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때 친구인데 이런 말투 어떠세요?

50대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24-05-19 15:01:38

50대 중반인데 40년지기 친구가 있어요

친구가 결혼 안하고 외국에서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고 올 여름에 영구귀국할 예정입니다. 서로 외롭고 해서 카톡으로 일상을 나누고 있는데 친구 말투가 자꾸 거슬려요

예를 들면 친구가 사는게 힘들다 하두 징징

대서 다들 그렇다 사람들한테 기대지말라고

원래 인생은 독고다이다 

그랬더니 독고다이라는 말은 쓰지말라고 

일본의 잔재라고 하는데 갑자기 왤케 짜증이 나는지  ..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보라고 

얘기했더니 

달 가리키는 손가락 손톱에 너무 때가 끼어 있으면 손톱이 눈에 먼저 들어 오겠지

이러는데 진짜 화가 확 나더라구요

자꾸 지적질에다 부정적인 얘기 우울한 얘기만 하니 타국에서 외로워해서 안스럽다가도 한번씩 진짜 손절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생각이 우리 고딩때

딱 멈춰있는듯해요

얼마전엔 옛날 드라마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

나왔던 드라마 느낌 보라고 링크 보내주고 같이 얘기하자고 :;

김민종 멋있다고 같이 공감해주길 원하고

요즘엔 이 친구랑 톡하고 나면 기빨리고

오늘 아침에도 다투고 나니 

이쯤에서 손절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40년 시절 생각하면 또 아쉽고 그러네요

다들 50이 넘어 이쯤되면 예전 친구의 모습이 아닌거 같아서 슬프네요

내가 변한건지..걔가 변한건지 

친구는 정신연령은 딱 고딩인데

말투는 꼰대같아서

대화하기가 싫어요 조만간 정리수순으로

갈 듯 ..

인간관계가 자꾸만 좁아지네요

50이 넘으신분들 내맘에 들지 않는 주변인들 정리들 많이 하시나요

그러다가 정말 외로워질까봐 겁나기도해요

 

 

 

IP : 125.132.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9 3:16 PM (114.200.xxx.129)

    50대 미혼이랑은 상관없고 진짜 깐죽깐죽거리는 스타일이네요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손톱의 때 이야기로 답변을 하고 그래요..ㅠㅠㅠㅠ
    솔직히 살면서 원글님 친구분 같은 캐릭터들도 본적은 없어요..
    근데 뭐 그친구가 외국에서 살았다면 뭐 어차피 지금도 그친구분이랑 그렇게 친하게 지낸것도 아니잖아요..????

  • 2. 진짜
    '24.5.19 3:19 PM (125.178.xxx.170)

    피곤하네요.
    서서히 멀어지는 거죠.

  • 3. 한때는
    '24.5.19 3:21 PM (125.132.xxx.86)

    학창시절에 엄마들도 같이 선생님이시고
    공통점도 많아서 친했었거든요
    그 친구는 어쩌다 타국에서 자리를 잡게됐는데
    그리 잘 풀리진 못해서
    올해 그냥 귀국한대요
    자기 인생이 고달프다 느껴서인지
    매사 부정적이고 피해의식이 있어서
    카톡으로 오래 대화하기가 힘드네요

  • 4. ...
    '24.5.19 3:39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

    거기서 거기 서로 비슷하네요.
    친구가 먼저 부정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 일도 아닌걸로 날이 서서 다투는거 보니
    오랜 시간이 무상하네요.

  • 5. 친구
    '24.5.19 3:52 PM (211.223.xxx.123)

    말투도 좀 그렇긴한데
    원글님이 독고다이에 반박한 달 손가락 비유는 전혀 상황에 안맞는 대답인데요. 달 손가락은 그럴때쓰는말이 아님.
    거기에 친구가 짜증스럽게 대답했을순 있겠죠.
    지금 서로 안맞으면 거리 두게 되는거죠 뭐 꼭 누가 원인이다 가릴 필요도 없어요 비도덕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면요. 시절인연이죠

  • 6. 그런가요
    '24.5.19 5:05 PM (125.132.xxx.86)

    저는 친구가 사람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는거
    같아서 사람들한테 기대하지 말고
    어차피 혼자서 버텨야한다고 말하면서
    독고다이란 표현을 쓴건데
    친구가 유독 독고다이란 표현에 꽂혀서
    한마디 한건데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표현이
    부적절한 표현인가요?^^:

  • 7. 우리
    '24.5.19 5:07 PM (180.110.xxx.62)

    우리아들도 그런편인데,
    직관적? 이고 대화하다보면 이치에 안맞는거 꼭 애가 지적하는데
    포장하는 사회회가 덜된 타입이라 그런거같아요,
    사람이 나쁘고 꼬여서가 아니라 정확한 맥락
    따지는 아마도 intj타입이
    그런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216 서촌북촌 한옥스테이 여름 2024/06/17 909
1603215 카지노 최민식 배 마이 나왔네요 5 ㄷㄷ 2024/06/17 2,855
1603214 회사 첫출근 했는데 너무 안맞아서요..... 10 2024/06/17 4,572
1603213 반전세 만기 한 달 전에는 무조건 보증금의 10 프로를 줘야 하.. 6 계약금 2024/06/17 1,262
1603212 홈플 제과점 빵 할인해요 8 ... 2024/06/17 2,976
1603211 마데카프라임샀는데 2 하늘 2024/06/17 2,057
1603210 스케줄 메모 앱 추천해주세요( 6 ..... 2024/06/17 989
1603209 허리 갑자기아프신분들 장요근꾹 눌러보세요 4 허리 2024/06/17 2,885
1603208 배현진 저 여자는 12 쓰레기 2024/06/17 3,729
1603207 비빔면 광고, 싸다구를 이쪽저쪽 치네요 3 왜저래요 2024/06/17 2,447
1603206 이런 남자는 부인에게만 잘하는건가요? 17 2024/06/17 4,715
1603205 육포를 구우니까 3 ........ 2024/06/17 2,031
1603204 세계여행 많이 다녀보신 분 24 34 2024/06/17 4,726
1603203 일과 가정 둘다 성공한 여성 보니까 19 sdwe 2024/06/17 6,786
1603202 살인범의 마인드 " 내가 억울해" 3 그럴듯 2024/06/17 1,943
1603201 손석희 앵커브리핑 '워치독, 랩독, 가드독…그리고' 9 애완 견 2024/06/17 2,996
1603200 13살 노견의 여름 8 준비가안되었.. 2024/06/17 1,987
1603199 "바이든-날리면으로 재갈을 물릴 때 성명 냈었나?&qu.. 3 ㅅㅅ 2024/06/17 1,669
1603198 디올백 380만원 원가는 8만 12 안사 2024/06/17 3,454
1603197 코인...요즘 바닥일까요 5 에혀 2024/06/17 3,105
1603196 남편은 어떤 사람인가요? 1 2024/06/17 1,472
1603195 지금 가기 좋은 일본,어느 지역일까요? 9 예쁜아이엄마.. 2024/06/17 2,345
1603194 중국여자들 욕심 많아요? 11 우아여인 2024/06/17 2,486
1603193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어떤거에요? 9 스테로이드 2024/06/17 2,846
1603192 재개발 잘 아시는 분 (촉진구역->존치관리구역 전환) 1 ... 2024/06/17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