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임부부에 대한 오지랖

ㄱㄴㄷ 조회수 : 3,333
작성일 : 2024-05-17 19:01:13

저희 부부가 30대 중반까지 아이가 안생겨서 

인공수정부터 시험관까지 시도하다가

결국 딩크로 살고있어요

마지막 시험관에서 아이가 생겼었는데 4개월차에 유산되고는

너무도 큰 상실과 우울감에 지쳐서 결국 포기하게 된 케이스예요. 

그런데 지금도 사람들에게 왜 아이가 없냐는 대답하기 싫은 질문을 자주 받아요. 

오늘은 어떤분이 입양을 하라는 둥, 자기 지인중에 딸 입양해서 키우는데 친자식보다 더 애틋하다는 등 그런 말을 들을때면 참 기분이 안좋고 상처가 되요. 

입양을 안좋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 뜻도 알겠고 존중하지만 뭔가 선을 넘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분노가 치미는것이 아직도 저는 그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것인지..  사람관계가 어렵네요. 

 

 

IP : 210.121.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
    '24.5.17 7:04 PM (110.70.xxx.17)

    선 씨게 넘네요 원글님 마음 뭔지 알겠어요

  • 2. 저도
    '24.5.17 7:0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오지랖이요.


    오지랖입니다.
    오지랍 아니고요.


    근데 또 너무 가까운 사이면 침묵 하기도 '무관심하게 보일까' 싶을 때가 있어요.
    오지랖 맞지만 그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생각해주세요

  • 3. ....
    '24.5.17 7:08 PM (118.235.xxx.157)

    바로 윗댓 같이 눈치없고 때와 장소 못가리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거 못참아서 그래요.
    입을 다물줄을 모르는 사람이라

  • 4. 친할경우
    '24.5.17 7:09 PM (175.193.xxx.206)

    오히려 주변사람이 더 힘들수는 있고 별로 안친한사람이면 오지랖 맞구요.

    10년가까이 아이 없는 부부가 드뎌 아이가 생기고 돌잔치 하고나니 주변사람들이 대하기가 훨씬 수월해 했어요. 만나기는 하는데 거기서 아이 재롱, 험담, 고민 등등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 자체를 꺼내기 힘들었다고 해요.

  • 5. ^^
    '24.5.17 7:20 PM (114.207.xxx.183) - 삭제된댓글

    저도 난임기간 엄청 길었었고,몇차례 시험관도 실패한후에 실제로 입양도 알아보기위해 입양기관까지 찾아가본 사람으로서...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하는말이라고 저는 생각들었어요(물론 당사자만큼은 아니지만요ㅜ) 무조건 오지랖이라고만,곱깝게 생각하지는 말기를요..쉽지는 않겠지만..분명한건 일부러 힘들게하기위해서 하는말은 아닐거란거예요ㅜㅜ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도 많이 안타까워했다는걸 알게되었구요.

  • 6. ㄴㅇㄹ
    '24.5.17 7:28 PM (1.239.xxx.130)

    무조건 님이 옳아요 그런 나쁜 사람들 저같으면 손절합니다 속으로..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시험관 유산은 3번이나 했어요 상실감 우울증 다 당연하고 속상하신거 당연해요 너무 남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내 위주로 사세요

  • 7. 오지랖
    '24.5.17 7:29 PM (103.241.xxx.189)

    마음에서 드는 생각이야 스스로도 막을 순 없지만

    입밖으로 꺼내는건 지들 스스로 하는거 아닌가요?

    입양을 몰라서 안해?
    지가 그렇게 말해준다고 입양하나?

    그냥 할 말과 굳이 안해도 될 말 정도는 구분해야지..

  • 8.
    '24.5.17 7:30 PM (59.187.xxx.45)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먼저
    안생겨서 안낳았다고 바로 얘기했네요
    인공수정 한 번 했다고도 했구요 그렇게 얘기하면
    절대 더 묻지 않더군요
    50넘은 지금 여전히 아이없이 둘만 사는데
    근래에 친척분께서 아이얘기 하시려다 당신이 먼저
    질문 자체가 이상하다고 느끼셨는지
    질문하다가 그만 두시더군요
    그냥 웃고 넘겼네요

  • 9. ....
    '24.5.17 7:38 PM (118.235.xxx.77)

    그 사람들한테도 똑같이 해주세요
    애를 왜 낳았어요?어떤 사람이 애 다키웠더니 애가 왜 낳았냐고
    하더래요.그리고 노후 준비 안해요?
    애키우면 노후준비.할 도 어보을텐데 등등
    뭐라고 화내면 저기 댓글들 말대로 안트깝고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왜 그러냐고 하면 되는거죠.

    애낳은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애 없는 사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지

  • 10.
    '24.5.17 8:13 PM (1.229.xxx.243)

    진짜 묻는사람들 개념없죠?
    본인들은 얼마나 상처주는지 절대 모를거에요

  • 11. 바람소리2
    '24.5.17 8:36 PM (114.204.xxx.203)

    남 일에 왜???입을 다물어야죠

  • 12. 시간이
    '24.5.17 8:43 PM (106.101.xxx.182)

    지나면 괜찮아져요.
    제가 인공수정 8번
    시험관시술 12번 하고
    아이없이 사는 사람인데요.
    마음이 ..참 힘들었어요.
    근데
    이제 50되니 아이 없는 삶도 참 좋네 싶어요.

  • 13. ..,
    '24.5.17 8:56 PM (221.162.xxx.205)

    도대체 애 얘기안하면 할 얘기가 없는지

  • 14. ...
    '24.5.17 9:35 PM (61.97.xxx.225)

    애 있어도 애 얘기만 하는 사람들 보면 그냥 답답...
    무개념인 인간들이니 무시해 주세요.

  • 15. 세상은
    '24.5.17 9:42 PM (121.131.xxx.63) - 삭제된댓글

    진짜 자기 생각들만 하나봐요. 그냥 개가 짖는구나 하세요.
    전 그런 사람도 봤어요. 세상사 이야기할땐 관심없다고 조용하다가 갑자기 남편과의 성생활로 매번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요. 얼척 없는데 친구니까 웃어주고 그랬거든요.
    최근엔 그런 이야기도 해요. 누가 제일 늦게 임신했냐며(낳고 안낳고는 별개고, 가져도 유산하고 그러니)그게 최고 능력이라며. 그러길래 a가 가장 최근에 낳잖아. 했더니 그건 자연이 아니고 인공이고 이러면서 자기가 최고라고 그럴때마다 할말이 없어요.

  • 16. 개념상실
    '24.5.17 9:53 PM (14.56.xxx.81)

    아이없는 50대인데 아직도 저만보면 혀를 끌끌 차시는 엄마친구가 있어요
    단골멘트는... 그래도 엄마소리는 한번 들어봐야 하지않냐 어땋게 엄마소리 한번을 못듣냐
    항상 그얘기만 합니다
    그놈에 엄마소리가 뭐 그리 중요할까요?
    객관적으로 그아줌마 자기 자식들하고 사이도 별로고 자식들도 엄마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
    좋은엄마가 될 자신이 없고 제 아이가 저처럼 힘들게 사는거 싫어서 아이 없는게 더 좋다고 하면
    그래도 엄마소리 한번은 들어봐야지... 무한반복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276 아침 눈 뜨자마자 저 자신이 참 싫네요 11 하하하 07:05:48 3,314
1600275 작은 방 전등은 몇 W가 적당할까요? 6 ... 07:00:34 406
1600274 병원 가봐얄지 남편 바람 정신병 13 06:38:21 6,456
1600273 고1의 쉬는하루 7 06:36:58 1,633
1600272 90대 노인 혼자 집에 있기 12 06:31:58 5,521
1600271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뭐 하세요? 28 .. 06:29:21 3,988
1600270 카톡 알림음 4 문의 05:54:17 1,329
1600269 g마켓 등에서 영화 할인권 구입 후 사용할 때요. .. 05:23:45 357
1600268 로스앤젤레스에서 팔레스타인 평화 연대 집회 열려 light7.. 05:17:03 280
1600267 너구리 라면이 원래 5500원이었나요? 5 ... 04:02:41 3,186
1600266 밀양 가해자로 지목된 볼보 영업 사원 사과문 56 .. 03:19:12 10,202
1600265 머리속에 자기 부모밖에 없는 남편 130 미숙아 03:12:35 7,875
1600264 7월 혼자 로마여행 도심 호텔추천 부탁드릴게요. 12 고민 03:11:29 1,246
1600263 강아지가 집이 바뀌면 못자나요? 10 강아지들 02:33:09 1,497
1600262 아이폰 시리가 뭐 알려주면 고맙다고 하나요? 4 핸드폰우렁이.. 02:28:28 1,404
1600261 남편이 싫어질때 7 ㅈㅇㅈ 02:15:00 2,598
1600260 밤에 육행시 도전해요. 7 같이 02:02:29 802
1600259 솔향기캠핑장 5 강원도 01:57:17 1,430
1600258 김건희는 할머니도아닌데 20 ㅇㅇ 01:41:21 6,858
1600257 게으른 사람 어때요 9 01:22:20 2,551
1600256 밀양피해자 변론 강지원변호사 그리고 최진실 8 . . 01:08:11 3,433
1600255 부산 남천동 아파트 욱일기 입주자 전말 22 .. 01:06:02 6,039
1600254 쿠* 밥솥 윙~~ 소리 4 저녁 01:00:05 776
1600253 폐렴 요양병원 4 .. 00:58:47 910
1600252 출산을 앞둔 산모인데 의료정책 변경!! 도와주세요. 49 퍼온글입니다.. 00:49:00 4,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