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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 때 중년남자가 차 마시자고 한 썰

ㅇㅇ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24-05-19 21:19:09

주말 오후에 문뜩 떠올라서 써봐요.

저는 그때 고3이었나? 전형적인 머리 올백으로 쪼매고

꾸미지도 않은 스타일이었구요

그날은 책가방 매고 회색 무지티 입고

안경도 썼던 거 같고 전형적인 독서실 패션 하고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차 안 와서 걸어가려는데

별안간 한 40대 정도 남자가 다가와서

"차나 한 잔 하실래요?"

하는 거에요.

제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아세요?

강아지 똥 피하듯 한발 옆으로 딛고

공기취급하며 쳐다도 안 보고 지나갔어요.

일부러 무시하려고 한 게 아니라

너무 어처구니 없이 비현실적이어서 이 상황은 뭐지?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닌데 거절한 거보다 더한 취급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살다보니 참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네요.

IP : 118.235.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9 9:2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 남자 입장에선 계속 해보는 거죠. 백번에 한 번 걸려도 이익이니까요.

  • 2. ㅇㅇ
    '24.5.19 9:22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깜짝 놀라서
    미친놈 만났는데도 참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 3. ㅋㅋㅋ
    '24.5.19 11:23 PM (106.101.xxx.152)

    똥은 피해야죠.^^

  • 4.
    '24.5.19 11:38 PM (112.153.xxx.46)

    ㅁㅊㄴ이네. 으휴. 잘 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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