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중반이신데 배변을 힘들어하세요.
처음에는 노인들 변비 있으니 그러려니했는데
가만 양상을 지켜보니, 변비 자체도 그렇지만 강박이 심하게 생긴 것 같아요.
하루에 몇 번씩, 최소 10번이상 시도를 해요.
실제 변을 며칠 씩 못보시는 건 아닌데 시원하지 않고 가스가 찬 것처럼 부글거린데요.
제가 강박을 의심하게 된 게,
하도 저래서 지난달에 대장내시경을 했어요,
그것도 종합검진으로 용종 제거한지 1년반 만에 또.
내시경 깨끗했는데, 그날 검사 끝난 후 또 화장실을 들락거리는거에요. 변이 시원하게 잘 안나온다고.
지금 내시경하고 왔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어 그러네..하는데 진짜 이 때는 치매가 의심을.
이번에도 며칠 장염이라고 토하고 설사해서
수액을 맞고 왔다는데,
와서 콩나물국 한 그릇 먹자마자 또 화장실가더니 시원하게 못 보겠다고.
매일 변비약을 비타민 먹듯 먹고, 무슨 화이바에 요구르트 달고 살아요. 그 푸룬주스 그거 알고부터는 그것도 한달에 서너병 드시고
몸은 마른 편인데 복부비만 아주 심해요
진짜 8개월 임산부 배에요.
주변에 변비 진짜 심한 사람들 3,4일씩 화장실 못간다는 걸 들어서 이 정도면 심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기능적이 아니라 강박증같은데 뭘 어떻게 해볼까요