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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로 잡아야 할까요...

.....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24-05-17 11:57:55

시가 행사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시부모님은 먼저 가시고 저와 애들 있는 자리에서 (남편은 다른 자리)

다른 친척분이 시부모님께 잘하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게 알고 있더라고요 

시어머니 병원 입원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오며가며 신경쓰고 아버님댁 가서 청소해드리고 식사 챙겨드리고 따로 택배로 음식 보내드리고 퇴원후에도 보내드렸거든요 

저희 동서는 병원에 온 적 단 한번도 없고 그걸 뭐라 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했어요

그런데 제가 딱 한번 몸이 안좋아서(왼쪽손 마비 머리 어지럽고) 남편이랑 같이 응급실 가느라

남편이 시부모님이랑 시가 행사 가는걸 못갔고 시동생은 일있다고 못가고요 

그때 제가 일부러 남편 못가게 한 것 처럼 다른 친척들한테 엄청 속상해 하면서 제 욕을 했나봐요

자기만 자식들이 안왔다고 하면서요 물론 저희에게는 괜찮냐고 걱정하듯 하셔서 몰랐네요

그게 5년 전인데 친척들이 그 얘기를 하면서 저를 나무라더라고요 

제가 어머니 입원 떄 신경쓰고 동서는 오지않았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고 저만 잘못하고 있는 것 처럼 알고 있더라고요

시어머니는 동서가 어려워 말 한마디도 못하시는 분이고 저에게는 함부로 하셔서 일도 많았는데

잘해드린건 입 딱 다물고 당신 서운한건 뒤에서 험담한 사실을 알게되니 어이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정신없는 데서 어쩌고 저쩌고 하기도 그렇고 

애들은 할머니가 왜 엄마가 아파서 응급실 갔는데 기분 나빠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고요 

 맘 같아서는 인연 끊고 싶은데 이때껏 남편 애들 생각해서 참아온게 있어서 그러기도 그렇고

놔두자니 더 심해질 것 같고 남편이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친척들에게도 바로 잡겠다고 하는데 그게 맞을까요???

IP : 1.241.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7 11:59 AM (121.137.xxx.59)

    남편분이 말씀하신 대로 하시는 게 좋을듯요.

    그 시부모님 참 이상하시네요.
    잘하는 며느리 욕을 왜 뒤에서 하신대요?

  • 2. ㅜ이라우
    '24.5.17 12:00 PM (49.224.xxx.66)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오해하면 오해하게 두라더군요
    누군가 물어보면 그것에 대해서만 대답하라고
    어차피 사람은 자기가 믿고싶운대로 듣고싶은대로 듣는다고
    그리고 시모가 그런식으로 말한다면 차라리 시모에게 따져서 시모가 스스로 친척들에게 정정하게 해야할거 같습니다
    님이 이야기해봤자 변명밖에 안 되요
    어머니께 지난 친척 모임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그 동안 제가 노력한게 어머니 눈에는 그렇게 보였군요
    그럼 어머니 뜻이 그런 줄 알고 앞으로는 구렇게 하겠습니다

    앞으로 연락은 아범 통해서 해주세요꿑

  • 3.
    '24.5.17 12:01 PM (221.145.xxx.192)

    남편분에게 바로 잡게 하세요.
    잘해주면 저렇게 만만히 보고 그러기도 해요
    못되게 굴면 무서워서 기대 낮추고

  • 4.
    '24.5.17 12:01 PM (223.62.xxx.92) - 삭제된댓글

    그냥 넘어가면 억울해서 홧병나요.
    친척 한 사람에게 얘기하면 100프로 말이 건너가면서 와전됩니다.
    단톡방을 파서 공론화하든 일대일로 해명하든 꼭 집고 넘어가세요.

  • 5.
    '24.5.17 12:02 PM (83.78.xxx.238) - 삭제된댓글

    남편 얘기대로 하세요
    시부모들이 아들이 나서서 난리?치면 꼼짝 못해요
    그래서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라는 얘기도 있어요

  • 6. .....
    '24.5.17 12:08 PM (118.235.xxx.50)

    남편만 믿지말고 님도 시모한테 한마디 하세요.
    그럴때 시모가 적반하장으로 더 화내면
    앞으론 시가한테 하던거 다 끊어버리시구요.

  • 7.
    '24.5.17 12:12 PM (73.148.xxx.169)

    님 시모한테 남편이 밥이죠? 며느리 서열은 남편 따라가요.
    둘째 아들은 귀하니까 동서도 절대 욕하지 않는 거.

  • 8. ......
    '24.5.17 12:15 PM (1.241.xxx.216)

    동서욕은 저희한테 하세요 앞에서는 말도 못하시고요
    명절때 시동생네 나서면
    갔으니까 하는 말인데 이러면서 험담하십니다 저는 안받아줘요

  • 9. .........
    '24.5.17 12:37 PM (61.39.xxx.241)

    말해야돼요.말안하고 20년 참았더니 왜곡된 내용이 진실이 돼 버렸어요.
    한번 뒤집을때 싹다 조목조목 얘기했더니 암말도 못하더군요.

  • 10. ......
    '24.5.17 12:43 PM (1.241.xxx.216)

    시부모님은 얘기 해봤자 당신들 선에서 끝낼 분들이라
    친척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이 친척 단톡방이 있습니다 거기에 해명을 해야할까요
    그 당시 응급실 누워있는 사진(애들 궁금해해서 남편이 찍어 보냈거든요)도 있고
    제가 어머님 입원시 아버님께 반찬 보내드린거 아버님이 고맙다고 문자 온게 여러개가 있네요
    이런 것들 오픈해야 하나요 말로만 해야 하나요 참 기가 차네요

  • 11. ..
    '24.5.17 12:46 PM (116.40.xxx.27)

    그냥 시어머니 인성이 그런사람이예요. 우리시어머니는 생활비주고 맛집 병원모시고다니는 시누이욕을 저한테 매번하시는데요 뭘.. 그냥 험담이 일상인사람이예요. 자기불쌍해보이려고.. 절대 고쳐지지않더라구요. 시어머니한테 기회될때 얘기는하세요. 전 얘기했더니 기억안난다로 딱 자르시더라구요.

  • 12.
    '24.5.17 12:57 PM (59.6.xxx.109)

    인생 쉽게 사는 방법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든 나는 나대로 팩트를 전달한다.
    이거거든요.
    친척이 시고모인지 시이모인지 모르겠지만 단톡방이 있다면 그대로 올리되
    있는 그래도, 감정을 싣지 않고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오해가 있는것 같아서 바로잡는다...이런 식으로요.

  • 13. 아니
    '24.5.17 1:06 PM (61.254.xxx.115)

    아니면 아니라고 그앞에서 바로 해명하지 입뒀다 뭐해요

  • 14.
    '24.5.17 1:33 PM (211.57.xxx.44)

    남편 집안에서 일어난 일이니
    남편 하자는대로 가만히 놔두세요...

    저라도 바로 잡겠어요...

  • 15. .....
    '24.5.17 1:35 PM (118.235.xxx.146) - 삭제된댓글

    단톡방이 있으니 증거자료들 넣으며 한 번 쓰세요. 대신 짧고 쉽고 명확하게. 구구절절 말구요.
    그들이 영원히 아.닥.(뭔지 아시죠?)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죠.

  • 16. .....
    '24.5.17 1:38 PM (118.235.xxx.146) - 삭제된댓글

    전 결혼 첫 해 시댁 누구(난 모름. 지금도. 먼 친척이니 )라고 전화 옴. 다짜고짜, 왜 시부모 모시고 살지 않는 거예요? 혼자 떠들더니 ... 그리고 뚝.

    당시 맞벌이에 임신, 남편 지방근무라 주말부부였어요. 어디에, 누가 모시라는건지..

  • 17. ......
    '24.5.17 5:56 PM (1.241.xxx.216)

    언제나 82는 친정언니 같은 곳이네요
    덕분에 어떻게 해결해갈지 정리가 되었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단톡을 통해 팩트를 간결하게 올리기로 했네요
    시부모님께도 이런 얘기를 들었다 정도만 하고 따지지 않을겁니다
    속상했는데 억울해도 감정은 빼고 펙트 이게 정답이네요 감사합니다

  • 18. ....
    '24.5.17 7:31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

    지난일 해결 함과 동시에.
    앞으론 하지말아야겠네요.
    잘한건 쏙 빼고 사정안되 못한것만 욕하고 다니시니 앞으론 안하겠다. 해야죠.

  • 19.
    '24.5.17 8:33 PM (1.241.xxx.216)

    이젠 뒤에서 하던 일들 안하려고요
    그냥 동서랑 똑같이 하기로 했어요 시가 행사만 챙길거고요
    기본적으로 챙기는 명절 생신만 같이 챙기고 알아서 따로 챙기는 것들은 이제 안해야지요
    남편이 안시킨답니다 오히려 저는 잘 되었네요 여러모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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