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오면 잘 나가는데 먼저 연락은 안해요~

제가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24-05-20 17:05:50

다 저 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볼께요

 

제가 솔직히 마음이 힘들고 괴롭거든요

제가 연락하면 괴롭다 힘들다..  이런 얘기가

제 입으로 자동적으로 나가게 될까봐

연락하고싶어도 꾹꾹 참아요

 

아 그리고 힘든일이 생기고 마음이 힘들다보니

일을 못하고 있는데 친구들 만나면

자꾸 자기들이 다 부담하려고 해서 것도 너무 미안하고요

 

이래저래 먼저 연락은 못하는데

연럭오거나  저를 만나러오면 너무 반갑죠

 

만나서도 먼저 괴롭다 힘들다는 얘긴 못하고

(사실 울면서 막 얘기하고싶은데  참아요ㅠ

다들 힘들게 맘 추스리며 사는데

제가 위로를 못해줄망정 부담주는것도 같아서요)

 

친구가 먼저 자세하게 묻거나 하면

그때는 얘기하는 편이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친구만나는거 넘 좋아하지만

먼저 만나자거나 이런저런거 챙기거나

그런걸 못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는 늘 미안한데요

 

근데 가끔 그런 생각 하긴 해요

 

내가 울고 싶을때 어디가서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울고싶기도 한데

친구한테도 그걸 못할만큼 나는 친구를 어려워 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가끔 들긴 해요

 

그래도 우는건 혼자 울고

친구는 즐겁게 만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보니

계속 이런 패턴으로 살게 되네요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들 중에

이런 마음인 사람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하루빨리 제 삶이 안정되고  평안한 시간이 와서

부담없이 친구들도 만나자 하고 

여행도 가고 싶네요

 

IP : 222.113.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5:15 PM (223.62.xxx.82)

    남 배려하고 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래요.
    다르게 말하자면 타인을 온전히 믿지 못하거나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자기검열이 심한거죠.
    저도 그렇네요:.

  • 2. ㅇㅇ
    '24.5.20 5:33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고 계신 거예요.
    저는 사람을 바보같이 너무 믿어서 제 속 어려움을 절친들에게 드러내고 지냈던 적이 있는데요.
    결국 그게 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아무리 친구라도 힘든 얘기 듣는 거 싫어해요.

    어쨌거나 원글님 뭔가 상황이 안 좋으시다니 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잘 해결되어지시길 바랍니다.

  • 3. 저두그런편
    '24.5.20 6:34 PM (175.193.xxx.206)

    연락 먼저 오면 흔쾌히..... 그러나 먼저 보자고는 잘 안해요. 맛난거 사고 싶을땐 하지만요.

  • 4. 말 많은 이
    '24.5.20 6:45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너무 신나게 얘기하고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5. 말 많은 이
    '24.5.20 6:47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내내 혼자 많이 떠들다 와요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참아주는것 같아요...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6. 근데요
    '24.5.21 6:39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 먼저하는 사람도 이런저런 심정일때가 많지만
    먼저 용기내서 연락하는거라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는 성격이라 할지라도
    연락은 왔다갔다하는게 인간적 도리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503 보석금전수 화분 만들었어요 2 2024/06/12 730
1601502 우왕~푸바오 나왔어요 45 ㅇㅇ 2024/06/12 4,318
1601501 긍정적인 사람하고 함께하는게 행복합니다 3 효효 2024/06/12 1,879
1601500 드라마 크래시에서요 8 가을 2024/06/12 1,523
1601499 생리혈이 그냥 피처럼 맑고 선홍빛.. 3 .. 2024/06/12 1,844
1601498 지금 20대 이하 젊은이들 앞으로 이민 많이 가겠네요. 21 밑에 2024/06/12 3,617
1601497 속이 비어있거나 공복상태일때 두통이 있는데.... 4 뭐지이건 2024/06/12 878
1601496 동해, 사업성이 있다면 그게 회사 합병과 뭔 상관이에요? 7 ..... 2024/06/12 622
1601495 방탄팬 여러분 33 ... 2024/06/12 2,631
1601494 앞집 나오는 소리 들리면 30 엘터앞 2024/06/12 6,186
1601493 그사람 이름이 노랑머리변호.. 2024/06/12 443
1601492 폐경되고 갱년기 올 때 즈음 호르몬약 먹어야 하나요? 9 놀며놀며 2024/06/12 1,564
1601491 대장내시경과 피검사 같은날 해도 되는건가요? 5 ㅇㅇ 2024/06/12 877
1601490 헤지스원피스 물세탁 가능한가요?(텍에는 반드시 드라이 ) 7 물세탁 2024/06/12 990
1601489 아이허브 결제수단 저장해 놓고 써도 안전할까요? 13 ... 2024/06/12 753
1601488 에터미헤모힘 어떤가요? 4 모모 2024/06/12 1,074
1601487 프사에 기말고사까지 디데이도 적어놓네요. 3 중2 여아 2024/06/12 1,181
1601486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점점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아요 23 ........ 2024/06/12 3,517
1601485 멸치볶음인데 꽈리고추는 신선한 초록이고 멸치는 아삭하게 하는 법.. 8 꽈리고추멸치.. 2024/06/12 1,477
1601484 귀한아이 23 귀함 2024/06/12 3,293
1601483 이마트에서 산 머쉬룸박스 3 .. 2024/06/12 1,094
1601482 아파트 입주 박람회 꼭 가야 할까요? 6 ㅡㅡ 2024/06/12 565
1601481 재택 프리랜서인데 남는 시간에 뭐하면 좋을까요? 2 새댁 2024/06/12 482
1601480 경상남도 밀양 옆동네 시댁 24 ..... 2024/06/12 4,790
1601479 82님들 맛있는 달갈국 비법 알려 주세요. 22 달걀국 2024/06/1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