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웃기는 '시'짜들 2

ㅇㅇ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24-05-19 10:47:49

어제 글 하나 올렸었어요.

댓글 보니 이 집안 근본 없는 집안 맞아요.

무슨김씨 무슨공파 몇대손 다 웃기는거죠.

 

읽는분들께 고구마 먹이려고 이 글을 쓰는게 아니라 이렇게 쓰고 나니 속이 좀 풀렸어요.그리고 저처럼 사시지말라고 나중에 병생긴다는 얘기 꼭 하고싶어요.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안살고 남편에게 되갚아주면서 살고 있어요.

 

제가 먼저 글에 시누이가 셋 이라고 했잖아요.

그 시누이  명절이면 아침에는 시댁에서 보내고 점심 무렵이면 친정이라고 우리집에 옵니다. 시누이 중 둘은 큰 며느리인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올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야 하루에 다 해치우니 편하기는 하죠.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 입니다.

명절 다음날이면 시누이들의 외삼촌 네 시누이네 온가족이 세배갑니다. 전 듣도보도 못했어요. 외삼촌댁에 남편까지  대동해서 가는거요.

이게 시어머니가 드센 탓이긴 하죠.

생긴건 연약한데 어찌나 성정이 고약하고 앙칼진지.

 

아무튼 저희들만 가면 좋은데 시어머니 모시고 좀 오라고 오라고 해서 몇번 모시고 갔습니다.

그러던 어떤 명절, 시어머니 외삼촌 시누이네 부부들 다 둘러앉아 있는데 외삼촌이 불쑥 이러는 겁니다.

 

"누님 요즘은 시어머니가 시집살이한다는데 누님도 그렇소?"제 얼굴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일찍일찍  주무쇼, 며느리가 싫어해요"하는거에요.

이건 저 들으라고 하는 소리잖아요.

저는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순간 분위기가 싸해졌어요.

 

그 다음 명절부터는 안갔습니다. 그 외삼촌이라는 사람 거의 얼굴 마주치지않았고요. 

 

이후로 어머니 성씨, 아주 희성입니다.

업무할 일 있을때 이 성씨는 아예 거르고 있습니다.

IP : 58.29.xxx.14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24.5.19 10:51 AM (115.95.xxx.183)

    님친정가야죠..외삼촌이란 작자 참 말폰새가..

  • 2. 특징
    '24.5.19 10:54 AM (124.5.xxx.0)

    답 없는 집 특징

    딸이 많음
    제사 지냄
    집밥 목숨
    아들 아들
    시골 정서

    2개 이상 이면 답없는 시가

  • 3. 친정가세요
    '24.5.19 10:55 AM (218.48.xxx.143)

    시누이가 친정어머니 보겠다고 찾아오는거 말릴수 없고요.
    시누이 오면 원글님도 어머~ 나도 엄마한테 가야겠다 하고 나오셔야죠.
    왜 우리나라 여자들은 명절에 시누이 온다고 밥차리고 있는지.
    시외가 식구들?? 집안에 누가 결혼하거나 장례식때나 만나는거죠. 명절에 시외가까지 만나나요?
    제발 그러고 살지 맙시다.

  • 4. .
    '24.5.19 10:57 AM (59.29.xxx.152) - 삭제된댓글

    나두 나중에 시자 되겠지만 저러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해요. 외삼촌이란 사람이 조카 며느리 앞에서 저러면 어른취급 안하면 돼요 참지말고 같이 말해줘요 며느리앞에서 그리 말씀하시는게 시집살이 일까요 아닐까요 하고

  • 5. .....
    '24.5.19 11:09 AM (115.21.xxx.164)

    아들만 있는 집 시가를 안겪어보셨나보네요 제사지내는 아들만 있는 집들 시모는 며느리 노예인줄 알아요. 경상도가 특히 심한것 같긴 해도요

  • 6. 그시머메에
    '24.5.19 11:12 AM (123.199.xxx.114)

    그외삼촌ㅉ

  • 7. 아들
    '24.5.19 11:16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아들 많은 집은 동서 노비라도 많지
    딸 많은 집은 아가씨와 도련님 밖에 없어요.
    외며느리 혼자서 그 가족 딸 사위 외손자들 밥 다 해야한다고 생각함.

  • 8. 아들
    '24.5.19 11:19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아들 많은 집은 동서 노비라도 많지
    딸 많은 집은 아가씨와 도련님 밖에 없어요.
    외며느리 혼자서 그 가족 딸 사위 외손자들 밥 다 해야한다고 생각함.
    제사도 혼자서 뚝딱 지내야 한다고 생각함.
    경상도만 그럴까 형제 가까이 모여 사는 노친네 있는 지역은 수도권도 다 똑같아요. 김 아나운서네 봐요. 그래서 시골 정서 피하라고요.
    시가 인천인데 제사가 제사가...

  • 9. 아들
    '24.5.19 11:22 AM (124.5.xxx.0)

    아들 많은 집은 자기들 상전이라도 동서 노비라도 많지
    딸 많은 집은 아가씨와 도련님 밖에 없어요. 한명 빼고 다 상전임.
    외며느리 혼자서 그 가족 딸 사위 외손자들 밥 다 해야한다고 생각함.
    제사도 며느리 혼자서 뚝딱 지내야 한다고 생각함.
    경상도만 그럴까 형제 가까이 모여 사는 노친네 있는 지역은 수도권도 다 똑같아요. 김 아나운서네 봐요. 그래서 시골 정서 피하라고요.
    시가 인천인데 제사가 제사가...

  • 10. 아니
    '24.5.19 11:38 AM (118.235.xxx.231) - 삭제된댓글

    고려짝 얘기는 왜 자꾸 할까요
    님 시어머니가 쓸데없는소리 매일하는거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결혼해서 시집얘기도 아닌
    20년 30년 살아놓고 뭔 시집흉들을 그리 ㅂㅎ는지
    따 그수준이고만

  • 11. ㅋㄴ
    '24.5.19 11:48 AM (222.235.xxx.193)

    며느리가 젤 싫은게 시어미 친정가는거야
    멍청하기는

  • 12. 어딘가에서
    '24.5.19 11:52 AM (210.100.xxx.74)

    얘기해야 화병이 덜오죠.
    수준높은 분은 현명하게 잘하시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그 수준을 못맞추겠더라구요^^
    저도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고 있지만 아직도 싫은건 싫습니다.

  • 13. ㅁㅁㅁ
    '24.5.19 2:42 PM (220.65.xxx.40)

    뭐, 님들도 올케한테 그런 사람 일테니까요.

  • 14. 나는나
    '24.5.19 2:45 PM (39.118.xxx.220)

    이번에 글쓰시고 다 털어버리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066 멜버른 동양인살기 어때요? 7 네로 2024/06/17 1,505
1603065 돈 잃은 거 같아서 속상함 7 .. 2024/06/17 2,915
1603064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10 ... 2024/06/17 1,341
1603063 5호선 지하철 마천행 상일동행 갈아타는거요. 3 .. 2024/06/17 856
1603062 최태원 반박 속보 26 ㅇㅇ 2024/06/17 21,010
1603061 푸바오 보면 요즘 댓잎을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17 ㅇㅇ 2024/06/17 2,157
1603060 “신체는 36살, 나이는 94살” 163㎝·63㎏ 日할머니, 어.. 10 2024/06/17 4,939
1603059 내가 너무 T인가? 13 00 2024/06/17 2,502
1603058 보리수잼을 만들게 된 이유. 7 이제여름 2024/06/17 1,781
1603057 아이가 교수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112 ? 2024/06/17 7,490
1603056 유부남이랑 테니스 치기 21 .... 2024/06/17 4,396
1603055 이준호는 왜 킹더랜드같은 망작을 찍어서는 31 2024/06/17 5,692
1603054 인덕션vs하이라이트 전기사용량? 2 인덕션 2024/06/17 904
1603053 sk 상간녀도 강심장이네요. 18 그사세 2024/06/17 8,229
1603052 천공은 6 그러니까 정.. 2024/06/17 1,371
1603051 딸애집에 괜히 간다고 한거 같아요 103 2024/06/17 26,426
1603050 띄어쓰기 두칸씩 하는 사람 7 보기가 2024/06/17 1,096
1603049 강아지목줄 편한거 추천해주세요 8 . . . 2024/06/17 415
1603048 코스트코 스위퍼먼지청소포 10 청소 2024/06/17 1,625
1603047 미신을 믿는건 아닙니다만.. 6 00 2024/06/17 2,667
1603046 그릇브랜드 아시는 분? 3 정리 중 2024/06/17 1,075
1603045 도테라 오일 비염에 효과보신 분 있으신가요? 7 아로마 2024/06/17 553
1603044 미국 항공기 요즘 타보신 분? 11 431 2024/06/17 1,206
1603043 선재에서 탈출하고 싶은데.. 36 선재 내려 .. 2024/06/17 2,245
1603042 방광염 치료후 하복부 가운데 아픈증상 6 복부 2024/06/17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