다 없어질 날이 멀지 않았음.
    대박임

  • 10. ..
    '24.5.22 7:45 AM (1.235.xxx.206)

    외국이라 그 가격인 거죠? 한국도 얼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053 전교꼴찌. 문과가서 대기업 글 왜지웠어요? 12 .. 2024/06/19 2,113
1604052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19 2024/06/19 6,478
1604051 MBC "이재명은 민주당의 아버지" 발언에 &.. 15 ... 2024/06/19 1,542
1604050 열무 부드럽게 데치기? 4 먹보 2024/06/19 825
1604049 푸바오.....파마? 2 .... 2024/06/19 2,124
1604048 20대들 스킨쉽이 저는 별로 17 별로 2024/06/19 4,733
1604047 원글펑. 감사합니다. 22 .... 2024/06/19 2,502
1604046 유방암 어디가 나을까요 26 나오미 2024/06/19 3,367
1604045 소설쓴다는 저희 딸.... 6 berobe.. 2024/06/19 2,796
1604044 요즘 뭐 덮고 주무세요?(여름이불) 16 동네아낙 2024/06/19 2,252
1604043 학교랭킹이 실제 부의 차이 11 ㅁㄴㅇㅎ 2024/06/19 3,974
1604042 마케팅 업체의 환불 문제 조언 부탁드려요 8 자영업자 2024/06/19 512
1604041 유리문에 코를 제대로 박았어요 ㅠㅠ 9 까칠마눌 2024/06/19 1,817
1604040 아들의 저세상 애교 14 .. 2024/06/19 4,026
1604039 박찬대, 여 '법사위 교대' 윤이 1년동안 거부권 안쓰면 OK 8 ㅋㅋ 2024/06/19 1,455
1604038 아랫층에서 에어컨에서 물떨어진다고 해서 5 덥다더워 2024/06/19 2,145
1604037 50평생 이리 더운 6월 처음 보네요 14 불덩이 2024/06/19 6,685
1604036 오늘 국가검진 했는데 금식중 믹스커피 마셔서 당뇨전단계로 나왔을.. 7 정석대로 2024/06/19 2,765
1604035 스페인 여행 유심 11 웃자 2024/06/19 1,197
1604034 농담이었겠지만 부담스러운 4 00 2024/06/19 2,120
1604033 이경우 식비 어떻게 나누시겠어요? 75 .. 2024/06/19 6,904
1604032 저는 우리10살개 하늘나라보내면 12 ㅡㅡ 2024/06/19 2,495
1604031 폐경 전 이리 짧아지나요.  8 // 2024/06/19 2,648
1604030 한국 국가경쟁력 28위에서 20위로 역대 최고.. 6 ... 2024/06/19 1,762
1604029 아이가 학교 실습으로 6 .. 2024/06/19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