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남얘긴줄 알았는데,, 경험자시거나 좀 아시는 분 도움 좀 주세요

순콩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24-05-19 22:25:29

갑자기 해외에서 일하게 되어 가족과 떨어져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곳에 와서 일하게 된지 7개월째 됐습니다. 직장도 환경도 좀 어렵게 살고 있어요. 언어 장벽도 있고. 그런것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긴 했습니다. 뭐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처음보다는 나아졌죠

 

설마 설마 했는데,  혹시나 하고 우울증 자가 테스트 해보니 3개면 초기고 5개 넘어가면 중기라는데

전 해당되는게 최소 6개 는 되네요.

조절 안되는 폭식, 체중 증가, 평생 없던 생리 불순. 잠 잘 못잠. 잡자기 눈물.

자신감 결여, 죽음에 대한 생각, 스스로가 짜증나고 멍청해보여서 죽어버리고 싶음

(저번 정관수술을 뚫은 임신인가 ... 질문 했던 사람이에요 ㅠㅠ)

 

우울증 그까이꺼 맘 먹기에 달린거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애써 무시했었는데,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확인하니,, 그냥 있으면 안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식단 조절, 운동, 취미 갖기 등 제가 노력하여 나아지는것들 말고 혹시

다른 거 더 있을까요?

 

좀 겁이 나네요.  우울증 같은건 드라마에서나 나오는줄 알았는데 좀 당황스러워요.

여기서 병원에 가는건 좀 무리입니다.

 

IP : 49.130.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
    '24.5.19 10:23 PM (175.208.xxx.164)

    방금 기사 올라왔어요. 10일만에 음주 인정..더이상 빠져나갈 수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 2. bb
    '24.5.19 10:30 PM (211.55.xxx.180)

    병원이 최우선이예요
    정확한 진단받고 병원다니시면서 다른것도 병행하셔야해요

  • 3. ...
    '24.5.19 10:31 PM (211.243.xxx.59)

    저랑 증상이 비슷하신데 병원 다니고 약 먹고 기분이 평온해졌어요. 의사한테 매주 30분씩 상담하고 상담센터에서 매주 한시간씩 얘기하고 지지받고 공감 받으면서 좀 기분이 나아졌고요.
    근본적으론 약이었어요.
    약이 90% 상담이 10%
    병원가기 힘드시다니 아쉽네요.

  • 4. ...
    '24.5.19 10:33 PM (211.243.xxx.59)

    달리기나 햇빛쐬기도 시도해봤는데 이건 병이 되기 전의 얘기지 병이 되고나니 소용이 없더라고요
    기분이 1도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우울한 생각으로 더 힘들어졌고
    일단 밖에 나갈 에너지도 없더라고요.

  • 5. 노력으로
    '24.5.19 11:29 PM (122.46.xxx.124)

    되는 건 우울감이고
    우울증이면 반드시 약물 복용을 해야 해요.
    솔직히 우울증 약 먹고싶은 사람이 어딨겠고
    정신의학과 가고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렇지망 우울증은 약물 복용하셔야 하고

    약만 복용해선 안 되고 반드시 운동을 병형해야 해요. 햇볕 보면서 하는 운동일수록 도움되고요.

  • 6.
    '24.5.19 11:35 PM (106.101.xxx.152)

    약 권하고 싶어요.

    경험자

  • 7. ...
    '24.5.20 8:05 AM (59.12.xxx.45)

    내가 너무 나약한가라는 자책으로 시작해 운동해야지, 책 읽어야지, 사람 만나야지, 상담 받아야지 별거 다 해봤는데
    결국 약으로 치료했어요.
    우울증 약 편견이 아직도 심해서 먹지 말고 뭘해라 뭘해라 주변에서 훈수를 많이 뒀는데 약 먹고 겨우 조절됐어요.
    운동, 좋아하는 일 하기 + 약이에요. 약만 먹는다고 되는 거 아니고요.
    보험 없고 병원비 너무 비싸도 병원 가세요.
    가족 중에 현지 병원 다니고(보험 없이) 약 먹으면서 증상 좋아진 사람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089 책장 4개 책들 싱크대 가득한 그릇들 22:41:03 90
1599088 그러니깐 선업튀가 남긴건 첫사랑과 맺어지는건 어마어마 푸른당 22:36:11 263
1599087 일년새 조직검사 네번째..낼 결과나와요. 2 ,,, 22:29:30 464
1599086 시누이가 여름휴가를 같이 보내자고 하네요. 6 ㅇㅇ 22:26:06 940
1599085 차단 당한 거 알면서 계속 연락하는 친구. 무슨 생각일까요 2 22:25:49 468
1599084 20년전쯤 간호사신발로 유명했던 브랜드 이름기억나세요? 7 신발 22:24:50 765
1599083 졸업보시는 분들 오늘 앞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4 ... 22:22:21 247
1599082 고3 내신국어 화작과 언어중 뭐가 좋을까요? 4 고등맘 22:19:01 213
1599081 미우새 오늘 완전 웃기네요 아부지 22:18:35 972
1599080 엘지냉장고 크림화이트와 화이트 중 고민이 되네요 1 22:14:05 308
1599079 동물은 귀엽고예쁘게생겼는데 아이큐좋으면 1 ........ 22:09:42 379
1599078 서울에 첼로 대여가능한 곳 1 cello 22:08:20 222
1599077 53세 고현정 소녀감성..꽃보다 아름다워 11 .. 22:06:40 1,340
1599076 반려견 1 아름다운미 22:05:55 201
1599075 발꿈치패드? 어떤게좋은가요? 발꿈치패드 21:59:59 122
1599074 삼식이 삼촌 안 보세요? 8 21:58:28 1,023
1599073 부부 유투버 - 인생 녹음중 13 ㅇㅇ 21:56:57 1,754
1599072 10년넘긴 책은 무조건 버리시나요? 6 .. 21:56:13 687
1599071 잘 안먹는 강아지 13 강아지엄마 21:52:13 464
1599070 졸업 정려원 연기 잘하네요. 5 눈물 21:51:49 1,457
1599069 항우울제 무기력에도 도움 될까요? 5 ㅇㅇ 21:51:08 471
1599068 국어 대치동 입시학원은 인강이랑 다른가요? 9 ... 21:50:02 710
1599067 김거니 띄우기 위해 김정숙 패대기 5 빤하다 21:46:41 642
1599066 은퇴를 위해서 공부한것 정리 23 은퇴열공 21:43:54 2,207
1599065 오늘자 푸바오라는데요 8 ㅇㅇ 21:42:12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