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오면 잘 나가는데 먼저 연락은 안해요~

제가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24-05-20 17:05:50

다 저 같지는 않겠지만

저의 경우를 얘기해볼께요

 

제가 솔직히 마음이 힘들고 괴롭거든요

제가 연락하면 괴롭다 힘들다..  이런 얘기가

제 입으로 자동적으로 나가게 될까봐

연락하고싶어도 꾹꾹 참아요

 

아 그리고 힘든일이 생기고 마음이 힘들다보니

일을 못하고 있는데 친구들 만나면

자꾸 자기들이 다 부담하려고 해서 것도 너무 미안하고요

 

이래저래 먼저 연락은 못하는데

연럭오거나  저를 만나러오면 너무 반갑죠

 

만나서도 먼저 괴롭다 힘들다는 얘긴 못하고

(사실 울면서 막 얘기하고싶은데  참아요ㅠ

다들 힘들게 맘 추스리며 사는데

제가 위로를 못해줄망정 부담주는것도 같아서요)

 

친구가 먼저 자세하게 묻거나 하면

그때는 얘기하는 편이고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친구만나는거 넘 좋아하지만

먼저 만나자거나 이런저런거 챙기거나

그런걸 못하고 있어요

 

친구들한테는 늘 미안한데요

 

근데 가끔 그런 생각 하긴 해요

 

내가 울고 싶을때 어디가서 누군가에게 기대어서 울고싶기도 한데

친구한테도 그걸 못할만큼 나는 친구를 어려워 하는걸까?

이런 생각들이 가끔 들긴 해요

 

그래도 우는건 혼자 울고

친구는 즐겁게 만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보니

계속 이런 패턴으로 살게 되네요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들 중에

이런 마음인 사람들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하루빨리 제 삶이 안정되고  평안한 시간이 와서

부담없이 친구들도 만나자 하고 

여행도 가고 싶네요

 

IP : 222.113.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20 5:15 PM (223.62.xxx.82)

    남 배려하고 폐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래요.
    다르게 말하자면 타인을 온전히 믿지 못하거나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하는.. 자기검열이 심한거죠.
    저도 그렇네요:.

  • 2. ㅇㅇ
    '24.5.20 5:33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하고 계신 거예요.
    저는 사람을 바보같이 너무 믿어서 제 속 어려움을 절친들에게 드러내고 지냈던 적이 있는데요.
    결국 그게 내 약점이 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아무리 친구라도 힘든 얘기 듣는 거 싫어해요.

    어쨌거나 원글님 뭔가 상황이 안 좋으시다니 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잘 해결되어지시길 바랍니다.

  • 3. 저두그런편
    '24.5.20 6:34 PM (175.193.xxx.206)

    연락 먼저 오면 흔쾌히..... 그러나 먼저 보자고는 잘 안해요. 맛난거 사고 싶을땐 하지만요.

  • 4. 말 많은 이
    '24.5.20 6:45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너무 신나게 얘기하고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5. 말 많은 이
    '24.5.20 6:47 PM (61.200.xxx.239) - 삭제된댓글

    라서 연락 먼저 못하고 참아요ㅜ
    말하는거 좋아해서 잠시만 방심?하면 내내 혼자 많이 떠들다 와요 주변 사람들이 좋아서 참아주는것 같아요...
    집에와서 며칠씩 우울모드요...
    자 같은 사람도 있다구요 ㅋ

  • 6. 근데요
    '24.5.21 6:39 P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연락 먼저하는 사람도 이런저런 심정일때가 많지만
    먼저 용기내서 연락하는거라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않는 성격이라 할지라도
    연락은 왔다갔다하는게 인간적 도리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217 혼인신고 안하는 이유 7 콩국수 13:48:49 2,009
1602216 청소기, 돌돌 말아 세워진 큰 전기장판은 어떻게 버려요? 7 죽어야지 13:47:31 730
1602215 정신과 2군데 다녀도 되나요? 5 정신과 13:45:48 818
1602214 400만원 디올가방, 원가8만원? 20 .. 13:45:17 3,230
1602213 푸바오 스타성은 최고네요 ㅎㅎ 27 진짜 13:42:44 2,592
1602212 삼척 여행가는 50대 아줌마들에게 한마디^^ 21 ... 13:42:32 2,985
1602211 정토회 불교대학 들을만한가요? 6 궁금 13:39:34 624
1602210 토끼..남편의 원망같은 소리 2 ... 13:37:05 1,031
1602209 어제 경포대 왔는데 날씨 미쳤어요 3 ........ 13:35:32 2,754
1602208 간편식 어떻게 줄이죠 2 ... 13:35:17 935
1602207 SOS)어느 책에서 읽은 말인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요 4 조개껍질 13:34:27 735
1602206 오페라 덕후님!!! 좋은 공연 잘 봤어요. 5 ... 13:33:52 483
1602205 QQQ 매일 사시는 분 보고,, 재미로 미국 배당주 etf 는 .. 23 미국 배당주.. 13:25:15 2,214
1602204 구입한 향수 덜어쓰시는 분 있나요? 3 향수 13:25:02 621
1602203 토끼 동생에게 해보라고 했더니... 9 우와 13:18:36 1,663
1602202 바지에 셔츠만 입어도 이쁘네요 11 13:17:03 4,964
1602201 내가 열쇠를 갖고 다리를 건너는데 토끼가 와서 뺐었다 2 구굴 13:16:48 728
1602200 마음이 힘들때 보는 불교 명언 모음.jpg 7 명언 13:16:13 1,162
1602199 박정훈 대령 변호인 “윤 비밀의 핵심 2가지 밝혀지면 정권 뿌리.. 2 !!!!! 13:15:47 1,604
1602198 평범 이목구비라 생각했는데.. 초미녀… 8 .. 13:14:16 2,150
1602197 다리밑에서 토끼랑 놀다가 열쇠 발견! 2 맞네 13:13:39 810
1602196 몇년째 전화 레퍼토리가 늘 같은 지인 4 .. 13:09:56 1,395
1602195 락떙락 프리저핏 냉동실 정리 셋트 어때요? ... 13:09:20 163
1602194 게으르고 요령 없는 또라이... 5 살기싫다 13:09:19 1,183
1602193 토끼 글, 저랑 같은 글은 없네요. 4 토끼 13:09:14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