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놈때문에 매일 부글부글..

부글부글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24-05-19 22:56:38

뭐하나 잘난거 없고 잘하는거 없는 아들놈인데, 수학만큼은 좀 하는 줄 알고 그래도 걱정 덜 했던 아늘놈입니다. 저랑 남편이 수학을 잘했는데 저희 머리 닮아서 잘하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건 다 제 착각 이였더라구요

수학문제집을 푸는데 정답지를 몰래 보고 베끼더라구요.

당연히 저한테 걸렸고 똑같은 새문제집을 사서 다시 풀렸어요. 물론 답안지는 철저히 숨겼고요

그랬더니 이젠 구글에서 답안지를 검색해서 보고 베끼더군요. 두번째 푸는거라 웬일로 정답률이 좋네 하고 생각했던 제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던 순간이였어요

너무 화가나고 실망스럽고 짜증나서 똑같은 새문제집을 또 사서 세번째로 풀리고 있습니다. 네 제 오기였어요

이번엔 정답지도 절대 간수 중이고 문제풀때 노트북이나 핸드폰 가까이에서 못 풀게 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정답률 와르르.....  정답률만 와르르가 아니고 본인이 틀려놓고 되려 저한테 짜증을 냅디다...

속이 너무 부글 거려서 위가 뒤틀리는 느낌이에요

 

참고로 학원 과외 다 없는 지역이고요 온라인도 잘 안돼요

그렇다고 수학에 손을 놓기엔, 입시에 손을 놓는 거나 다름 없는 일이기에 계속 끌고 가고 있습니다

IP : 64.120.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9 11:06 PM (39.118.xxx.199)

    어디 나는 자연인이다. 찍으셔요?
    온라인도 잘 안되는 우리나라가 어디쯤 인가요?

  • 2. 원글
    '24.5.19 11:17 PM (64.120.xxx.73)

    해외에요..

  • 3. ㅇㅇ
    '24.5.19 11:21 PM (59.6.xxx.200)

    얼르고 달래고 때론 많이 혼도 내면서
    지지고 볶고 끌고가노라면
    그래도 안한거보단 낫더군요 ㅎㅎ
    어느새 수학잘하는 애로 분류돼있어 뿌듯합니다
    힘내세요 그런순간 다 쌓여서 뭔가 됩니다

  • 4. 에고
    '24.5.19 11:39 PM (99.239.xxx.134)

    괜찮아요 엄마가 캐치해서 잘 이끌어주고 계시니 이제 딴짓 안하고 집중할 거에요
    아직 어리니까요..
    온라인이 어렵다 해도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지 아닐까 싶은데
    온라인 과외로 1:1 찾아보면 어떨까요?

  • 5. 판다댁
    '24.5.19 11:40 PM (104.28.xxx.60)

    그와중에 댓글에 애 수학자랑
    얼르고들래서 시킨드고 다 수학잘하는 애로 분류되나요

    ㅡㅡㅡㅡ
    답지베끼는거 첨엔 배신감들더니 ㅋㅋㅋ
    동네학원쌤말씀이 많이그런다고..
    검색어“ㅇㅇㅇ답지”
    얼마전에 저희집도 또걸렸어요
    숙제양이 좀많으면 그러기도하고ㅜ
    그래서 답못구하는 프린트물로 줄때도있어요 ㅋㅋ

  • 6. 요즘
    '24.5.20 12:16 AM (118.218.xxx.119)

    우리 중2도 그래요
    최근 영어학원에서 답지 본거 들켜 쫒겨나다시피했고
    (한번 답지보면 계속 본다더라구요)
    수학 학원 숙제 하는데 답지 보다 저한테 들키고
    컴퓨터로 Ebs 보라니 틀어놓고 저 몰래 다른 화면 보고있고
    곰처럼 생겼는니 그런 머리는 잘도 굴리네요
    공부를 시켜도 머리속에 저장이 안되네요
    학원을 다녀도 점수가 평균밑인 과목도 있구요
    제가 옆에서 아무리시켜도 소용없어요

  • 7. 중학교땐
    '24.5.20 7:43 AM (220.76.xxx.245)

    대부분 그래요
    답안지 숨기니 문제지를 하나더 사서
    답안지만 갖고 다님요
    몇개만 하루양을 정해 꾸준히...
    엄마가 보는데서 풀라하세요
    2-3개라도...
    매일 거르지 않는게 중요하지 않을지...

  • 8. 그래도
    '24.5.20 9:27 AM (125.240.xxx.204)

    아직은 하라는대로 하네요.
    하루 분량을 좀 줄이거나 단계를 낮추거나 해서 꾸준히 시키는 수 밖에요.
    근데....우울한 이야기지만 안 하는 아이는 결국 안하더라고요...
    저도 고1까지 어찌어찌 끌고 갔는데
    아이가 안하니까 소용이 없어요. 개인과외 학원 인강 다 시켜봐도 본인이 안하면 선생님들도 어쩔 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905 토끼테스트 다들 재미로 하고 계신거 맞으신거죠? 20 지금 2024/06/13 3,213
1601904 다리를 건넌 토끼가 열쇠를 나에게 주었다 3 포로리 2024/06/13 783
1601903 감기중 출산 3 roseje.. 2024/06/13 1,022
1601902 생활기록부 결국 또 하나의 비싼 사교육 53 2024/06/13 4,863
1601901 지진 관련 김영희 변호사님 글 가져옵니다 2 !!!!! 2024/06/13 1,505
1601900 열쇠를 토끼 주고 따로 걸어 온 사람 있나요? 2 영통 2024/06/13 811
1601899 토끼 열쇠 해석 부탁드려요 4 그린토마토 2024/06/13 1,388
1601898 물 왕창 먹은 마루를 어떻게 할까요? 5 마루 건조 .. 2024/06/13 1,261
1601897 수행평가 없어졌음 좋겠어요. 15 2024/06/13 2,518
1601896 전 나는 토끼랑 열쇠를 가지고 다리를 건넜다 .. 1 ㅇㅇ 2024/06/13 878
1601895 우리남편이 만든 토끼 스토리 신기하게 딱 맞네 7 오호 2024/06/13 2,407
1601894 토끼를 토끼다라는 동사로 썼는데요.ㅎㅎ 5 토끼다 2024/06/13 638
1601893 초딩 아들한테 토끼 열쇠 심리테스트 해봤더니 2 실속 2024/06/13 1,394
1601892 납작귀리는 어떻게 먹는건가요? 4 살림꽝 2024/06/13 792
1601891 나는 열쇠를 가지고, 토끼가 다리를 건너는 걸 봤다 2 관조 2024/06/13 724
1601890 신주아는 인스타에서 물건 파네요? 18 ... 2024/06/13 15,715
1601889 전두환 물고문 전기고문 좋았다는 판사 14 .... 2024/06/13 3,063
1601888 토끼 열쇠 심리 테스트에서 3 ㅡㅡ 2024/06/13 2,333
1601887 세상 떠나면 슬플거 같은 배우 7 궁금 2024/06/13 5,501
1601886 간만에 토끼 주제로 훈훈 2024/06/13 736
1601885 임플란트 하면요 4 어금니 2024/06/13 1,344
1601884 나는 토끼를 안고 다리를 건너 열쇠로 문을 열었다. 1 ... 2024/06/13 1,081
1601883 엄마 쌍욕 4 하하 2024/06/13 1,674
1601882 나는토끼를ㅡ분석 부탁.ㅎ 2 ㅎㅎ 2024/06/13 1,538
1601881 갑자기 아이패드가 초기화 되었답니다ㅜㅜ 4 순이 2024/06/1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