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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게 인정과 지지를 못받아 대인관계에 서투르네요.

... 조회수 : 3,989
작성일 : 2024-05-17 01:24:29

맨날 화만내고

 

타박만 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서

 

의견을 존중 받아 본 기억도 없고

 

대인관계에서 누가 기분 상하게 하면 

 

바로 반격해요

 

회사에 일 못하는 직원과 일을 하는데

 

욕을 제가 먹으니 살 맛이 안나네요.

 

부모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받아보지 못해

 

의견 피력도 못하고 행복하지 않아 안 살고 싶어요

 

어릴적 성장과정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느끼네요.

 

IP : 14.39.xxx.20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24.5.17 1:27 AM (122.43.xxx.65)

    오은영 프로그램도 보면 어릴적 얘기꺼내게해서 원인을 찾더라구요

  • 2. 이해해요
    '24.5.17 1:28 AM (222.113.xxx.170)

    맞아요
    얼마나 힘드실까요ㅠ
    이게 정말 그 어떤 질병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상처같아요

    사랑주는 부모님 만나는게
    어릴 사랑받고 크는게
    인생을 완전히 좌우하는거라는거
    그게 사람 인생 다라는거
    나이먹으면서 온갖 마음고생 다 해보니 알겠더라고요

    할수있는거라곤
    자신이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것 뿐.

    자기자신을
    사랑해주세요

  • 3. ...
    '24.5.17 2:28 AM (37.218.xxx.13)

    저도 맨날 타박하고 비난하는 부모에게서 컸는데 남들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해요. 바로 반격하신다니 부럽네요. 전 모두 다 제 잘못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깔려 있고 기죽어 있어서 남들에게 반격을 잘 못하거든요.

  • 4. ....
    '24.5.17 2:38 AM (106.101.xxx.67)

    우리 할아버지 거의 고아처럼 크셨거든요
    할아버지 친구들 후배들도 거진 고아원 출신이에요

    가끔 어릴 때 학대받은 얘기하면.....

    근데 이분들 사랑이 넘쳐요
    자기연민 없고요
    대학 못 나오셨지만 대학 나온 울 엄마아빠보다 훨씬 배운 사람처럼 상식과 교양이 있으세요
    거진 막노동이나 쓰레기차 운전 이런 거 하셨지만
    사람에 대한 존중이 있는 분들이에요
    어찌나 무시를 받고 이용하려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평생을 사셔서 사람들의 그 악귀같은 속내를 누구보다 더 잘 아시는데 그걸 또 되게 위트있게 풀어내고요 이걸 유머로 승화시키는데 그게 또 어찌나 웃긴지.....
    악한 마음의 독화살을 때로는 숙여서 피해내세요 뻣뻣하게 다 받아내지 않고요
    환경이 사람을 만들지만
    쓰레기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만난 복이 있었는데
    원글님께도 그런 햇살의 따스함같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고
    인간이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시는 분들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할게요

  • 5. 어머
    '24.5.17 2:42 AM (222.113.xxx.170)

    윗님 할아버님 글 너무너무 좋네요
    따스한 햇살 같은 글
    읽답느니 마음이 화사해져요
    감사합니다♡

  • 6. oo
    '24.5.17 3:01 AM (211.110.xxx.44)

    악한 마음의 독화살을 때로는 숙여서 피해내세요 뻣뻣하게 다 받아내지 않고요ㅡㅡㅡ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떠오르는
    멋진 할아버지시네요.

  • 7.
    '24.5.17 3:59 AM (211.217.xxx.96)

    원글에게 106님같은 글 큰 도움이 안되요
    그저 말 장난같이 느낄뿐
    원글이 느끼는 원죄같이 뼈에 새겨진 그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 8.
    '24.5.17 5:46 AM (125.191.xxx.167)

    전 엄청 사랑받고 응원과 지지, 기대 속에서 컸는데
    인간관계 너무 서투르고 외려 사회 나와서 구박 많이 받았어요
    자꾸 원인을 외부에서 과거에서 찾지 말고
    그 직원이 진짜 일을 못하고 본인은 일을 잘하는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
    '바로 반격' 하니까 욕 한마디 먹을거 두 마디 먹고 쟤 욕할거 너 욕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이 먹었으면 이제 엄마 탓 좀 그만 하고 ㅋ 언제까지 엄마 탓 하고 살거냐며

  • 9. ㅇㅂㅇ
    '24.5.17 5:49 AM (182.215.xxx.32)

    사랑받고 컸음에도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그나마 사랑도 못받고
    비난만 받고 큰 사람의 마음 몰라요

    윗님이 부모에게조차도
    비난만 받고 컸으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상태 안좋았을거라는걸요

  • 10. 그래서
    '24.5.17 5:57 AM (58.231.xxx.12)

    나를 위로해줄만한것을 찾고 즐겨야해요
    그리고 그사람과 지금이라도 좋은추억 만들면 상쇄가 된대요 미움 분노 탓에 빠져서 나를 괴로움이라는 감정속에서 꺼내주시길

  • 11. ...
    '24.5.17 6:51 AM (221.140.xxx.68)

    댓글이 좋네요~

  • 12.
    '24.5.17 7:21 AM (211.234.xxx.163)

    회복탄력성 책에 보면 한 연구소에서 세상에서 가장 열악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사는 섬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추적조사해요.
    물론 평범?한 지역보다 많은 아이들이 비행과 조기임신등 열악한 삶을 대물림하지만 비뚤어지기 쉬운 환경요소를 다 갖추고도 긍정적인 성격에 높은 성취를 이룬 아이들도 있었다고 해요 타고난 성격도 있고 사소한 계기를 출발로 그런 어른으로 성장할수 있겠죠 그런데 대부분이 불우했던 환경이란게 오히려 자신의 환경을 받아들이는 요소가 되지않았나 싶어요 사랑을 못받고 자란거보다 차별이 더 상처가 되고 비교대상이 있는게 더 우울하게 만들죠

  • 13. ㅎㅎ
    '24.5.17 7:58 AM (211.55.xxx.180)

    아이 친구중에
    엄청 부자집에서 외동딸로 사랑받고 컸는데도
    그래요

    과거는 편집되기 쉽고
    내가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네요

  • 14.
    '24.5.17 8:37 AM (180.69.xxx.33)

    과거는 편집되기 쉽고
    내가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네요222

  • 15. ㅇㅇ
    '24.5.17 8:59 AM (125.176.xxx.121)

    사랑 받고 못받고의 문제보다

    남 탓하는 본인의 성격부터 고쳤어야..

    언제까지 엄마 탓 하고 살거냐며22222222

  • 16. ..
    '24.5.17 9:20 AM (115.143.xxx.157)

    저도요. 실제로 정말 심하게 주눅들고 힘들어요
    어릴적에 인정 지지 인색하고 소리지르는 부모 한테 자라면
    주변에 아무도 내게 뭐라안해도 초자아가 자아를 쥐잡듯 잡아대요.
    저 스스로 제 자신 많이 볶아대고 비하해요-_-;; ㅠㅠ
    고치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긍정적인 댓글님들 저도 힘받고가요.
    감사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7. ..
    '24.5.17 9:30 AM (106.101.xxx.67)

    211님 맞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을 뼈에 새기고 자기상처에 소금을 뿌려가며 내가 당했으니 너도 당해서 내 맘 한 번 느껴봐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요

    우리할아버지 같은 분들은
    내 상처는 너는 느끼지 말았으면 하고
    모든 사람들을 가족처럼 대해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색인간으로 동물처럼 입력된 프로그램값으로 그렇게 사는 듯해요
    하늘의 빛을 온몸으로 받아 프리즘처럼 다이아몬드 무지갯빛을 내는 할아버지 같은 분도 계시고요

    어쩌겠어요
    한뿌리에서 나도 유다가 있고 사도요한이 있는걸요

    다 자기 선택이죠

  • 18. ....
    '24.5.17 9:36 AM (110.13.xxx.200)

    실제로 심리종단연구에서도 양육과정에서 지지자 한명만 있어도 잘살수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조차도 부모영향은 평생간다고 말하구요.
    남탓이니 다른 사람은 안그런데 너는 왜그러니하며 원글탓하는 인간들도 부모같은 인간들인거죠.
    잘모르면 그냥 지니가던가 구업도 오지구요.

  • 19.
    '24.5.17 9:38 AM (118.235.xxx.243)

    106 은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할아버지 얘기로 원글한테 상처주는 꼬라지 좀 봐
    본인이 할아버지가 아닌이상 잘난척 좀 그만하시죠
    그렇게 훌륭한 할아버지가 남의 상처 후비는 버릇은 안고쳐주셨나보네요

    남탓하는 성격부터 고치라는 꼰대 82쿡 아줌마들 인성이 못됐어요
    원글님 못된 시엄마 마인드같이 얘기하는 사람들 얘기는 거르세요

  • 20. 변화하기
    '24.5.17 9:48 AM (123.199.xxx.114)

    싫은거죠.
    부모탓하면서
    상냥하고 친절한 말을 자꾸하세요.
    연구결과가 이러니 나는 계속 이런 삶을 살겠지
    우리가 생각하는데로 인생은 풀려요.

    좋은사람의 모습을 모방하다보면 내것 됩니다.
    생각으로 행동을 바꾸려하지말고 행동으로 생각을 바꾸는 방법도 있답니다.

    부모가 내멘토가 되는 일은 희박하다고 버핏옹도 말했어요.

  • 21. 니체
    '24.5.17 9:58 AM (123.199.xxx.114)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것으로부터 시작하라.
    그런 태도가 미래를 꿈꾸는 데 있어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

    그리고 절대 자기 자신을
    하찮은 사람으로 깍아내리지 말라.

    지금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어도
    자신을 항상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것이다.

    기분이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면
    나의 본능부터 따르자.

    먹고 싶은걸 먹고, 자고 싶은 만큼 자고,
    결콘 본능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니 스스로가 한심하고
    사람들이 싫어질 때는 내가 지쳤다는 신호라고 여기고충분히 쉬어라.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배려다.
    피로에 지쳐있을 때,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기란 결코 불가능하다.

    활기차게 삻을 즐길 때에는
    누구도 자신을 반성하지 않지 않는가?

    하루를 마치고 차분히 돌아보라.
    스스로가 한심하고
    사람들이 증오스럽지 않은가?
    그렇다, 당신은 완전히 지친 것이다.

  • 22. 나무곽
    '24.5.17 11:10 AM (203.232.xxx.32)

    중요하죠 옆에서 친구가 그래서 위로해주고 그랬는데..

    진짜..이제 나이가 그만큼 먹었으면..부모탓도 그만하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햇으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늘 잘못되면 부모탓 환경탓..

    너무너무 들어주다 지쳐서 손절했어요
    무려 20년도 넘는 친구인데..
    그냥..딱 그렇게 탓만 하고 살거 같더라구요

    그런 부정적인 기운 옆에서 보니..지쳐요
    님도 문제를 인식했으면 이제 고치세요
    그대로 부모탓하면 부모랑 별다를 바 없는 사람되는 거에요

  • 23. ㅇㅇㅇㅇ
    '24.5.28 11:27 AM (121.190.xxx.58)

    원글님이랑 저랑 너무 같네요. 인정 지지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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