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외모칭찬 들어보니..

세뇨리따 조회수 : 3,430
작성일 : 2024-05-19 18:58:48

확실히 제 자존감이 올라가네요...

 

그런데 공통점이 나이드신 분들한테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는 겁니다.

 

몇가지 예로 장보고 아메 한 잔 마실려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꽉 차서 4개 의자 테이블에 가방 두었길래 공손하게 금방 커피만 마시고 일어나겠다고 잠깐만 가방 혹시 치워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50대 여자분이 웃으면서 그럼요 앉으세요 하면서 제 얼굴을 보더니 예쁘네요 하는데 ...

 

사실은 누가 봐도 그 여자분이 연배는 있지만 훨씬 더 예뻤거든요..

 

그리고 매주 로또 사러가면 60대 남자 사장님이 우리동네 미인 왔다고....음 사실은 그 집 따님이 트롯가수 조정민과의 상큼한 미인이에요...

 

그리고 제가 알바 나가는 곳에 50대 남자분이 좀 친해져서 가볍게 스몰토크 하는데 저보고 아가씨같이 예쁘게 생긴 아줌마라고 ㅠㅠㅠㅠ물론 40대 중반이니까 아줌마는 맞습니다...

 

다른 50대 분들도 저한테 인물이 좋다고 하는데 참 언니 오라버니들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들인지 기분좋은 칭찬도 아끼지 않고 잘해들 주시네요...

 

애가 없어서인가 그냥 노처녀 같다는 소리도 듣긴합니다.

 

30대 후반 남자분도 친해지고 저한테 인상 너무 좋다고 말해주는데....

참 20~30대에는 한 번도 못 들어봤던 말들을..

40대 초도 아니고 40 중반되서 저도다 연배있는 50대 분들한테 자주 듣다보니 ....내 인상이 편하게 바뀐거 같긴 하더라구요.

 

인생 내 마음대로 잘 되지 않으니 그냥 좀 내려놓고 살다보니 오히려 40대 들어서서 늘 웃고 다니고 패션도 그 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제 몸매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킬수 있는 노하우가 이제는 생기다보니 어디 가도 옷 깔끔하게 잘 입는다는 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무리봐도 미인은 절대 아니지만 선한 인상과 모나지 않는 성격, 깔끔한 패션덕에 40이 지나서야  사람들한테 농담반으로 건네는 예쁘다는 소리도 듣다보니 자존감이란게 조금은 올라가네요..

 

50을 향해가는 40 중반 나이에 외모 얘기 또 써서 죄송한데 실없이 웃고 다니는거 아니면 미소 짓거나 가볍게 웃어서 손해볼 일은 크게 없는거 같긴 합니다...

 

 

 

IP : 106.102.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5.19 7:02 PM (211.36.xxx.150)

    사람 면전에 대고 예쁘니 안 예쁘니 외모 평가하는거 잘못된거예요. 자존감이 올라가신다니 다행이긴합니다만…

  • 2. 미인
    '24.5.19 7:02 PM (112.162.xxx.38)

    맞나본데요

  • 3. 완전 미인?
    '24.5.19 7:08 PM (223.38.xxx.161)

    예쁘다 느껴도 면전에 대고 예쁘시네요 란 말 안나오거든요
    정말 너무 예뻐야 나도 모르게 눈을 떼지 못하고 예쁘시다 란 말도 나오고.

  • 4. ....
    '24.5.19 7:09 PM (110.10.xxx.12)

    너무 예쁘거나
    대강 봐도 확 예뻐보이는 사람에게
    예쁘다 칭찬하는건 본능이에요
    뭐가 그리 잘못된거라고........

    아이들도ㅜ너무 예쁘면 예브다 소리 절로 나옵니다
    성인도 다르지않아요

    목을 뚫고 나옵니다
    꽃보고 예쁘단 심리와 같아요

  • 5. 마른여자
    '24.5.19 8:25 PM (117.110.xxx.203)

    완전 이쁜거에요

    보는사람마다 그러는거는

    ㅎㅎ

  • 6.
    '24.5.19 8:44 PM (175.197.xxx.229)

    부럽구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419 와 이런 여자가 있네요 1 // 2024/06/10 1,784
1601418 휴가 호캉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캔디 2024/06/10 380
1601417 모자가 싸웠는데 봐주세요 9 점점 2024/06/10 1,303
1601416 나이들수록 타인과의 여행 힘드네요 8 dd 2024/06/10 2,239
1601415 왜 기독교인이 되셨나요?왜 하나님 믿으시나요? 5 2024/06/10 681
1601414 가방 좀 봐주세요 6 40대후반 2024/06/10 1,006
1601413 줍줍 행운의 선물 받으세요 13 용돈 2024/06/10 919
1601412 올리브오일 좋은거 샀더니 다르네요 10 2024/06/10 2,910
1601411 혹시 지금 댁에 에어컨 틀어두셨나요? 7 .. 2024/06/10 1,347
1601410 오은영 리포트 보면서 충격이너요. 9 .. 2024/06/10 5,040
1601409 두유제조기는 vs 삶아 갈기 12 콩물 2024/06/10 1,026
1601408 마스크 쓰는 아이 11 답답하다 2024/06/10 1,291
1601407 결혼생활의 고비를 넘기기 위한 방법 3 버티기 2024/06/10 1,415
1601406 건조기 털기는 옷감 안상하나요 2 땅지맘 2024/06/10 575
1601405 암컷 견주님, 암컷 강아지는 산책시 마킹 안하나요? 8 강아지 마킹.. 2024/06/10 759
1601404 원더랜드 영화 재미가 없었어요.. 4 .. 2024/06/10 1,465
1601403 열무김치 담글때 4 김치러버 2024/06/10 852
1601402 에어컨 몇 년쓰고 바꾸셨나요? 1 ........ 2024/06/10 619
1601401 이준석 "김정숙 여사 공격은 무식한 돌격" 3 ㅅㅅ 2024/06/10 1,520
1601400 전국 쨍쨍 31도 웃도는 무더위 지속 2 왔네왔어 2024/06/10 1,291
1601399 민주당 상임위원회 11개 다 가져왔어요 38 속보 2024/06/10 3,834
1601398 시아버지가 호스피스병동에 있는데.. 7 그냥 2024/06/10 2,881
1601397 이런스탈도 나르시스트인가요? 4 이런사람 2024/06/10 1,300
1601396 강아지가 만나면 좋아서 심하게 짖나요? 4 이밤 2024/06/10 705
1601395 뚜벅이 통도사 가볼만할까요?ㅂ 2 통도사 2024/06/10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