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3년은 너무 길다. 2

고등학부모. 조회수 : 2,353
작성일 : 2024-05-17 17:28:18

두 둥 ~ .

고등아이의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았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헛 웃 음 만 나오네요.  

받은 점수와 원점수의 관계를 보면서, 일희일비 하게되네요.  

 

아이가 학원을 국영수 다녀요.

수학학원에 학원비를 젤 많이내요.   근데,  수학점수가 젤 나뻐요.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인강들으며 공부한 과목의 점수가 수학보다 좋네요. 

어쩔.... 

아이는 학원바꾸기 싫다고 .... 학원바꾸면 안다닐꺼라고 그러고... 

수학학원에서 아이를 어떻게 구워삶은건지....

그럴꺼면, 성적도 좀 올려주면서 구워삶지... 싶은 생각도 잠깐 했네요. 

 

아이앞에서는 의연하게,  수행과 기말에서 만회하면 된다! 라는

희망적이고 어른스러운 말을 했어요. 

지금 아이는 학원갔는데,  저 혼자서 열받고있어요.  

중간고사기간동안... 나는 5시간정도 자고 버텼는데...  야식을 어떻게 챙기고,  

영등포가서 영양제도 사오고 .... 기출 문제 프린트 하고... 

보람도 없이, 그 고생을... 앞으로 3년을 하게되겠구나... 싶어서 열받네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제 인생의 보람은 제 자신안에서 찾아야한다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지금은  중간고사기간동안고생한 것에대한 보람을 아이 성적표에서 찾고싶어지네요. 

 

지금 아이가 학원간 동안만 열받아하고.  

아이가 집에 오면, 다시 의연한 엄마로 돌아가서  기말준비를 시작야겠죠. 

 

정말이지, 선배맘님들, 존경합니다.

 

 

 

IP : 125.176.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5.17 5:58 PM (116.36.xxx.214)

    전 중3인데 벌써 힘들어요
    내년부턴 더더 힘들겠죠?
    체력이 안되니 더힘드네요 ㅎㅎㅎ
    내년에 중1되는 둘째까지 아직 6년 반이나 남았어요 ㅎㅎㅎ

  • 2. ㅎㅎ
    '24.5.17 6:04 PM (172.226.xxx.33)

    왠지 공부 잘하는 아이일듯요
    진짜 공부못하는 애 엄마는 속상하니 이런글 자체를 안쓰겠죠

  • 3. 고3맘
    '24.5.17 6:33 PM (210.100.xxx.239)

    전에도 댓글 썼는데
    저희도 오늘 성적표 조회되네요
    두과목이라 언매, 미적이요
    둘 다 일등급이길 바랬지만
    하나만 일등급.
    아무렇지도 않아요
    중간등급이니까
    혹시 그대로 굳어진다해도 총내신에 거의 영향 없어요
    무뎌집니다

  • 4. 고2때
    '24.5.17 6:37 PM (59.10.xxx.28)

    고2때가 가장 피크였던 것 같아요.
    아이도 제게 성적가지고 잔소리하지 않은 부분을 가장 고마워하는데...
    정말 아이고2때는 내신기간마다 뒷목이 너무 뻐근했던 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어머낫
    '24.5.17 7:21 PM (219.251.xxx.190)

    저희 아들이랑 똑같네요 국영수 다니는데, 학원 다닌 과목이ㅠ 차라리 혼자 하지 싶어요 그래도 일년은 지켜보려구요

  • 6. 고등
    '24.5.17 7:34 PM (118.235.xxx.146)

    중고등에서 제일 차이 나는 게 수학이에요 학원 바꿔 보시면 학원 바껴서 해결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아실 거에요 그래도 바꿔 보는 걸 추천 드려요 그래야 내 아이의 역량을 정확히 알게 되거든요
    고2 때는 더 떨어져요

  • 7. ...
    '24.5.17 10:47 PM (118.235.xxx.151)

    고2는 더 떨어지네요.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아이는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아서 더 그래요.
    그냥 저 아이의 그릇이겠죠.
    아니면 내 유전자가 별로인가.
    마음이 답답하고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238 토마토 생으로 먹는 것도 괜찮죠? 끓이는게 낫나요? 9 질문 2024/05/31 1,837
1598237 "군폭 가해자 심리상담 웬말?..이러니 나라 망해&qu.. 7 !!!!! 2024/05/31 729
1598236 민희진 기자회견 바이브 진짜 너무 재밌네요 51 인생 2024/05/31 6,973
1598235 도와주시는 친정엄마가 고맙지가 않아요 17 안오셨으면 2024/05/31 6,546
1598234 코터파크 터졌어요(더러움 주의) 2 감기 2024/05/31 1,297
1598233 콤부차, 커피 대체 될까요 5 ㅇㅇ 2024/05/31 1,478
1598232 민희진 자켓 이쁘네요 54 ... 2024/05/31 7,208
1598231 5/31(금)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31 377
1598230 냉동 딸기로 딸기청? 4 2024/05/31 825
1598229 홍준표가 중국대사에게 판다 보내달라 그랬다는데요 13 dd 2024/05/31 2,280
1598228 김건희 뒤에 일본 7 귀신 2024/05/31 1,885
1598227 민희진 “SM 있으면서 멤버 부모님들과 선 그으면 안된다 생각 3 .. 2024/05/31 3,160
1598226 이불 어디에서 구매하세요? 19 열매사랑 2024/05/31 2,979
1598225 마켓컬리 주문 직전이예요~ 28 ........ 2024/05/31 3,617
1598224 중년 전업분들 혼자서도 배달 시켜 드시나요? 16 mnm 2024/05/31 3,482
1598223 내가 업무중 안해야될걸 했다고 본 동료가있는데 2 직장에서 2024/05/31 1,623
1598222 식탐부리는 여자 봤어요 18 00 2024/05/31 6,237
1598221 집, 회사만 다니는게 뒷담화 소재가 되나봐요. 2 ddd 2024/05/31 1,636
1598220 세탁실 곰팡이 2 2024/05/31 779
1598219 근로장려금, 신청해도 못 받을 수 있나요? 2 오늘까지 2024/05/31 1,307
1598218 충무로 제일산부인과 다니시던 분들은 어디로 산부인과 옮기셨나요?.. 7 궁금 2024/05/31 1,219
1598217 오늘 2차전지 추가로 담았어요 12 ..... 2024/05/31 2,975
1598216 이뇨작용 없는 차 있을까요 8 ㅇㅇ 2024/05/31 847
1598215 혹시 에*블리 라는 쇼핑몰이요 3 쇼핑몰 2024/05/31 1,801
1598214 돈 생기면 사고 싶은거 1 2024/05/31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